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탄생화는 팥꽃나무(Daphne genkwa, lilac daphne)이고, 꽃말은 '꿈같은 사랑, 달콤한 사랑'입니다. 우리나라 토종의 팥꽃나무과 낙엽관목으로 꽃이 피어날 때 색깔이 팥알 색깔과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전라 지방에서는 이 꽃이 필 때 조기가 많이 잡힌다 하여 조기 꽃나무라 하며, 꽃은 3-5월에 연자주색으로 지난해에 나온 가지 끝에서 산형화서를 이루며 3-7개씩 피는데, 키가 허리춤 남짓한 피그미나무로 정원수로 제격입니다. 열매는 한여름에 흰빛으로 익고, 잎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를 따서 말린 것을 완화, 원화(芫花)라 하여 한약재로 이용되는데, 동의보감에는 “맵고 쓰며 독이 많다. 옹종, 악창, 풍습증을 낫게 하며 벌레나 생선 물고기의 독을 푼다”라고 하였고, 염증치료제로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