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가 자녀 경제 교육법 따라잡기

[오렌지 캬라멜]

달라도 뭔가 다르다?!

명문가 자녀 경제 교육법 따라잡기

새 학기를 맞아 분주하게 자녀들의 교육을 준비하고 있는 학부모라면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교육도 놓치지 말자. 부모 세대의 소비 습관과 경제관념이 대물림되는 시대인 만큼, 아이들에게 올바른 경제 교육을 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고 했던가. 부와 명예를 얻은 사람들은 자녀에 대한 경제 교육도 남다르게 했다고 한다. 명문가와 부자들의 경제 교육에서 미래를 그려보자.

빌 게이츠처럼 경제 자립심 키워주기
빌 게이츠는 자녀들에게 주당 1달러의 용돈을 주는 대신, 필요한 용돈을 스스로 벌게 해 경제적 자립심을 길러주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돈을 스스로 벌어 관리해야 한다는 ‘경제관념’을 심어주려고 했다. 이렇게 용돈을 어떤 노동이나 일에 대한 대가로 주면 돈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계획적으로 쓰게 할 수 있다. 또한 자녀가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했을 때 보상으로 용돈을 주면 용돈 모으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며 성취감을 줄 수 있다.

워런 버핏처럼 몸소 실천하기
워런 버핏은 서재에서 경제 보고서를 읽으며 공부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어 자연스레 경제 공부에 관심을 두게 되는 환경을 조성했다. 워런 버핏처럼 경제 신문을 읽으며 공부하는 모습과 돈 관리를 꾸준히 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주자. 자연스레 아이도 부모 옆에 앉아 흥미를 갖기 시작할 것이다. 보통 아이들의 용돈 관리는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에게 가계부를 작성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는 방법으로 용돈 관리를 꾸준하게 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리카싱처럼 친숙하게 만들어 주기
홍콩의 최대 거부 리카싱 회장은 아들들에게 비즈니스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가르쳐주기 위해 7세 때부터 비즈니스 회의를 참관하게 했고 워런 버핏은 10세 때 아버지를 따라 월 스트리트를 구경한 뒤 금융인의 꿈을 품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익숙하게 접한 것은 자연스레 몸에 밴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아이에게 은행이나 증권사 방문을 경험하게 하여 금융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주자. 호기심이 많은 아이는 은행 업무에 대해 꼬치꼬치 물어볼 것이다. 또 자녀에게 전용 통장을 만들어 주어 통장으로 용돈을 관리하게 하자. 용돈을 직접 주기보다 계좌로 이체해 주면 자연스럽게 은행 출입을 유도할 수 있다.

경주 최씨 가문처럼 베풀기
경주의 최씨 가문은 ‘노블리스 오블리주’ 교육법으로 유명하다. ‘청백리 정신’으로 가난한 이에게 항상 베풀며 부를 선하게 쓰는 법을 자녀에게 교육시켰다. 이처럼 돈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부하고 나누는 법을 가르치는 ‘인성 경제 교육’도 중요하다. 솔선수범하여 생활비의 일부를 직접 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나눔에 쓰는 돈은 아까운 것이 아님을 알게 해주자. 자녀에게 소액이더라도 용돈의 일부를 기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게 하자

야무진 경제개념을 위한 생활 속 경제 교육 팁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들어도 실생활에서 실천하지 못한다면 무의미한 법.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압구정동 지점의 임미숙 팀장에게 조언을 들어보았다.

1. 용돈 관리의 시작은 통장 만들어 주기
명문가의 자녀 경제 교육법의 핵심은 ‘자립심 키워주기’이다. 용돈을 받거나 스스로 벌었다면 통장을 만들어 주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또한 자주 사용하는 용돈 통장과 세뱃돈 등의 추가적인 수입을 모으는 통장을 따로 만들어 주어 차근히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자. 시중에는 만 18세 이하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저축 통장이 많다. 게다가 종합상해보험 무료 가입, 예금 실적에 따른 기부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저축 통장도 있다. 디즈니 캐릭터나 뽀로로 등 원하는 디자인의 통장 커버를 선택할 수도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자녀사랑통장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자녀사랑통장’은 평균 잔액이 많고 출금 횟수가 적을수록 금리 혜택(최대 2.1%, 세전)이 많아지는 금리우대 상품이다. 따라서 자녀에게 꼬박꼬박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금리’의 개념을 설명해주기 좋다. 금리우대 상품이므로 자녀에게 저축하는 재미도 가르쳐주기 좋을 것이다. 계좌를 개설하면 자녀를 위한 종합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되는 혜택을 제공하며 예금 실적이 많을수록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 은행 부담으로 기부도 해준다. <겨울왕국>의 주인공, 미키마우스, 곰돌이 푸 등 원하는 디즈니 캐릭터를 골라 통장을 만들 수도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KB국민은행 KB주니어 Star통장
인기 캐릭터 ‘뽀로로’로 커버를 만들 수 있는 ‘KB주니어 Star통장’은 최대 50만원까지 2.0%(세전)의 우대이율을 제공하며 사용하고 남은 돈은 ‘KB주니어Star적금’으로 이체하는 스윙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과세 종합저축으로 가입할 수 있는 세금우대 상품이다. 외화 환전 시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혜택도 있다.

우리은행 우리아가사랑 유후 통장(舊 아가사랑 토마스 통장)
우리은행의 ‘우리아가사랑 유후 통장’은 기본이율 0.1%에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최대 1%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후’ 캐릭터로 커버를 씌운 것도 특징이다. 타 은행 이체 수수료를 월 10회 면제해주며 잔액을 지정 적금으로 자동 이체해주는 스윙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신한키즈플러스통장
신한은행의 ‘신한키즈플러스통장’은 아기 공룡 캐릭터 ‘디보’를 내세운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가입할 수 있으며, 통장 정리 시 영어 문구를 새겨주어 영어 공부를 도와준다. 부모가 인터넷뱅킹으로 자녀에게 용돈을 입금할 때 통장에 자녀에게 전하고 싶은 글귀를 직접 입력할 수 있게 해 통장을 육아 일기장처럼 활용하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2. 영수증으로 소비 습관 길러주기
영수증 확인하기, 거스름돈 확인하기, 불필요한 소비 줄이기는 어릴 때부터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임미숙 팀장은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는 집에 같은 물건이 있는지 꼭 찾아보고 사도록 하고, 구입하고 나서는 영수증을 확인하고 챙기는 습관을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물건을 살 때 거스름돈을 반드시 확인하게 해 똑 부러지는 소비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니 잊지 말 것.

3. 자녀 체험 프로그램 활용하기
경제는 개념부터 어려워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가 쉽지 않고 그래서 딱딱하게만 가르칠 수 없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임미숙 팀장은 “경제관념은 이론을 가르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체험과 경험을 통해 몸에 익히는 ‘체험형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고객의 자녀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서당 체험 프로그램부터 어린이 경제교실 등 은행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을 기르도록 해주자. 덤으로 잊지 못할 추억과 보람도 만들어줄 수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서당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는 설날을 맞아 전통 서당 체험 이벤트로 ‘착한서당’을 연다. 자녀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자녀사랑통장, 단 하루만 맡겨도 고금리를 제공하는 마이심플통장, 수수료 면제와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내지갑통장과 2013년 히트 상품으로 선정된 두드림통장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혜택이다. 각 통장들은 <겨울왕국> 주인공이나 미키마우스 등 인기 디즈니 캐릭터로 통장 커버를 변경할 수 있다.

설날에 받은 세뱃돈을 부모가 관리하거나 현금으로 두기보다는,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자녀 통장에 예치하고 서당 체험에 참여하는 것이 어떨까? 자녀와 함께 은행에 들러 디즈니 캐릭터가 그려진 통장을 함께 만들어 세뱃돈을 저축하고 전통 서당 체험도 한다면 아이에게 2015년 설날은 뜻깊은 명절이 될 것이다. 서당 체험은 한복을 입고 투호 던지기, 대형 윷놀이 등 평소에 하기 힘든 놀이와 활동들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좋은 프로그램이다. ‘청학동 훈장님’으로 유명한 김봉곤 훈장과 함께 예절 교육과 민속놀이 체험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경제 교육도 받는 일석이조를 누려보자.

신한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신한은행의 청소년금융교육센터는 홈페이지에서 신청 개시 후 1분 이내로 마감될 정도로 매우 인기 높은 금융 체험 교실이다. 대학생 혹은 은행 직원들이 아이들의 학년별 수준에 맞춰 금융 교육을 실시하는데, 주부들 사이에서 교육 내용이 알차다고 정평이 나 있다. 월 4회 정도 열며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신청 가능하다.

-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지하 1~2층에 은행사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이 박물관은 우리나라 은행사박물관의 효시이다. 지난해 6월 박물관 소장품이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되는 등 역사적 가치가 많은 전시품들로 우리나라 은행의 역사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4. 자녀의 재무상담사 되기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임미숙 팀장은 “자녀와 용돈 관리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평소 은행 업무를 볼 일이 있으면 현장에 직접 데리고 가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부모가 “재무상담사처럼 자녀에게 용돈 관리와 관련된 고민이 있는지 이야기를 듣고 조언해주면 올바른 소비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의할 점은 부모가 지나치게 관여하면 오히려 아이가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기 힘들게 된다. 용돈은 어디까지나 자녀의 소유물이므로 스스로 책임지고 관리하게 하되, 그 방법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식으로 관여하자. 이러한 방법으로 자녀와 함께 경제와 돈 관리에 대해 더욱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

진행_유채원(프리랜서)
사진_셔터스톡
도움말_임미숙 팀장(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압구정동 지점)

http://www.iwomansense.co.kr/woman/view.php?mode=hit&webmode=02&idx=3052&pub=

[썬더s]

좋은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보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