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시장: 미국은 중동 불안의 증폭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약화
주가 하락[-1.3%], 달러화 강세[+0.3%], 금리 상승[+8bp]
○ 주가: 미국 S&P500지수는 국채금리 상승, 일부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하락
유로 Stoxx600지수는 광산주 중심의 매도 증가 등으로 하락
○ 환율: 달러화지수는 고금리 장기화 지속 가능성 등으로 상승
유로화 및 엔화 가치는 각각 0.4%, 0.1% 하락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고물가 우려, 양호한 경제지표 등으로 `07년래 최고치
독일은 예상보다 양호한 중국 3/4분기 성장률 영향 등으로 4bp 상승
※ 뉴욕 1M NDF 종가 1353.1원(스왑포인트 감안 시 1355.3원, 0.4% 상승). 한국 CDS 상승
금일의 포커스
n 미국의 중동 불안 억제 노력, 성과는 기대보다 미흡. 국채금리 및 유가 급등 유발
○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및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을 약속.
다만 예정되었던 이집트·요르단·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의 4자 회담이 취소되어
단기간 내에 중동의 안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 증폭
○ 특히 가자지구 병원 폭격에 대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의견이 달라 중동 불안이 심화되는 양상.
이스라엘은 이슬람 무장단체의 오폭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만행이라며 증오심 표출.
미국은 상공 이미지 분석과 감청 등을 통해 이스라엘에 책임이 없다고 판단
○ 미국 재무부는 하마스와 관련된 10개의 조직 및 개인들에 대한 제재를 시행한다고 발표.
반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원유 금수 조치를 요구했고,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역시 적에 대한 분노 표출을 촉구
○ 한편 미국 경기가 양호하다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는 가운데 중동 위기가 더해지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4.91%, +8bp). 이는 `07년 7월 이후 최고치.
WTI 가격도 중동 불안과 미국의 원유 재고 수준이 당초 예상보다 낮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 상승(88.32달러, +1.92%)
글로벌 동향 및 이슈
n 연준 주요 인사, 인플레이션 제어 강조. 신중한 금리인상 여부 판단 의견도 제시
○ 뉴욕 연은의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까지 떨어뜨리기 위해
상당 기간 제약적 수준의 금리가 요구된다고 발언.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첨언
○ 연준의 월러 이사는 지금 당장 추가 금리인상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며,
이에 대해 좀 더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
필라델피아 연은의 하커 총재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금리동결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견 피력
○ 한편 10월 베이지북은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9월과 비교하여 큰 변화가 없다고 평가.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다소 완화되었고 임금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지만,
일부지역에서는기업들이 숙련 근로자채용에 어려움을겪고있다고 진단
n 미국 9월 주택착공, 전월비 증가. 고금리 고려 시 지속 여부는 불확실
○ 9월 주택착공은 135.8만건(연환산)으로 전월(126.9만건)대비 증가.
재고 부족 등으로 주택착공이 증가했으나 고금리 여파로 지속 여부는 불확실.
한편 지난 주 모기지대출신청건수는금리상승영향으로 전주 대비 6.9% 감소하며 28년래최저치 기록
n 영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월비 높은 수준. 유가 상승 등이 영향
○ 9월 소비자물가(CPI)의 월간 상승률은 0.5%로 전월(0.3%) 대비 올랐으며,
연간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6.7%→6.7%).
다만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유효하기에 11월에도 금리 동결을 단행할 전망(Bloomberg Economics)
n 중국 3/4분기 성장률, 예상치 상회. 금년 성장률 목표 달성 가능할 전망
○ 3/4분기 성장률은 4.9%를 나타내 예상치(4.4%) 상회했으며, 이번 결과는 당국의 경기부양 노력에 따른
소비 및 생산 회복 등에 기인. 다만 부동산시장 위축과 투자 부진 등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Nomura 등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중국이 금년 성장률 목표(5.0%)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
○ 한편 9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비 5.5% 증가하여 전월(4.6%) 대비 양호한 모습을나타냈고,
산업생산은 전월비 보합(4.5%→4.5%)
n 중국 비구이위안, 역외 채권 상환 불가능. 채무불이행 절차 진행될 가능성
○ 성명서를 통해 판매 부진 등으로 모든 역외 채권의 상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
비구이위안은 유예기간이 끝나는 17~18일까지 일부 역외 채권의 이자를 상환해야 했으나 결국 실패
n 일본은행,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 조정 예상
○ 관계자들에 따르면, 10월말 예정된 회의에서 금년 및 내년 인플레이션(연율) 전망을
모두 높일 것으로 예상(각각 2.5%→3.0%, 1.9% →2.0%).
다만 일본은행은 이러한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에도 완화적 정책 기조 유지할 가능성(Mitsubishi UFJ)
주요 경제지표 n ○ 연준 파월 의장 및 제퍼슨 부의장 발언, 미국 10월 2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
해외시각 및 외신평가
n 미국의정부부채증가,연준의통화정책결정관련어려움으로작용할소지
블룸버그 (Wall Street Concerns Over Swelling US Debt Put Fed in Tight Spot)
○ 정부의 대규모 국채발행이 이어지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관련하여 결정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
국채금리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반면 성장 및 고용 둔화를 유도하는 등
연준의 주요 책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
○ 특히 연준이 정부의 차입비용을 낮추기 위해 국채매입을 단행한다면
물가안정 책무에 소홀한 것으로 인식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
당국은 건전한 재정정책이 동반되지 않으면 건전한 통화정책을 추진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정부부채와 관련된 위험을 회피하려는 노력이 요구
n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갈등, 달러화 강세·유가 상승 등을 초래할 전망
Reuters (How Israel-Gaza war could impact global markets)
○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다양한 모습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
첫째, 이란의 참전 및 이에 따른 미국의 이란 제재가 강화된다면 원유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면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우려.
둘째,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높아진다면 채권금리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
○ 셋째,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불안이 심화될 경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것으로 보이며
이는 달러화 강세를 초래할 가능성.
넷째, 금리상승으로 향후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진다면
주가는 약세 흐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n 미국의장기금리 상승 압력, 양적긴축영향으로 `25년말까지 지속될 가능성
블룸버그 (The Fed Still Has a Lot of Quantitative Tighteningto Do)
○ 인플레이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연준의 노력 등으로 장기금리는 역대 최고 수준까지 상승.
이에 따른 여파가 가계와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에 대한 관심이 증가
○ 연준은 양적긴축 절차에 따라 만기 1년 이상의 국채와 모기지 담보부 증권을 매월 750억 달러씩 매각.
향후 감축해야할 장기채권 규모를 고려한다면 해당 절차는 `25년 말까지 지속될 전망.
이에 양적긴축에 따른 높은 수준의 장기금리 역시 해당 시기까지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
n 중국 경제, 경기부양책 효과로 일부 회복. 다만 역풍을 주의할 필요
WSJ (China’s Economy Gets Boost From Stimulus, but Headwinds Grow)
○ 최근 중국 정부는 금리인하, 대출자금 지원, 주택구매 제한 철폐 등 다양한 종류의 경기부양책을시행.
이에공장생산량이늘고국내여행객과대출이증가하여소비가 개선되는등경기반등가능성이확대.
3/4분기경제성장률또한예상치를상회
○ 다만 부동산 시장 침체, 소비자 신뢰도 약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위험 요소가 내재.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 등 서방국과의 관계개선
▲ 효과적인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부동산 대신 소비와 선진 제조업 기반의 경제 성장 전환 등의
장기적 과제에 직면해 있어 향후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
n 중국의 경제 성장 지속, 주택경기 회복 여부 등이 관건
WSJ (China Stabilizes, inthe Shadow ofCountry Garden and Evergrande)
○ 2/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견인한 요소는
가계소비. 소매매출과 가계대출의 증가세, 실업률 하락, 제조업 투자의 호조와 함께
대형 주택개발업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택시장 지표는 소폭 개선
○ 하지만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부채 문제와 이로 인해 파생되는 위험이 지속되면,
취약한 가계심리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용여건과 소비의 지속적인 개선이 요구
n 미국 가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富)의 증가가 고금리 충격을 완화
WSJ (Household NetWorth Surged Afterthe Pandemic Hit)
n 중국의 석탄 수요 증가, 수력발전 확대 고려 시 단기 현상에 그칠 전망
블룸버그 (China’s ReturntoCoal Looks Setto Be Short-Lived)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