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의 고위험군 - 난소암,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지속적 난막 자극 (배란) - 흡연, 비만, 고혈압과 잘 동반 - 석면, 활석 등의 발암물질 - 고지방 식사, 커피, 학령기 바이러스(볼거리, 풍진, 홍역) 감염력 |
난소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워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치명적이다. 크기가 증가하면 주변 장기의 압박으로 복부 불쾌감, 소화불량, 빈뇨, 골반통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병은 많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난소암의 병기 1기 - 난소에 국한된 종양 2기 - 암이 난소를 벗어나 골반까지 전이 3기 - 골반 이외의 복막을 침범하거나 복부나 서혜부 임파선, 간표면, 장이나 장간막까지 전이 4기 - 간 실질 또는 3기 이외의 원격 전이 |
난소암 환자의 2/3 이상은 3기 이상에서 발견되어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3기 이상의 난소암 환자 100명 중 20~30명 정도만이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지만, 1기나 2기일 경우는 100명 중 80명 정도로 조기진단이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효과적인 선별검사 없어 조기진단 어려워
안타깝게도 난소암은 자궁경부암과는 달리 효과적인 선별검사 방법이 없어 조기진단이 어렵다.
조기 진단을 위한 정기적인 이학적 검사, 질식 초음파, 색 도플러 초음파, 종양 표지물질(CA125, CEA, CA19-9등)에 대한 연구가 있었으나 난소암의 선별검사에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은 아직까지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 검진 시 주의해서 골반 내 진찰 및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한다.
난소에 조그만 혹이 의심되더라도 주기적인 추적검사를 철저히 받아야 하며, 특히 폐경이 지난 후에 발견되는 난소의 혹은 더욱 더 철저한 검사를 필요로 한다.
폐경기 후에 난소에 혹이 보이는 경우, 5cm 이상의 혹이 수개월간 계속되는 경우, 10cm 이상 큰 혹이 발견된 경우, 피임제를 복용했는데도 난소에 혹이 나타난 경우, 난소의 혹인지 자궁근종인지 구별이 어려운 경우 등에는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재발율 높아 치료 후에도 주기적인 검사
난소암의 1차적 치료 방법은 외과적 절제이며 수술과 항암치료 후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이차 추시수술을 하기도 한다. 이차 추시수술에서 음성으로 나온 경우에도 5년 내 재발율이 20~50%에 이르기 때문에, 암이 없다고 판정되어도 치료를 확고히 하기 위해 항암제 치료를 수 차례 재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치료방법은 병원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다를 수 있다.
치료 후에도 2년 동안은 매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들을 말하고, 내진 검사와 종양 표지자 검사를 해야 한다.
현재 재발성 또는 항암제 저항성 난소암에서 새로운 혈관생성억제제를 이용한 임상 시험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 약제들의 효과가 입증되면 난소암으로 고생하는 말기암환자에게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희망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글/ 김태진/ 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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