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사 계곡 개요
지리산국립공원 대원사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 새로 생겼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와 경남 산청군은 대원사 계곡 입구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에 이르는 총 3.5㎞의 ‘대원사 계곡 생태탐방로(데크길)’를 개통했다.(2018년11월15일) 탐방로는 산청군이 국·도·군비 등 총 사업비 50억원을 지원해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2년에 걸쳐 조성했다.
탐방로는 왕복 3시간가량 걸린다. 탐방로 곳곳에는 대원사 계곡의 자연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 자연생태 및 역사문화를 설명하는 해설판이 설치됐다. 탐방로는 물 맑은 대원사 계곡에 인접해 있고, 대부분 구간이 목재와 자연 흙길로 만들어졌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려고 일부 구간은 기존 도로의 인도를 특수공법으로 확장했다. 대원사 앞에는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에서 길이가 가장 긴 58m의 다리(구름다리)가 들어섰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로의 전체적인 경사도가 매우 완만해 노약자도 큰 불편 없이 걸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로의 이용 추이와 효과를 모니터링해 탐방로나 부대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다.
지리산 대원사 계곡은 가야국 마지막 왕(양왕)이 피난을 가면서 지나간 왕등재의 초입이다. 선비들이 천왕봉에 오르기 위해 지나간 유람길이자, 많은 사람이 피난처나 은거지로 삼아 숱한 애환과 격동을 겪은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 대원사 계곡 트레킹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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