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투스를 연재하는 Thanks 문입니다.
북투스에서는 간단히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을 알며 교양을 쌓고
경제적 자유를 찾은 뒤 맘껏 읽을 책을 리스트업하시길 바랍니다.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를 비롯한 온갖 책 소개와 머릿속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입니다.
고도를 기다리며
아일랜드 출신의 프랑스 소설가인
사뮈엘 베케트의 희곡으로
부조리극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당시 없던 장르를 새로 만들어내었고
추후 196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부조리란 단어는
불합리, 모순 등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부조리극이라고 하면
흔히 사회적 불합리에 대한 극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철학에서는 의미를 전혀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인간 존재의 무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부조리극인 고도를 기다리며의 내용을 살짝 살펴보겠습니다.
***
두 남자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국도의 작은 나무 옆에서 고도라는 사람을 기다립니다.
고도가 누구인지,
외모가 어떤지,
만나서 뭘 하고 싶은 건지,
고도가 존재하는지 조차 모른채
그저 고도를 기다립니다.
두 남자는 대화를 하지만
서로 벽에 대고 외치는 것 처럼
피상적인 이야기만 오고갑니다.
지주인 포조와 노예인 럭키를 만나 대화를 나누지만
여전히 무의미한 대화뿐입니다.
밤이 되어 양치기 소년이 나타나
'고도씨는 내일 온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다음 날도 비슷한 내용이 반복됩니다.
마지막에 양치기 소년이 다시 등장하지만
여전히 대화가 되지 않고
블라디미르는 화를 내며 양치기 소년을 쫓아버립니다.
에스트라공은 자다 깨 고도가 왔었는지 묻고,
차라리 멀리 떠나자 합니다.
블라디미르는 내일 고도를 만나러
와야 한다는 걸 상기시켜줍니다.
두 남자는 나무를 쳐다보며 목이나 맬까 하지만
끈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내일 끈을 챙겨와
고도가 안오면 매자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움직이지 않습니다.
***
내용이, 결말이 허무하게 느껴지셨나요?
연극이 처음 상연되었을 때
일반 대중들은 이해를 못하였지만
교도수 죄수들은 기립박수를 쳤다고 할 정도로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한 마디로
<기다림>입니다.
두 주인공도 제대로 대화하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내뱉으며
그저 기다릴 뿐
다른 내용은 없습니다.
그럼 두 주인공이 기다리는 고도는 누구인가?
작가조차 이 질문에
'내가 그걸 알았더라면 작품 속에 썼을 것'이라고
대답했다는 일화도 유명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삶을 단순한 기다림으로 정의 내리며
기다림 속
인간존재의 부조리성을 보여줍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 숨어살며 피난생활을 겪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면
작품이 더 와닿으실 겁니다.
인생을 기다림이라 하면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각자의 고도는 무엇일까요?
기다림의 미학을 알고 인내하실 스쿨러님들을 응원드리며,
오늘의 북투스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8시 강남알부자님의 주말명작에서 뵙겠습니다 ^^
첫댓글 고도를 기다리며
앗 ㅎㅎ 고도를 기다리고 기다리는..
꼭 읽어보고픈 책이네요
감사드려요 감사문님 ㅎㅎ
열공모임중에도 👍👍
고도를 기다리며.. 제목은 많이 들어 봤어요.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말이 맞네요.
즐거운 열공모임 시간중에 감사합니다. 감사문님 ^^
작품을 알려면 그 시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겠죠^^
자신의 처한 환경에 따라서 같은 책이나 연극을 보고 평가가 달라지죠.
고도는 누구일까요!! 기다림....
오늘도 좋은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오.
고도를 달리며
읽어봐야겠어요ㅡ.
감사문님 감사해용 ^^
삶은 기다림의 연속같아요~!
고도를 기다리며
어릴적 기억소환입니다
기다림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되네요
열공모임 중에도 책소개 감사드립니다^^
기다림
방향만 제대로 잡는다면
참고 기다려야겠지요
오늘도 책소개 감사합니다 ^^
기다림~ 저 포함 많은 스쿨러분들에게 와닿는 단어가 아닐까요? 북투스 감사해요🙏
고도를 기다리며
끌림이 생기는 책이네요..
벼가 익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듯
인고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겠찌요.
감사드립니다 감사문님!
진짜 기다람은 뭘까요?
과연 죽음일까
아니면 다른 의미일까
고도는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책인거 같습니다
오늘도 북투스 감사드립니다 ^^
고도를 기다리며
제목 그대로의 내용이군요!
사뮈엘 베게트의 희곡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도 두 주인공처럼 의미없는 대화를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새로운 직품 소개 감사합니다
기다리다 지쳐 쓰러지고 포기하는 것이 아닌
기다림의 미학을 알고 인내해나가겠습니다
오늘 열공회원에서 느낀것도 그렇고 평소 이런고민을 하지않아 이타심이 적었던것같습니다ㅠㅠ
열공회원투어 만큼 값진 질문 소개주셔서 감사합니다
열공하듯 꼭 기억하겠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
책을 즐길 날들을 기다리며.
파랑새는 있다.
파랑새는 없다.
책소개 글을 읽는데 문득 떠올랐습니다.
오늘도 리스트 업! 입니다.
고맙습니다.
인간 존재의 부조리성..
간간히 저도 희망을 기다리는 스스로에게 의미를 묻고는 합니다.
정신적 물질적 모든 욕구의 본질 속 부조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 부터 고도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고도쌤이 연상되는 고도를 기다리며.
유명한 만큼 궁금했는데
감사문 님 덕분에 읽어볼 가치를 재고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 대학 때 들은 교양과목 중 잊혀지지 않는 '서양 연극의 이해' 수업 첫번째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사무엘 베켓.. 고도를 기다리며 연극도 보러갔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감사문님 덕분에 추억 소환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