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학맥으로 고대경영이 뜬다 오늘자 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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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학맥으로 고려대 경영학과가 뜬다허창수 정몽규 박정원 박현주 정의선 등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스포츠 사랑도 남달라

김재창 기자  |  changs@businesspost.co.kr

승인 2016.03.04  16: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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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이 4명의 오너 경영인 공통점은? 모두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재계에 따르면 재계 총수들 가운데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 많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81학번이다. 정몽규 회장은 박 회장보다 한 학번 빠른 80학번 선배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 정의선 부회장은 1989년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정 부회장의 5촌 아저씨뻘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74학번)과 정몽진 KCC회장(79학번) 등도 고려대 경영학과 를 졸업했다.

GS그룹 대주주 일가 학맥의 대세도 고려대 경영학과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회장이 최고 ‘선배’로 대우받는다.

허 회장이 최고 연장자일뿐 아니라 대학시절 학회 간부로 활동했고 동문 발전에 꾸준히 힘을 쏟았다. 허 회장이 장학기금 마련에 힘을 쓴 덕분에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했던 60~70년대에도 해외유학 길에 올랐던 동문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허창수 GS그룹 회장(67학번)을 선두로 허 회장의 두 친동생인 허정수 GS네오텍 회장(69학번),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72학번)이 모두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70학번)과 구자열 LS그룹 회장(72학번)도 ‘고대 경영’ 교우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다.

금융권에서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77학번)과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82학번)이 대표적인 ‘고대 경영 멤버’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고려대 경영학과는 조직역량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인식돼 있다”며 “선대 재계 총수들 가운데 후손들에게 고려대 경영학과에 들어가라고 권유한 분들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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