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 인과품 16장】 지도인의 급선무, 생멸 없는 진리와 인과보응의 진리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모든 사람에게 천만 가지 경전을 다 가르쳐 주고 천만 가지 선(善)을 다 장려하는 것이 급한 일이 아니라, 먼저 생멸 없는 진리와 인과 보응의 진리를 믿고 깨닫게 하여 주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 되나니라.]
핵심주제
【류성태】 신앙인의 급선무
【한종만】 근원적인 진리를 믿고 깨닫게 해야 한다
대의 강령
1) 모든 사람에게 천만 가지 경전을 다 가르쳐 주고 천만 가지 선을 다 장려하는 것이 급한 일이 아니다.
2) 먼저 생멸 없는 진리와 인과 보응의 진리를 믿고 깨닫게 하여 주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다.
용어 정의
경전(經典) ⑴ 원불교의 각종 교서. 〈정전〉·〈대종경〉·〈불조요경〉·〈정산종사법어〉등. ⑵ 종교 생활에 근본이 되는 성전(聖典). 「경」은 피륙의 주축이 되는 날실, 「전」은 기준으로 삼아야 할 법칙을 적은 책이라는 뜻. ⑶ 성현이 지은 글, 성현의 언행을 기록한 책. 그 밖에도 성현의 언행·심법, 인간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나 역사적 사건 또는 우주의 자연현상도 다 경전.
선(善) ⑴ 도덕실천의 가치개념으로서 악(惡)과 상대되는 말. 도덕적 생활의 최고 이상(理想). ⑵ 착하고 올바르고 좋은 것. ⑶ 선업(善業), 선행(善行). ⑷ 진리 또는 진리에 통달한 사람. ⑸ 아름답고 뛰어난 것. ⑹ 순리(順理)·정리(正理)를 따르는 것. 양심이 있고 도덕을 갖춘 것.
장려(奬勵) 좋은 일에 힘쓰도록 북돋아 줌.
생멸(生滅) ⑴ 우주만물이 생겨났다 없어지는 것.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나는 생멸을 찰나생멸, 시간의 길고 짧음을 막론하고 태어났다 죽을 때 까지를 일기 생멸. ⑵ 유위법(有爲法), 인연이 모여 생겼으되 법의 유(有)가 있지 않는 것을 생(生), 인연이 흩어져 법의 무(無)가 있는 것을 멸. 생한 것은 반드시 멸한다는 것이 유위법, 멸한 것은 반드시 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무위법.
생멸 없는 도(生滅, 道) 태어남도 멸함도 없는 진리. 곧 불생불멸·무생무멸의 진리. 일원상의 진리는 상주불멸하고 여여자연하며, 무시광겁에 은현자재하기 때문에 생멸 없는 도요 불생불멸의 진리. 또한 인간의 본래성품도 역시 생멸 없는 도. 다만 인간의 분별심이 생멸거래 하는 것.
진리(眞理) 인간의 본성과 우주의 근본 이치, 우주 만물을 생성 변화시키는 근본. 우주의 성주괴공, 만물의 생로병사, 인간의 선악시비의 근본이 곧 진리. 진리는 우주에 가득 차 있고, 이 진리에서 우주 만물이 생성 변화 발전. 진리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가치,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도 바르다고 인정되는 참된 도리. 우주에 가득 차 있는 진리를 부처님·하나님·도·법·태극·무극·마음 등 여러 가지로 표현. 소태산 대종사는 이러한 진리를 법신불 일원상이라고 표현.
인과보응(因果報應) 인과응보. 사람이 짓는 선악의 업인에 따라 거기에 상응하는 과보가 있게 되는 것. 선인선과·악인악과·자인자과가 조금도 틀림이 없다. 착한 인(因)에는 착한 과(果)가 있고, 악한 인에는 악한 과가 있게 되는 것. 자기가 지은 것은 반드시 자기가 받게 되는 것.
인과보응의 이치(因果報應, 理致) 지은대로 받게 되는 우주와 인생의 근본원리. 우주의 근본적 진리의 한 측면. 인간과 우주를 움직이는 근본적 진리. 소태산 대종사는 우주의 진리를 크게 불생불멸의 진리와 인과보응의 이치로 나누어 설명.
주석 주해
【류성태】 소태산 대종사는 대각의 일성으로 생멸 없는 도와 인과보응의 이치를 말하였다. 불법의 호대한 점의 하나는 바로 이러한 불멸과 인과의 법을 설한 것에 있다. 본 장에서 언급했던 바, 급한 일이란 무엇일까? 물론 수도인들에게는 일원상 진리의 깨달음이다. 참고로 테레사 수녀가 노벨 평화상을 받던 날 기자가 물었다. “세계 평화를 위하여 가장 긴급한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테레사 수녀는 웃으며 질문자에게 말했다. “기자 선생께서 빨리 집에 돌아가셔서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긴급한 일이다.”(월간 목회, 1999년 5월호). 수도인의 급선무, 신앙인의 급선무, 우리의 급선무에 대한 의식전환이 중요하다.
【한종만】 사람들의 종교적 욕구는 영원하게 살고 싶고 영원하게 행복하고 싶다. 영원하게 사는 길이 생멸 없는 진리이며, 행복해지는 길이 인과보응의 진리이다. 두 가지 진리를 믿는다는 것은 두 가지 진리와 생명을 함께 하는 것이다.
관련 법문
【정전 제2 교의편 제1장 일원상 제1절 일원상의 진리】 일원(一圓)은 우주 만유의 본원이며, 제불 제성의 심인이며, 일체 중생의 본성이며, 대소 유무(大小有無)에 분별이 없는 자리며, 생멸 거래에 변함이 없는 자리며, 선악 업보가 끊어진 자리며, 언어 명상(言語名相)이 돈공(頓空)한 자리로서 공적 영지(空寂靈知)의 광명을 따라 대소 유무에 분별이 나타나서 선악 업보에 차별이 생겨나며, 언어 명상이 완연하여 시방 삼계(十方三界)가 장중(掌中)에 한 구슬같이 드러나고, 진공 묘유의 조화는 우주 만유를 통하여 무시광겁(無始曠劫)에 은현 자재(隱顯自在)하는 것이 곧 일원상의 진리니라.
【대종경 제1 서품 1장】 원기(圓紀) 원년 사월 이십팔일(음 3월 26일)에 대종사(大宗師) 대각(大覺)을 이루시고 말씀하시기를 [만유가 한 체성이며 만법이 한 근원이로다. 이 가운데 생멸 없는 도(道)와 인과 보응되는 이치가 서로 바탕하여 한 두렷한 기틀을 지었도다.]
【대종경 제2 교의품 5장】 또 여쭙기를 [일원상의 수행은 어떻게 하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일원상을 수행의 표본으로 하고 그 진리를 체받아서 자기의 인격을 양성하나니 일원상의 진리를 깨달아 천지 만물의 시종 본말과 인간의 생·로·병·사와 인과 보응의 이치를 걸림 없이 알자는 것이며, 또는 일원과 같이 마음 가운데에 아무 사심(私心)이 없고 애욕과 탐착에 기울고 굽히는 바가 없이 항상 두렷한 성품 자리를 양성하자는 것이며, 또는 일원과 같이 모든 경계를 대하여 마음을 쓸 때 희·로·애·락과 원·근·친·소에 끌리지 아니하고 모든 일을 오직 바르고 공변되게 처리하자는 것이니, 일원의 원리를 깨닫는 것은 견성(見性)이요, 일원의 체성을 지키는 것은 양성(養性)이요, 일원과 같이 원만한 실행을 하는 것은 솔성(率性)인 바, 우리 공부의 요도인 정신 수양·사리 연구 ·작업 취사도 이것이요, 옛날 부처님의 말씀하신 계·정·혜(戒定慧) 삼학도 이것으로서, 수양은 정이며 양성이요, 연구는 혜며 견성이요, 취사는 계며 솔성이라, 이 공부를 지성으로 하면 학식 있고 없는 데에도 관계가 없으며 총명 있고 없는 데에도 관계가 없으며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 다 성불함을 얻으리라.]
【대종경 제3 수행품 22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세상 사람들은 경전을 많이 읽은 사람이라야 도가 있는 것으로 인증하여, 같은 진리를 말할지라도 옛 경전을 인거하여 말하면 그것은 미덥게 들으나, 쉬운 말로 직접 원리를 밝혀줌에 대하여는 오히려 가볍게 듣는 편이 많으니 이 어찌 답답한 생각이 아니리요. 경전이라 하는 것은 과거 세상의 성자 철인들이 세도 인심을 깨우치기 위하여 그 도리를 밝혀 놓은 것이지마는, 그것이 오랜 시일을 지내 오는 동안에 부연(敷衍)과 주해(註解)가 더하여 오거 시서(五車詩書)와 팔만 장경(八萬藏經)을 이루게 되었나니, 그것을 다 보기로 하면 평생 정력을 다하여도 어려운 바라, 어느 겨를에 수양·연구·취사의 실력을 얻어 출중 초범한 큰 인격자가 되리요. 그러므로, 옛날 부처님께서도 정법(正法)과 상법(像法)과 계법(季法)으로 구분하여 법에 대한 시대의 변천을 예언하신 바 있거니와, 그 변천되는 주요 원인은 이 경전이 번거하여 후래 중생이 각자의 힘을 잃게 되고 자력을 잃은 데 따라 그 행동이 어리석어져서 정법이 자연 쇠하게 되는지라, 그러므로 다시 정법 시대가 오면 새로이 간단한 교리와 편리한 방법으로 모든 사람을 실지로 훈련하여 구전 심수의 정법 아래 사람사람이 그 대도를 체험하고 깨치도록 하나니, 오거 시서는 다 배워 무엇하며 팔만 장경은 다 읽어 무엇하리요. 그대들은 삼가 많고 번거한 옛 경전들에 정신을 빼앗기지 말고, 마땅히 간단한 교리와 편리한 방법으로 부지런히 공부하여, 뛰어난 역량(力量)을 얻은 후에 저 옛 경전과 모든 학설은 참고로 한 번 가져다 보라. 그러하면, 그 때에는 십년의 독서보다 하루 아침의 참고가 더 나으리라.]
【대종경 제3 수행품 23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들 가운데 누가 능히 끊임 없이 읽을 수 있는 경전을 발견하였는가. 세상 사람들은 사서 삼경(四書三經)이나 팔만 장경이나 기타 교회의 서적들만이 경전인 줄로 알고 현실로 나타나 있는 큰 경전은 알지 못하나니 어찌 답답한 일이 아니리요. 사람이 만일 참된 정신을 가지고 본다면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나도 경전 아님이 없나니, 눈을 뜨면 곧 경전을 볼 것이요, 귀를 기울이면 곧 경전을 들을 것이요, 말을 하면 곧 경전을 읽을 것이요, 동하면 곧 경전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조금도 끊임 없이 경전이 전개되나니라. 무릇, 경전이라 하는 것은 일과 이치의 두 가지를 밝혀 놓은 것이니, 일에는 시비 이해를 분석하고 이치에는 대소 유무를 밝히어, 우리 인생으로 하여금 방향을 정하고 인도를 밟도록 인도하는 것이라, 유교· 불교의 모든 경전과 다른 교회의 모든 글들을 통하여 본다 하여도 다 여기에 벗어남이 없으리라. 그러나, 일과 이치가 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전체가 곧 일과 이치 그것이니 우리 인생은 일과 이치 가운데에 나서 일과 이치 가운데에 살다가 일과 이치 가운데에 죽고 다시 일과 이치 가운데에 나는 것이므로 일과 이치는 인생이 여의지 못할 깊은 관계가 있는 것이며 세상은 일과 이치를 그대로 펴 놓은 경전이라, 우리는 이 경전 가운데 시비 선악의 많은 일들을 잘 보아서 옳고 이로운 일을 취하여 행하고 그르고 해 될 일은 놓으며, 또는 대소 유무의 모든 이치를 잘 보아서 그 근본에 깨침이 있어야 할 것이니, 그런다면 이것이 산 경전이 아니고 무엇이리요. 그러므로, 나는 그대들에게 많고 번거한 모든 경전을 읽기 전에 먼저 이 현실로 나타나 있는 큰 경전을 잘 읽도록 부탁하노라.]
【대종경 제4 인도품 1장】 (중략) 그러나, 이제 몇 가지 예를 들면 부모·자녀 사이에는 부모·자녀의 행할 바 길이 있고, 상·하 사이에는 상·하의 행할 바 길이 있고, 부부 사이에는 부부의 행할 바 길이 있고, 붕우 사이에는 붕우의 행할 바 길이 있고, 동포 사이에는 동포의 행할 바 길이 있으며, 그와 같이 사사물물을 접응할 때마다 각각 당연한 길이 있나니, 어느 곳을 막론하고 오직 이 당연한 길을 아는 사람은 곧 도를 아는 사람이요, 당연한 길을 모르는 사람은 곧 도를 모르는 사람이며, 그 중에 제일 큰 도로 말하면 곧 우리의 본래 성품인 생멸 없는 도와 인과 보응되는 도이니, 이는 만법을 통일하며 하늘과 땅과 사람이 모두 여기에 근본하였으므로 이 도를 아는 사람은 가장 큰 도를 알았다 하나니라.]
【대종경 제5 인과품 1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우주의 진리는 원래 생멸이 없이 길이 길이 돌고 도는지라, 가는 것이 곧 오는 것이 되고 오는 것이 곧 가는 것이 되며, 주는 사람이 곧 받는 사람이 되고 받는 사람이 곧 주는 사람이 되나니, 이것이 만고에 변함 없는 상도(常道)니라.]
【대종경 제6 변의품 37장】 또 여쭙기를 [법강항마위 승급 조항에 생·로·병·사에 해탈을 얻어야 한다고 한 바가 있사오니, 과거 고승들과 같이 좌탈 입망(坐脫立亡)의 경지를 두고 이르심이오니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는 불생 불멸의 진리를 요달하여 나고 죽는 데에 끌리지 않는다는 말이니라.]
【정산종사법어 제2부 법어 제9 무본편 52장】 말씀하시기를 [부처님께서는 근기 따라 읽게 하는 세 가지 경전을 설하시었나니, 첫째는 지묵으로 기록된 경전들이요, 둘째는 삼라만상으로 나열되어 있는 현실의 경전이요, 세째는 우리 자성에 본래 구족한 무형의 경전이라, 지묵의 경전보다 현실의 경전이 더욱 큰 경전이요 현실의 경전보다 무형의 경전이 더욱 근본되는 경전이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성인이 나시기 전에는 도가 천지에 있고 성인이 나신 후에는 도가 성인에게 있고 성인이 가신 후에는 도가 경전에 있다" 하시었나니, 우연 자연한 천지의 도가 가장 큰 경전이니라.]
【정산종사법어 제2부 법어 제12 공도편 21장】 말씀하시기를 [교단 생활을 하는 사람이 공변된 규율을 함부로 어기거나, 한 두 사람의 감정으로 교중의 발전에 지장을 주거나, 인과와 불생불멸의 도에 의혹을 품게 하여 여러 사람의 복혜 양전(兩田)을 파괴하거나, 대중에게 신심과 공심을 장려하지 못하고 은근히 형식과 외화로 흐르게 하면 공가와 법계에 중죄가 되나니, 중죄를 짓지 말지니라.]
【대산종사법어 제2 교리편 3장】 대산 종사, 교전 해의의 주체 강령을 밝히시니 「첫째 실생활에 활용하도록 할 것이요, 둘째 평이 간명하게 밝힐 것이요, 셋째 사통오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니, 사통오달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불생불멸·인과보응의 진리를 믿고 깨치도록 할 것이요[信仰], 마음공부하는 데 부합하도록 할 것이요[修行], 보은 봉공하는 생활이 되도록 할 것이니라[濟生醫世].」
【대산종사법어 제2 교리편 9장】 대산 종사, ‘교명’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원(圓)’은 곧 하나라는 뜻이니 진리는 하나 세계도 하나 인류는 한 가족 세상은 한 일터임을 알자는 것이요, ‘불(佛)’은 불생불멸·인과보응의 진리를 깨쳐 소유하는 주인이 되자는 것이요, ‘교(敎)’는 하나의 진리를 깨달아 하나의 가족 하나의 세계를 건설해 평화로운 세상이 되도록 가르치고 깨우치자는 것이니라.」
【대산종사법어 제2 교리편 30장】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일원은 사은의 본원이요 여래의 불성으로 말과 글로써 다 표현할 수는 없으나, 굳이 그 자리를 말하자면 크되 큼이 없고 작되 낱이 없으며, 있고 있고 없고 없으며, 있으면 없고 없으면 있어서, 생멸이 없고 인과가 적실하므로 만법의 조종(祖宗)이 되느니라.」
【대산종사법어 제2 교리편 70장】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진정한 참회는 불생불멸의 진리와 인과보응의 이치를 여실히 믿고 깨달아서 남을 속이고 해(害)함이 곧 나를 속이고 해하는 것임을 알 때 행해질 수 있느니라.」
【대산종사법어 제6 회상편 18장】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진리의 심판도 중요하지만 대중의 심판이 더 중요하고, 위에서의 응원도 중요하지만 아래에서의 저력이 더 중요하니라. 해외로 뻗어가는 것도 시급한 일이나 내 몸 내 가정 내 나라부터 법의 광명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고, 입으로 말하고 붓으로 쓰는 종교도 중요하나 몸으로 실천하는 종교가 더 중요하니라.」
【대산종사법어 제11 교훈편 5장】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이 세상에서 제일 밝은 것은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의 진리를 깨친 마음이요, 제일 어두운 것은 그 진리를 깨치지 못한 중생심이니라. 또 제일 큰 것은 허공에 합일한 대자비심이요 제일 작은 것은 용납하지 못하는 마음이며, 제일 깨끗한 것은 욕심을 제거한 청정심이요 제일 더러운 것은 욕심에 물들고 얽매인 탐심이니라.」
【대산종사법어 제11 교훈편 40장】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참으로 통쾌한 때는 애써 벌어 놓은 돈을 쓸 곳에 잘 썼을 때요, 가장 미운 사람의 잘못을 너그러이 용서해 주었을 때요, 인과보응의 이치와 생멸 없는 진리를 믿고 알게 될 때니라.」
【대종경선외록 16. 변별대체장 1절】 유교의 명륜 학원 강사이던 사람이 물었다. (중략) "불가에서 말하는 불생 불멸의 진리를 일러 주소서" 대종사 답하시었다. "저 일월을 보라. 동에서 나와 서로 갔다가 다시 동으로 오기를 순환 불궁하지 않는가. 그러나, 일출과 일몰에 따라 동에서는 날이 밝았는데 서에서는 어두워지는 곳이 있고, 서에서는 밝았는데 동에서는 어두워지는 곳이 있지마는 일월 그 자체에는 어둡고 밝은 것이 없이 여여한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의 영혼도 육신의 변태는 있으나 아주 죽는 것은 아니다. 수밀도가 잘 익으면 그 씨가 잘 돌아 빠지듯 공부가 깊은 이는 육신과 정신을 제대로 자유 자재할 수 있는 것이다."
【대종경선외록 17. 선원수훈장 10절】 대종사 말씀하시었다. "불제자는 먼저 부처님의 대자대비를 체득해야 할 것이니 모든 중생이 선한 일을 행하여 선도에 오르는 것을 자기 자식 이상으로 사랑하고 북돋아 줄 것이요, 모든 중생이 악한 일을 행하여 악도에 떨어지는 것을 자기 자식 이상으로 불쌍히 여겨서 제도해 주어야 할 것이다. 불제자는 또한 생멸 없는 이치를 깨달아 생사에 해탈을 얻어야 할 것이니, 생사라 하는 것은 사시 순환과 같은 것이며, 주야 변천과 같은 것이며, 일월 왕래와 같은 것이며, 호흡과 같은 것이며, 눈 깜짝이는것과 같은 것이다. 가령 사람이 호흡이나 눈 깜짝임을 자유로 하고 자유로 아니할 사람이 누구 있으리요. 감으면 뜨게 되고 뜨면 감게 되며, 들이 쉬면 내쉬게 되고 내쉬면 들이 쉬게 되며, 밝으면 어두워지고 어두우면 밝아지며, 춘하가 추동되고 추동이 춘하되나니, 생사도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다. 불제자는 또한 인과 보응되는 이치를 알아서 오직 악업은 짓지 아니하고 선업을 계속 지어야 할 것이니, 선악간 인을 지으면 지은 대로 과를 받게 되어 육도와 사생으로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육근을 동작할 때에 일동 일정에 인과가 붙게 되나니, 자기가 지어서 자기가 받는 내력과 일체(一切)가 유심조(唯心造)되는 내력을 확철 대오하여 복혜 양족한 부처의 지행을 갖출 것이다."
【한울안 한이치에 제1편 법문과 일화 3. 일원의 진리 107절】 "신앙 4조는 불생 불멸, 인과 보응, 제법 불이(諸法不二), 삼학 만능(三學萬能)이다."
【한울안 한이치에 제1편 법문과 일화 4. 사자좌에서 10절】 교무 선 결제식에서 말씀하셨다. "지금 세상 사람들은 분주하여 정신을 가누지 못하는 이 때, 우리는 이와 같이 1개월이라도 안거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시기에 안거 생활이 맞지 않다고 생각할 사람도 있을 것이나, 과거의 제갈 공명 같은 분도 전쟁 중에 적군이 돌격하여 들어오는 데도 한가히 연못가에서 고기 노는 것을 보고 서 있기도 하면서 싸움을 계속하여 승전한 일도 있었다 하니 보기에 급한 일이 실은 급하지 않은 일도 있고, 보기에 한가한 일이 실은 급한 일도 있으니 우리의 이 안거 생활은 실로 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옛날 서화담 선생이 금강산의 어느 절 선방에 찾아갔다가 중이 없음을 보고 큰일이 났다고 걱정하였다 하는데 이것도 역시 도덕의 훈련을 받지 않는 것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이 큼을 안 연고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이 안거 생활은 가장 급하고 중요한 일로 알고 부지런히 공부하여 수도인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사은에 보답하기를 바란다."
【한울안 한이치에 제1편 법문과 일화 5. 지혜단련 20절】 한 제자가 여쭈었다. "옛날 요, 순, 우, 탕, 문, 무, 주공은 부처입니까 보살입니까?" "부처의 후신인지는 모르겠으나, 불생 불멸의 도와 인과 보응의 도를 밝히지 아니하였으니 부처는 아니요 현군이며 위대한 정치가이다."
【대산종사법문집 제3집 제2편 교법 70. 산 경전】 말씀하시기를 『이 세계를 구원하려면 산 경전이어야 되는 것이지 묵은 경전으로는 안된다. 사상 없는 좋은 말과 글을 늘어놓은 것은 종이를 펼쳐 돌을 받으려는 것과 같다.』 (61. )
위 내용은 【류성태(2008), 대종경 풀이 上, 494~496】,【원불교 대사전】,【원불교 용어사전】,【원불교 경전법문집】,【네이버 어학사전】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