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 수필
수필 '인간혁명 영광 있으리'
<인재의 성을! 평화의 정원을!>
세계청년학회의 초석은 반석과 같다
※ 이번 수필은 11월 15일자 세이쿄신문에 실린 내용을 번역해 게재합니다.
배우는 마음은 강하고 아름답다.
어본불(御本彿) 니치렌(日蓮) 대성인은 ‘즉신성불(卽身成佛)’에 관해 질문한 묘이치뇨에게, 구도하는 마음 자체가 “참으로 예사가 아니로다. 교주석존(敎主釋尊)이 그대의 몸에 바꾸어 들어가셨음인가”(어서 1262쪽)라고 상찬하셨다.
‘청년·개가(凱歌)의 해’인 올해는 ‘세계교학의 해’라고 할 정도로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각 지역에서도 교학시험과 연수 등을 활발하게 개최했다. 대성인이 분명 기뻐하셨을 것이다.
‘희망의 대륙’의 지혜
‘세계교학의 해’라는 숨결처럼, 지난달에 ‘희망의 대륙’ 아프리카의 각지에서 구도의 열의를 불태워 제6회 교학실력시험을 실시했다. 코트디부아르, 가나, 토고, 카메룬, 케냐, 마다가스카르, 잠비아 등 28개국에서 열렸다.
2016년에 제1회 아프리카 교학실력시험을 열었고, 지난해 코로나19로 중단된 기간을 포함해 3년 만에 재개됐다. 다채로운 언어를 구사하며 아름답게 서로 격려하고 배우는 속에 모두 불법(佛法)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대륙에서 1300㎞나 떨어진 인도양에 115개의 섬으로 구성된 세이셸에서도 이번에 처음으로 교학실력시험을 실시했다. 나는 그 존귀한 상황을 ‘부(部)의 날’ 45주년을 장식한 일본의 승리섬부 보우(寶友)가 펼친 활약을 떠올리며 합장한 채로 들었다.
“21세기의 대륙으로서 교학으로 단결해 대승리했습니다.”
남아프리카 리더의 환희에 찬 목소리가 가슴을 울린다.
어느 지역에서도 우리 지용(地涌)의 벗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고생을 하며 긍지를 가지고 ‘십계호구(十界互具)’ ‘일념삼천(一念三千)’을 비롯해 ‘생명변혁의 극리(極理)’를 탐구하고 실천한다.
불법의 철리(哲理)는 만인의 생명에 본디 십계(十界)가 갖춰져 있고, 특히 평등하게 존극한 불성(佛性)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이것은 ‘우분투’라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지닌 지혜와 깊이 공명한다고 생각한다. 우분투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라는 누구나 지닌 선성(善性)이자, ‘다른 사람이 있어 내가 있다’는 인간관(人間觀)이다.
남아프리카 ‘인권의 암굴왕’인 만델라 前대통령도 ‘우분투’의 중요성을 말했다. 27년 반에 이르는 옥중생활을 꿋꿋이 견디고 인권투쟁을 관철한 경험으로 단련된 인생철학을 이렇게 토로한 적도 있다.
“인간의 선량함이라는 불꽃은 보이지 않을 때는 있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이러한 흔들리지 않는 인간존경의 신념에서 인종차별이라는 사회체제의 두터운 벽도 무너뜨린 것이다.
전국의 벗이여 일어서라
교학진흥은 광선유포의 원동력이다. 창가학회가 최초로 ‘교학의 해’라고 정한 때는 60년 전인 1963년이었다.
연초부터 교학부 ‘임용시험’을 실시해, 남녀노소 벗 50만명이 응시했다. 민중의, 민중에 의한, 민중을 위한 장대한 생명철학 운동의 흐름으로, 고요하면서도 깊게 사회를 윤택하게 만들었다.
나아가 나는 ‘창립의 달’을 중심으로, 일본 열도를 돌면서 어서(御書)를 배독하고 ‘벗이여 일어서라’고 호소했다.
도호쿠 신에쓰에는, 인류의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강성한 신심(信心)을 관철하자!
도쿄에는, 장래를 위해 ‘창가학회 여기에 있다’는 쐐기를 박자!
간토에서는, 위대한 학회를 ‘단결하는 중추’가 돼 싸우기 바란다!
도카이도에는, 서로 존경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광포(廣布)를 위해 힘쓰자!
주고쿠방면에서는, 다 함께 크게 실력을 쌓아 일본을 구하지 않겠는가!
간사이에서는, 불행한 사람의 편이 돼 ‘일본의 기둥’이라고 불리는 전진을!
시코쿠에는, ‘모든 민중을 구하겠다’는 마음에 불타는 일기당천(一騎當千)의 사람으로!
홋카이도에서는, 10년, 20년 앞을 내다보고 민중에 신뢰를 넓히는 사자왕(師子王)이 돼라!
주부에는, 새로운 지도자를 속속 배출해 광포의 기개를 나타내자!
규슈에서는, 우리의 힘으로 정체된 사회를 타파하는 ‘새로운 숨결’을!
또 그 밖에 앞서 호쿠리쿠에는, ‘신심한 사람이 이긴다’는 사실을 나타내자!
그리고 이듬해 오키나와에서는, ‘힘찬 민중의 전진으로 평화로운 국토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나는 지금 다시 한번이라는 마음으로, 이러한 기대를 의탁하고 싶다.
60년 전, 내가 무엇보다 활약을 바란 부서는 장년부였다. 11월, ‘대백련화’ <권두언>에 위대한 창가(創價) 민중성(民衆城)의 건설은 “오로지 장년부 간부의 양어깨에 달려 있다”고 썼다.
다 함께 모든 생애를 광포라는 대위업에 쏟지 않겠는가!
역전(歷戰)의 용자(勇者)가 일어서면, 시대는 움직인다. 역사는 바뀐다.
얼마 전, 인도에서 장년부 애창가를 보내줬다.
그 가사 중에 “용기 있는 왕자(王者)들이여/ 대담하고 힘차게 한마음으로/ 앞으로 앞으로 진격하면서/ 두려움을 모르는 기원으로/ 길을 열어야 한다”라고 있었다.
그야말로 ‘사자왕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다 함께 창립의 달을
창가학회의 영광스러운 창립기념일에 즈음해, 선사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선생님이 숭고하게 순교하신 날인 ‘11·18’을 전후로 하늘에는 ‘사자자리 유성군(流星群)’이 출현한다.
일본에서 가장 크게 보이는 때는 18일 낮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동시용출’하는 지용의 사자(師子)들을 축하하듯이 대우주에서도 사자자리 유성군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대청천과 함께 생각나는 ‘창립의 날’이 있다.
1978년 11월 18일.
‘감격의 동지’가 있는 성(城) 도쿄 아라카와문화회관에서 본부간부회를 개최하고, 더불어 사랑하는 상승(常勝) 대간사이가 불이(不二)로 이룬 공전(共戰)의 역사를 쓴 소설 ‘인간혁명’ 제10권을 이날 발간했다.
은사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이 나카노시마 오사카시중앙공회당에서 강의하신 사자후(師子吼)를 나는 ‘일념’에 이렇게 썼다.
“내가 이렇게 오사카에 와서 강의하는 까닭은, 오사카에서 병자와 가난한 사람이 없어지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것 외에 내가 바라는 바는 없습니다.”
왜 우리는 투쟁하는가.
왜 인재를 육성하는가.
그것은 이 세상에서 ‘비참’이라는 두 글자를 없애고 싶다는 원대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초창기 간사이 벗은 은사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아, 인생과 국토의 숙명전환을 위해 용감히 일어섰다. 그리고 그것이 ‘설마가 실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두번째 ‘교학의 해’인 1973년 12월, 오사카시중앙공회당에서 도쿄 이외에 처음으로 본부총회를 개최한 일도 그립다. ‘지면 안 된다’는 투혼을 불태운 오사카대회가 열린 무대다.
이해는 ‘청년의 해’이기도 해서 청년의 활약이 빛났다.
당시 제4차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석유 가격이 급등하고, 더욱이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사람들은 식량위기에 처했다. 나는 총회에서 <입정안국론>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
“국토가 혼란해지려 할 때는 우선 귀신이 혼란하고, 귀신이 혼란해지는 고로 만민(萬民)이 혼란해지느니라.”(어서 31쪽)
요컨대 사회가 혼란해지는 배경에는 반드시 혼란해진 인간의 마음과 사상이 있다는 말이다.
생명보다도 국가의 이해(利害)를 우선시하고, 증오에서 비롯된 폭력을 정당화하는 본말전도(本末顚倒)로 인해 가장 고통받는 사람은 서민이다. 특히, 아이들이고 어머니들이다.
이러한 양상은 오늘날 더욱 심각하다. 그러므로 생명존엄의 철학을 수지한 우리는 각자 사명의 천지에서 ‘평화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는 스크럼을 넓혀야 한다.
1973년을 중심으로 결성된 사회부, 전문부, 단지부(지금의 행복성부), 농촌부(지금의 농어광부), 지역부 등 세웅(世雄)과 장자(長者)들은 자신이 있는 곳에서 ‘신심즉생활’과 ‘불법즉사회’ 그리고 ‘변독위약(變毒爲藥)’과 ‘불법승부’의 깃발을 내걸고, 반세기에 걸쳐 선구로서 모범적인 헌신을 관철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가슴을 펴고 새로운 출발을
‘광선유포 대서원의 전당’이 완공된 지 10년이 됐다.
은사는 자주 “10년 뒤에는 여러분 모두 ‘나만큼 행복한 사람은 없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격려하셨다. 이 말씀대로 우리 보우는 지난 10년 동안 고난의 산을 이겨내고 행복승리의 인생을 열어왔다.
이미 일본을 포함해 192개국·지역에서 활약하는 서원(誓願)의 벗은 해외에서도 300만명에 이르는 진용을 갖추고, 한사람 한사람이 인간혁명이라는 행복의 실증을 나타내고 있다. 북아메리카, 중남미, 아시아·오세아니아,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그야말로 지구를 무대로 지용의 벗은 환희용약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창가가족은 이체동심(異體同心)으로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깝다’며, 용기의 불꽃을 불태워 자신의 행동으로 지역을 밝게 비추고 전진해야 한다. 빛나는 벗의 모습만큼 기쁜 것은 없다.
불굴의 민중연대
허비 콕스 하버드대학교 명예교수는 “차례차례 인류를 덮쳐오는 난제에 대처하기 위해 SGI는 일관되게 공헌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도 상찬해주셨다.
“민중운동으로서 SGI를 두드러지게 하는 것은 사회와의 관계입니다. 그것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에 기여’하는 관계의 깊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일염부제(一閻浮提) 제일인 ‘위대한 행복철학’을 내걸고, 일염부제 제일이라고 우러르는 ‘불굴의 민중연대’가 여기에 있다. ‘세계청년학회’의 초석은 반석과 같다.
지용의 청년이 가진 열과 힘을 더욱더 결집해, 지구민족의 행복이라는 가치창조를 위한 ‘인재의 성’을 구축하고 ‘평화의 정원’을 넓히지 않겠는가!
- 화광신문 제1521호(2023.12.1)
※ 본 게시물은 교학모임 회원(SGI 회원)의 교학연찬, 개인지도, 회합시 지도 등을 위하여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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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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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사합니다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등업 부탁드립니다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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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계속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중한 선생님스피치를 찾을수 있어 감사합니다! 등업부탁드립니다!
왜 우리는 투쟁하는가.
왜 인재를 육성하는가.
그것은 이 세상에서 ‘비참’이라는 두 글자를 없애고 싶다는 원대한 꿈이 있기 때문이다.
- 위 원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