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처란 증서 또는 상품권등의 뜻을 가진 단어로
정부가 특정수혜자에게 교육, 주택, 의료 따위의
복지 서비스 구매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비용을 보조 해 주기 위해
지블을 보증하여 내놓은 전표이다
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바우처 서비스의 종류는
노인. 장애인 돌봄 바우처, 북스타트 바우처, 아동발달상담 바우처, 산모. 신생아 도우미 바우처,
아이 돌보미 서비스등을 총칭하는 사회서비스 바우처 사업과
스포츠 바우처, 주택 바우처, 근로자 능력개발 카드제, 에너지 바우처, 문화 바우처등이 있다
바우처의 전통적 형태는 쿠폰이지만
최근에는 전자카드 형태로 보급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한 뒤, 그 비용을 정부지원금이 적립되어 있는 카드로
신용카드 긁듯이 결제하는 방식이다
바우처카드는 저소득층이 아니어도
관할 읍, 면, 동주민센터에 신청 해 발급 받을 수 있다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교육에 바우처라며 정부의 보조제도가 있다고 해도
어린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인 줄 알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
얼마 전, 딸아이는 자기가 여행 바우처를 신청했고 그 자격이 됐다고 했다
여행사등록상품의 최고 50%, 10~15만원이 지원된다니 어찌 안 가겠나?
덕분에 난생처음 딸과 여행을 하게 됐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약속장소로 갔다
대부분 어르신들이고 버스 뒷자리가 빌 정도로 사람 수도 적당했다
창 밖에 펼쳐진 풍경은 초록의 장관이였다
겨울을 지난 침엽수의 초록, 막 펼쳐지는 새순의 초록, 먼 곳의 초록,
가까운 곳의 초록등에 하얀 아카시아꽃이,
때로는 단풍나무의 철이른 빨간주책(?)이 마치 합창을 하는 듯하다
부산까지는 조금 지루한 시간이었는데 저녁에 도착한 부산 영도는
우리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높고 낮은 건물들, 깨끗하고 조화로운 거리를 보면서
부산이 이렇게 좋은 곳인가를 연발했다
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동백섬의 누리마루는
역사의 한페이지로 눈에 새겼고
옛시절의 행수와 애국심이 불끈 불끈 솟는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들러
우리 공법의 자랑 침해터널을 지나 옥포로 갔다
버스기사 말이 모텔 앞에만 나가면 즐길 곳이 무진장이라고 해
불야성 관광도시로 생각했다
바우처카드로 지출을 한번은 해야 하기에
멍게비빔밥이 입에 안맞아 제대로 먹지 못한 딸과
야식탐험을 나섰으나 실망....
이순신 장군의 해전으로 유명한 옥포.
지금은 조선소가 있어서인지 외국인이 눈에 많이 띄었고
거리에 늘어선 가게들은 너무 깔끔하고 예버 탄성이 나올 정도인 반면
행인이 너무 드물어 무슨 장사가 되겠나 의아했다
그 지역의 특별식 내지는 맛집을 찾아 다녔으나 실망하고
결국 감자탕으로 허기를 메웠다
어르신들 1,2,3층 다 주고 가장 나이 어린 우리 모녀에게 배실된
4층의 넓은 객실에서 달콤한 1박을 했다
2011. 5. 19 12:00 우 정 씀
첫댓글 영도에도 왔다가셨네요.. 제가사는 곳이 영도인데 저같이 바닷가에 사는 사람은
정말 아름답고 환상의 섬입니다
멍게비빔밥등 해산물음식은 정말 맛있고 좋아하는 데 못드시는 분은 못드시는군요 ...
거제도에도 맛집이 참 많은데 ...
따님과 좋은 추억의 시간을 많이 만드셨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영도 정말 좋더군요, 님이 부러워요 ㅎ 진작 알았더라면 소개 좀 받을 걸 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