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라이프 행복보태기 프로젝트 1 - 1차 영정사진 배포행사

[신도시라이프]

해운대라이프 행복보태기 프로젝트 1 - 1차 영정사진 배포행사

행복을 나누는 뜻깊은 결실

지난 2일 옛 해운대역 옆 가마솥 무료급식소에서, ‘해운대 라이프’ 주관 ‘어르신 영정사진 찍어드리기’ 행사를 통해 제작된 영정사진 배포 행사가 열렸다. 작년 10월 서울 ‘온픽처스 스튜디오’에서 해운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본사에 이 행사를 제안한 이후 모두 96분의 어르신들이 본 행사에 참여하셨다. 파크랜드에서 양복을 지원하고 해운대 자원봉사센터에서 한복을, 미용사협회에서는 머리 손질을, 해운대 시민대학생들과 반송 행복바구니에서 행사진행을 지원하는 등 많은 기관과 단체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뜻깊은 결실이었다.

당초에는 설날 전에 사진을 모두 전달해 드림으로써 어르신들께 뜻깊은 설날을 선물해 드릴 계획이었으나, 100여 장의 사진을 한 장씩 포토샵으로 깔끔하게 보정한 후 액자에 담는 작업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다소 전달이 지체되었다.

사진은 찾아오시는 대로 한 장씩 직접 본인에게 전달되었다. 아쉽게도 스튜디오에서 표기한 일련번호가 행사장에서 작성한 일련번호와 일치하지 않아서 사진을 전부 해운대 역 옆 광장 한쪽에 나란히 진열하여 어르신들께서 직접 본인 사진을 찾으셔야 했다.  

영정사진 전달 행사장에서 본사의 행복보태기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창진씨는 “지금 모습보다 사진 그대로의 모습으로 행복하게 사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추운 날씨 속에 어르신들은 자신의 사진을 찾으시면서 다른 분들의 사진을 함께 구경하기도 하시고, 자신이 상상한 모습보다 잘 나왔다며 만족감을 표시하셨다.  

이웃 가마솥 급식소에서 급식 봉사를 하는 한 자원봉사자는 사진을 훑어보며 최근에 방문이 뜸한 어르신을 발견하고 안부를 걱정하기도 했고, 거동이 불편한 지인을 대신해 신분확인을 하고 사진을 대신 찾아가는 어르신들도 있었다.  

총 96장의 영정사진 중에서 91장이 주인을 만났고, 나머지 5장은 가마솥 급식소에서 보관했다가 어르신이 찾으러 오시면 전달해 드리기로 했다.

신병륜 / 신도시라이프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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