오늘밤 23시55분 SBS스포츠채널에서 UAE 클럽팀인 알아인 과
태국 클럽팀인 백테로 간에 있을 '2003 AFC 챔피언스 리그'의
결승 1차전을 생중계 한다고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현재 유럽에서도 한창
UEFA 챔피언스리그 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많은 한국의 축구팬이나 서포터 여러분들이 선진 유럽축구나
우리나라대표팀 경기에만 관심을 가지시지 말고
아시아축구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SBS스포츠채널 시청이 가능하신 분들은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시청에도 적극 참여하시어 현 아시아 클럽축구의 수준도
가늠해보시고 많은 것을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는
한국축구 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제 더 이상
아시아축구에서 배울 것이 없다거나 아시아내에서 경쟁자가
없는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느나라 처럼 마치 자기들이 아시아국가도 아닌양 잘난체를 하는
자만심을 가져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이번 2003년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한국국내리그의 독주자였던
성남팀이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지역 8강전에서 탈락한 반면
한국보다 한수아래로 평가되는 태국의 클럽팀인 백테로가 최종결승에
올라있는 것만 보아도 여전히 아시아클럽축구 최강자의 향방은
영원한 절대강자는 없으며 언제든지 판도가 뒤바뀔 수 있는
군웅할거 시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우리나라팀의 경기는 아니지만 많은 한국의 축구팬들이
이런 국제대회를 기회가 주어질 때 마다 놓치지 말고 모니터하여
배울건 배워야 한다는 것이죠.
현 성남팀은 전신인 일화천마 때에도 국제대회에서 쓰라린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박종환감독과 이장수코치 채제하에 있던 일화천마 시절
일화천마팀은 94년에 처음으로 현 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아시안 클럽 챔피언쉽'대회에 출전 했었습니다.
86년 대우가 이대회에 출전하여 우승한 이후, 한국 프로축구는
국내리그와 이대회의 일정이 겹친다는 이유로 쭉 출전해오지 안다가
8년만인 94년에 93년 국내리그의 우승팀인 일화천마가 94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했던것입니다.
당시 일화천마 팀은 최종결선에 까지 진출했었으나 준결승에서
UAE 클럽팀에게 3/4위전에서 우즈베키스탄 클럽팀에게 패해서
4위에 머무르는 예상밖의 부진한 성적을 냈었습니다.
참빗감독이 이끄는 태국의 태국농민은행팀은 93년대회에 이어
94년대회에서도 우승함으로서 '아시안 클럽 챔피언쉽' 역사상
최초의 2연패 팀이 되었습니다.
그후 일화천마팀은 94년 한국국내리그에서 다시 우승하는 바람에
95년 '아시안 클럽 챔피언쉽'대회에도 출전하게 됩니다.
94년 대회에서 4위에 머무른 부진한 성적을 반듯이 씻겠다고
절치부심하며 1년을 기다려 왔던 일화천마팀이 다시 기회를
잡은 것이었습니다.
결국 다시한번 동부아시아지역 8강전에서 1위로 최종결선에 진출한
일화천마팀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있는 '킹 파아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최종결선 준결승에서 이란의 싸이파를, 결승에서는 홈팀인
사우디의 알나사르를 이기고 95년대회 우승팀이 됩니다.
그후 일화천마팀은 95년 한국국내리그에서도 우승하여 최초의
한국국내리그 3연속 우승팀이 된데 이어 '아프로/아시안 클럽
챔피언쉽'과 '아시안 슈퍼컵'마져 재패 함으로서
'아시안 클럽 챔피언쉽'대회에서 우승한 팀으로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우승을 이루는 대업을 달성합니다.
그후 한국프로축구는 현재 19세이하 천소년대표팀 감독과
국가대표팀 코치로 있는 박성화감독이 이끄는 포항팀이
'아시안 클럽 챔피언쉽'대회에서 96년과 97년 2연속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태국의 태국농민은행팀에 이어 두번째로
2년연속 우승팀의 전통을 세웁니다.
태국 클럽축구로선 태국농민은행팀이 93년과 94년, 2년연속 우승을
하고 95년 대회에서 3위를 한 이후 9년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하는 형국입니다.
한국의 성남팀은 전신인 일화천마팀이 94년대회에서 4위에 머물렀다가
1년간 절치부심 기다려 95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듯이
비록 이번 2003년 AFC 챔피언스리그 에서는 동부아시아지역 8강전
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절치부심 하여 다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를 바래봅니다.
다시한번 여러분에게 오늘밤 SBS스포츠채널에서 생중계할
'2003 AFC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태국팀 올라간건 순 어거지...자기나라에서 예선전을 치뤘는데...그때 대전도 중국팀 일본팀 꺾을땐 좋았는데 태국의 그팀에게 지더군요....태국에서 벌여진 조는 태국팀이 올라가고 중국에서 벌여진 조는 중국팀이 올라가고....AFC하는짓 보면 울나라 축협들보다 더 떨어지는듯 ㅡ.ㅡ;;
그러니 우리가 다른아시아보다는 앞서있죠.. ^^
위에 태국농민은행 이야기도 말씀 드렸지만 태국클럽팀들은 자기나라가 아닌 다른나라에서 동북아시아 지역 8강전을 할 때도 93년, 94년, 95년, 3년연속으로 최종결선에 올랐습니다. 태국클럽축구의 수준을 얕봐선 안됩니다.
그리고 태국의 양대산맥인 두팀은 옛날 울나라엔 있을수도 없는 유신정권시절때 양지팀, 음지팀이었나...여튼 국가대표급 A팀, B팀형식으로 만든팀이로 들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베트남은 네덜란드 리그나 스코틀랜드 리그죠
아시아 국가가 아닌양....잘난척하는 '모'국가....-_-;일본이네요-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