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8. 월요일
데니 크레인
안녕? 역쉬 이런 건 내 전문(?)분야잖아, 그치~ㅎㅎ
(혹 날 모르는 횽들을 위해....걍 내가 거리시위니 가두투쟁이니 이런 분야는
소싯적에 다 마스터한 사람이라 보심 됨. 고로 요건 내가 나름 전문가임 ㅋ)
시방 대충 보고 왔는데 자해공갈단이네 아니네...말이 많던데... 일단 내 생각은, 누가 때렸는진 몰라도 맞은 건 팩트인 거 같고 문제는 왜 하필 쳐맞을 게 뻔한 거길 경찰정복을 입고 거길 들어갔느냐.
뭐긴 뭐여 뻔하지 ㅎㅎ 시위대 자극하러 간 거지 뭐.
내가 전부터 주장했어. 선거 끝나고 내년 4월 안에 공안 쪽에서 뭐든 엮을려고 할 거다. 이미 기획 세팅 스탠바이 다 되어 있다에 내 부랄 두쪽을 건다고.
이거 보면서 젤 먼저 떠오른 인물...두둥~
(가카냐구? 가...가카에 대한 충성심이야 똥꼬가 아리게 차고 넘치지만...ㅎ 이번만큼은 아녀)
바로 그 전설(?)의 정원식 전 국무총리지.
누규냐고? 물태우 때 1991년 국무총리 임명되곤 거 굳이 안 가도 되는 학교를 기어이 들어간 열사셔. 안 그래도 독이 바짝 올라있는 학생들이 벼르고 있는 그 호랑이 굴로 지발로 걸어가서(수행원도 없이) 그 유명한 '정원식 계란투척 사건'을 일으킨 바로 그 냥반이지.
*강의 후 나오는 정원식에게 계란과 페인트 등을 던진 사건
이 사건을 이해할라면 당시의 정국이 어떠했는지를 촘 알아둘 필요가 있어.
때는 바야흐로 노태우 정권 말기(어째 좀 지금과 비슷허지? ㅋ) 전국이 이른바 '분신정국'(그 시작은 강경대 열사가 백골단들에게 집단 구타 후 사망한 게 발화점)이 이어짐서 무려 열한분의 열사가 뒤를 이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어. (그 중에 김철수열사는 고등학생 신분... ㅜㅜ)
게다가 지금은 합법단체로 인정받고 있지만 당시엔 조낸 불법단체였던 전교조 운동이 한참 막 꽃필 때였어. 이 대목에서 바로 정원식이 다시 등장하는데 당시 학생들이 저렇케 흥분했던 이유는, 이 정원식이란 냥반이 문교부장관 하면서 전교조 교사들을 무려 1500여 명이나 해직/파면/징계/구속 시키는 데 앞장섰던 바로 그 분이기 때문이었지. 지금으로 치잠 김종훈+조현오 정도.. 랄까? 아니 그 이상이지 암~
근데 당시만 해도 20년 전이니...대략 분위기가 '어찌 학생이 스승(?)에게 저럴쑤(th)가 있단 말인가' 이런 식으로 여론이 형성됐어. 당시 사건 주동자들은 물론이고 학생운동 전반에 대한 도덕적 비난의 역풍이 일며 그 학생들은 '패륜아'로 몰림은 물론 대대적 구속과 탄압이 이어지게 되었지비. 이후 대대적 공안정국으로 이어져 이거에 분위기 역전되었어. (마니 본 수법이지?)
* 해당 사건의 팩트에 대해, 정치불패의 '낙화유수' 님의 정정 증언
저는 당시 그곳에서 그 사진을 찍었던 많은 사진 기자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정원식 국무총리 서리가 외대에 마지막 고별 강의를 하러 갔을 때 사진 기자들은 학생들과 몸싸움 등의 그림을 예상했었는데, 강의에 들어가서 강의가 끝날 때까지 아무런 학생들의 움직임이 없자 일부 일간지 기자들은 철수하고 - 그림이 안 되니까 - 좀 썰렁한 상태가 되었습니다.(찍새들 입장에선...)
그 중 한 사진기자가 학생회에 가서 너희들 뭐하냐며 살살 학생들을 꼬드겼습니다. (진보적 성향의 사진기자였습니다)
그러자 학생들이 급히 준비해서 가져간 것이 학생회실에서 수제비 만들어 먹으려던 밀가루와 계란이었습니다. (페인트 아닙니다) 그래서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 정원식 국무총리 서리에게 항의를 하다가 계란을 던지고 밀가루를 얼굴에 뿌린 것입니다.
그런데 밤중에 순식간에 일어나고 1m~2m 거리에서 스트로보(흔히 플래쉬라하죠)를 연타로 때리면서 근접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으니 - 이럴때는 노출이고 지랄이고 없습니다. 그냥 긁어 댑니다.- 밀가루와 달걀 그리고 어둠에 극명한 콘트라스트를 이룬 괴기스런 사진이 탄생하게 된 겁니다. 이 사진을 이XX 기자가 로이터 통신을 통해 전 세계에 타전하고 -그 날 밤으로- 다시 연합이 이 사진을 받아 전 일간지에 그 사진이 도배가 된 것입니다.
(편집자 주 : 그때도 지금과 대동소이했군...)
더군다나 정원식이 한국외대를 찾기 전에 김귀정 열사가 시위 중 경찰의 방패에 맞아 사망하는 비극이 있은 후라 그야말로 학생들은 조낸 흥분해있는 상황이었고 누가 봐도 굳이 충돌이 뻔한 그곳을 갈 이유가 딱히 없던 거였지. 당시 이미 정원식에 대한 공격 첩보가 공안엔 접수된 상태였고 그런 상황에서 경호원도 별도의 수행원도 없이 흥분한 학생들이 벼르고 있는 곳에 들어간 건... 분명 의도된 연출이 있었단 거지.(조낸 시뮬레이션 돌렸을껴)
맞아서 전치 3주라며? 왜 멀쩡해?
어뗘? 누규랑 참 비슷허지? 그 전날 물대포로 시민들 조낸 흥분시켜 놓고 다음날 그 안으로 굳이 기어들어간 어떤 경찰서장 님하하고 참 비슷허지 풋~
누군가 우발적으로 했다? 그람 내 점수는요...
욱기지 마세여~임! ㅎㅎ
집회나 시위현장에서 현장지휘관이 일케 시민들 사이로 들어갈 어떠한 이유도 없어. 본 욕고구검 데니 크레인, 알다시피 이 방면에선 공/방/쉴드업까지 풀업한 메카닉 테란;;;으로써 자신 있게 말하는데, 저건 100% 자해공갈이야. 때린 사람이 시민으로 위장한 짭새인지 아님 흥분한 시민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애초에 쳐맞거나 봉변당할 게 뻔한 곳에 제발로 그것두 경찰정복 차림으로 들어간 거 자체가 분명 기획된 시나리오가 있다는 거여.
왜냐고? ㅎㅎ
내가 갈켜주지... 이쪽에선 시위를 가투라 부르고 저쪽에선 시위를 '상황'이라고 불러. 특별히 저쪽 용어로 설명해주지.
상황이 일단 터지면 현장지휘관들, 그러니까 각급 중대장이나 기동대장 말고도 다 집합이야. 그중에 경찰서장을 그쪽 음어로 '미하나'(지금은 바뀌었나 몰것네 암튼)라고 부르는데 그위에 또 '명하나'(지방청장. 이 경우는 서울지방청장이것지)가 있어.
암튼 이 정도 시국에 이런 판이면? 경찰서장 맘대론 병력 이동 하나도 맘대로 못해. 뭔 소린고 허니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중요한 시위가 벌어지면 일개 경찰서장은 걍 따까리고 뒤에서 무전/전화로 현장지휘하는 건 조현오 아님 그 밑에 있는 최소 서울지방청장이라고. 걔들이 직접 뒤에서 무전 날림서 이래라 저래라 지휘해.
그런 판에... 일개 경찰서장 총경 따위가 지 의지로 지 발로 저 길 저벅저벅~ 걸어들어갔다구? 것두 무슨 시위대니 야당 의원이니와 대화 하려 했다구?
장난 까냐?
가투와 상황을 양쪽 다 뛰어본 다년 간의 경험상 이건 따지고 자시고 할 것도 없어. 걍 기획한 넘이 찍은 거지 "니가 가라~하와이~"
조현오가 갔으면 시민들이 '아이고 이거 참 잘 오셨소 참으로 고소하군' 할 지도 모르니 밑에 넘들 중에 관할경찰서장 넘이 밀려서 뽑혔다에 내 부랄 두쪽을 다 걸지 ㅎㅎ
물론 일정 정도의 보상이 따르는 걸로 이미 말이 맞춰졌을 거고. 아니나 다를까 오늘자 조선일보를 보니...어맛! ㅋㅋ 무시기? '불법이 합법을 집단폭행?' 하여튼 이 시키들 작문 실력하곤... ㅉㅉ
* 불법이니 합법이니 준법투쟁이냐 혹은 불법투쟁이 필요하냐도 디테일하게
따로 함 다뤄야겠지만, 우선은 이 얘기부터 마무리하고 저건 다음에 따로 다루기로 하자.
자~정리해보자구.
이후에 예상되는 시츄에이션.
좆선을 필두로 그러겠지. "봐라 이 폭도들을...공권력에 도전하는 이 무법자들을!물대포 아니 더한 경찰력으로 응징해야 하리니..부르르~" 이럼서 딸치겠지.
(이제부터 격문)
어이 좆선찌라시~ 잘들어! 이 횽이 한번만 말할 거니까.
허긴 꼭 기초 없이 까진 것들이 보초 대가리 없이 설친다더니... 귀 소제하고 잘 쳐들어라~
니들의 합법 어쩌구 그딴식 기준이면...
광주학생운동 기록화
일제에 항거했던 '광주학생운동'은 '새파란 고삐리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내선일체 황국신민으로써의 본분을 저버린 채, 감히 불경스럽게도 대일본제국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불충한 폭동을 일으킨 것'이며
김경숙(상), 전태일(하)
전태일 열사/YH김경숙 열사 같은 분들은 '산업화의 역군 공돌이/공순이답게 쥐 죽은 듯이 던져주는 대로 받아먹고 하루에 18시간씩 일하면서도 감사한 줄 알고조국근대화의 영광을 위해 끽 소리 안 했어야 하는데, 감히 공돌이/공순이 주제에 분수에 안 맞는 인간다운 대접을 바라다니...이거 얼마나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빨갱이스런 짓이냐' 되는 거야. 니들이 보기엔 그치? 웅~
80년 5월 18일의 광주
그러니 니들은 80년 5.18도 '김대중 같은 빨갱이 반란수괴와 그 지지기반(전라도)'이 얼마나 사회안전을 해치는 악의 무리로 보였겠어 그래서 민대가리 장쿤님하와 그 똘마니들께선 성심성의껏 빨갱이 김대중과 그 무리들...그리고 그 지지기반을 초토화 시키시는 구국의 결정을 하셨겠지.
아! 일제시대 일본관동군이 호남의병을 섬멸하는 작전명이 아마 '참빗 작전'이었다지? 참빗으로 빗듯 글케 악랄하게 씨를 말리는 그 전통이 만주로 이어지고 그 만주군 출신 박정희 총통으로 이어져 다시 그 똘마니 전대갈로 이어졌으니 오호~ 위대할손 유구한 역사적 학살의 전통이여~
6월 항쟁, 탁 치니 억 하고 죽은 박종철 열사를 기억하라
아직 끝나지 않았지. 니들 눈엔 아직도 87년 6월항쟁은 '감히 88올림픽이라는 민족대중흥의 역사적 과업을 앞둔 시점에 저 철없는 노동자/농민/학생/넥타이부대따위의 하찮은 것들이 1프로님들이 알아서 체육관에서 잘 뽑아두신 체육관 대통령을 감히...감히....99프로 주제에 무시기 직접 지들 손으로 뽑겠다고 나선' 그야말로 기득권 입장에선 불충/불손하기 그지 없는, 철없는 망나니들의 난동쯤으로 보일 게야?
2008년 촛불의 절정
그리고 2008년 촛불이 타올랐을 때도 니들은 "저런~ 젖비린내도 안 가신 중고딩 병아리들이 삐약삐약~거려?" 라며 조낸 비웃었을껴. 이것들이 장난하나 싶었겠지.
니들이 누구여? 니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구한 반세기 동안 기만과 배신, 탐욕과 탈법, 부정과 비리, 특권과 야합으로 단련된 자랑스런 1프로거든. 그런데 중고딩이라니...풉~ 얼마나 같잖았겠어. 그려그려... 니들 입장 이해 가.
근데 어쩌니? 이승만 정권을 무너트린 것도 고딩 김주열에서 시작했고, 촛불도 중고딩들이 먼저 들었던 것을. 애들이 화나면 무서워. 애들이 거리로 나섬 나라가 뒤집어져.
애들 무시하지 마.
그러다 여태껏 여러 번 니들 큰 코 다쳤던거 잊었니?
다시 현상황으로 돌아와, 그리고 다시 2011년 오늘.
한미FTA 반대 시위
물론 가장 좋은 건 2008년 촛불처럼, 될 수 있으면 최대한 자제해가면서 비폭력을 위주로 싸우는 투쟁방식이 젤 좋지. 그게 대중적인 지지도 얻기 쉽고.
근데 말야 입으로 썰 푸는 건 쉬운데 막상 현장에서 가투 함 뛰어봐~ 그게 글케 되나~ 시바 말론 멀 못해... 근데 현장은 말야 양쪽이 대립하는 긴장이 팽팽한 곳이야. 시위대만 쫄리는 게 아니라 그걸 막는 애들도 조낸 쫄고 긴장타고 있다구. 게다가 20대 팔팔한 전의경들이야. 흥분하면 사고 터지는 거 순간이지.
그런 곳에서 누구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뺑이치는데 누구는 자판 두들기면서 마치 중간에서 균형잡힌 척 개소리하는 건 말야...시방 추운 겨울에 물대포 받아가면서 싸우는 횽아들한테 조낸 실례란 것두 촘 생각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어. 안 할 거면 김 빼는 소리 잡치고 구석에 찌그라져 있든가.
솔까말 얘들도 뒤치다꺼리 하는 거 불쌍하지 않냐?
자~ 다시... 경찰 니들 말처럼 조작은 아니구 흥분한 시민에 의해 맞았다 치자. 그래서 근데 머? 경찰서장이 고작 몇 대 쳐맞은 거로 무시기 불법이 어쩌구 합법이 어째?
시바~니들이 언제부터 법 지켰는데? 니들이 언제부터 법대로 진압 안전수칙 지켜가면서 진압했어? 그래서 용산이 글케 불타고 사람들이 죽어나갔냐?
그래 니들 말 잘했다. 니들이 법에 맞게 합법적으로 진압했으면 그 사람들 안 죽었어. 법? 머가 폭력이고 머가 합법이며 머가 불법이란겨? 개만도 못한 국무총리 계란 던짐 순식간에 무슨 패륜아고 경찰서장 한넘 팸 무슨 역적이라도 된다드냐? 시방 나라 팔아묵은 역적님하들이 대체 누규시드라~
이쯤해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의 한 대목을 볼까.
'폭력이란 무엇인가? 총탄이나 경찰 곤봉이나 주먹만이 폭력이 아니다.
우리의 도시 한구퉁이에서 젖먹이 아이들이 굶주리는 것을 내버려두는 것도 폭력이다.
/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이 없는 나라는 재난의 나라이다.
누가 감히 폭력에 의해 질서를 세우려는가?...'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中 일부분)
2011년 11월 내 다시 묻겠다.
'대저 폭력이란 무엇인가? 누군가 물대포 경찰서장 한넘 몇대 쥐어 팼다고 순식간에 집회에 나선 그 시민모두가 폭력집단이 되는건가?
미래의 우리 후대들이 지금보다 더 나쁜 환경에서 살아갈 게 뻔한 상황에서, 그걸 방치하고 침묵하고 제살길만 찾는것이야말로 진정 폭력이다 (아동학대 중엔 방관도 학대에 포함된다)
/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을 물대포로 찍어누르는 나라는 단연코 재난의 나라이다.
누가 감히 폭력이 어쩌구 불법이 어쩌구 하며 합법을 팔아 질서를 세우겠다 겁박하는가? 쫄지 마, 시바~'
니들은 물대포로 수십 수백 명 폭력진압해도 합법이고, 이건희는 수십 조를 삥띵치고 지 자식한테 회사 물려주면서 재산세 내는 것도 아까워 온갖 탈법으로 결국 세금 꼴랑 몇십 억 내는 게 합법이냐? 합법은 커녕 합죽이법이 낫겠다. 풋~
나라를 통째로 팔아먹는 삼성/삼성장학생/재경부마피아/권력자와 똘마니들은 한미FTA로 그 1프로 지배의 영속성을 공고히 다지게 되었고, 그 대가로 내준 게 농민의 생존권이며 중소상인의 목줄이며 서민의 피눈물이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다... 근데 이 앞에서 합법?
그래 합법적으로 국개의원 뽑아 놨더니 이완용처럼 나라 팔아묵고 있는데 '시방 합법이니 어쩔 수 없지' 하면서 합죽이 법타령 할 때냐?
니들은 독립운동도, 노동자투쟁도, 농민들의 생존권 요구도, 80년 5월 광주도, 87년 6월항쟁도, 91년 분신정국 때도, 97년 총파업 때도, 2008년 촛불 때도, 사상이 불순한 자들이 어쩌구 빨갱이가 어쩌구 배후세력이 어쩌구 했드랬지. 니들은 늘 그래왔어.
그냥 입 닥치고 주는것만 개처럼 받아먹으며 소처럼 죽을때까지 주인을 위해 일해야 니들 눈엔 99프로다운 거겠지...근데 어쩌지? 조카~신발끈~묶는 개솔일랑은 우쥬~ 프리즈~ 닥쳐줄래?
그립다!
거악 앞에 침묵하는것은 곧 동조하는 것이며, 그 침묵과 동조 속에 악은 더욱 꽃핀다. 그렇게 개개인의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눈이 뜨고 그 괴물의 광기가 집단과 공통체를 종국엔 파멸로 몰아간 것이 바로 인류의 흑역사였다.
한미FTA에 침묵하는 것이야말로 방조 폭력이고, 1프로의 탐욕 앞에 맞서 싸워보지도 않고 마른 무릎을 꺽어 굴종을 택하는 것 또한 폭력이고, 물대포의 폭력 앞에 쓰러진 수십 수백 명 시민들은 백안시한 채 경찰서장 한 명의 폭행에만 청안시하는 저 수구언론의 붓질이야말로 폭력이며, 그 선동에 놀아나 정당한 대의가 있는 이 투쟁을 폄훼하는 무리야말로 폭력 동조 집단이다.
막말로 국무총리나 경찰서장은 맞아선 절대 큰일나는 고귀하신 1프로 몸이신 거고 철거민, 해고노동자, 시민들은 용역의 쇠파이프에 경찰특공대의 진압봉에 경찰 물대포에 맞아도 되는 하찮은 99프로시냐?
입장을 바꿔서 반대로 경찰한테 시위군중들이 두들겨 맞는 건 맞아도 되는 거라고어디 어느 법에 글케 써있든? 니들 내부 진압수칙 대체 어디에 시민들 두들겨 패도 합법이라고 씌어있더냐? 함 가져와봐라~
강기갑(상), 이정희(하)
정당의 국회의원이 최루액을 눈에 맞고 안경이 떨어져나갈 정도로 안면을 가격당하는 건 폭력이 아니냐? 글케 합법 좋아하는 것들이 유성기업 파업노동자의 두개골이 함몰될 정도로 용역한테 구타 당할 때... 왜 그땐 합법적으로 공무집행 안 한겨? 말리긴커녕 뒤에서 수수방관함서 용역들의 폭력을 방조/협조한 니들이 무슨 합법이 어쩌구? 장난치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데 합법같은 소리하고 있네.
모든 시민혁명은 기실 불법투쟁이었어.
모든 투쟁은 글케 준법과 불법의 경계선을 오가는 거야.
말로 안 되니까 거리에 나선 거고 거리에 나오다 보면 필연적으로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어.
그러다 보면 충돌이 일어날수 있고 충돌이 일어나면 일정 정도의 폭력이 오갈 수밖에 없어.
이것마저 부정하면서 무조건 시위는 평화시위만 해야지 1그람도 폭력투쟁은 안 된다~ 머 이러면 전세계 민주화 운동 역사나 좀 디벼봐라. 멀리는 프랑스 대혁명/68혁명/가깝게는 이집트/리비아 민주화 혁명을 봐. 그 사람들도 무바라크나 카다피 기준에선 불법이야. 준법투쟁 어쩌구 해봐. 백날천날 민주세상 오나. 울나라도 악법에 맞선 불법투쟁의 역사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이만큼이나마 세상이 된겨. 바로 니네가 중간이니 균형이니 개솔할수 있는 것도 다 그분들이 헌신과 희생이 있어서야.
고로 지나치게 준법, 합법에 틀에 갇혀있어선 아무 것도 못해. 아! 물론 모든 법을 다 부정하는 거면 무슨 무법천지 세상을 만들잔 거냐고? 아니지. 미쳤어? 그런 세상은 누구도 원하지 않아.
원하고 바라는 건 1프로의 부정과 반칙, 탈법과 부정을 비호하는 합법을 가장한 1프로 위주의 법과 시스템(한미FTA협정)을 거부하는 거야. 그들의 기득권과 그들의 부당한 탐욕과 이기를 위해 사회구성원 대다수가 희생해야 하는 이 미친 시스템에 반대하는 게 불법이라면 난 불법분자가 되련다.
시방 약탈과 방화 같은 무법천지 폭동을 일으키자는 거 아니잖아. 우릴 뭘로 보는겨?
우린 80년 5월 그 치안공백 상태에서도 단 한 건의 약탈이나 강도사건 없이, 경찰 없이도 시민의 힘으로 자치치안을 유지했던 그 저력있는 시민군의 후예야. 우리가 시방 부정하는 저 '법'은 1프로의 법이야. 그 법엔 불복종하고 99프로와 1프로가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 더 나은 시스템과 합의를 위한 생존의 모색이야. 이게 저 탐욕스런 자들을 옹호하는 1프로의 법 그 상징인 한미FTA를 눈 뜨고 꿈뻑꿈뻑하고 있으란겨?
다시, 제 점수는요...
"조카!"
(발음을 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