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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선택
저희는 2020년 11월 21일 토요일에 예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신부입니다!
현재 저희 커플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으며, 둘 다 충청도가 고향이어서 식장과 스드메 업체를 선택함에 있어 선택지가 많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시간이 안나는 저 대신 예비신랑이 다양한 박람회를 다니며 서울,수원,청주,대전 각 지역의 식장 먼저 비교하고 견적을 받아보며, 최종적으로는 양가 어르신들이 오시기 편할 수 있는 점, 막히지 않는 교통편(주차시설 포함), 합리적인 가격(가장 중요!) 등의 이유로 청주의 식장을 결정하기로 했고, 박람회를 통해 만나 업체의 플래너님을 통해 스드메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결혼하는 친구들의 정보를 많이 듣지 못했던 저희는 정말 스냅촬영, 본식과 촬영이 다른 점 등 아는 정보가 전혀 없었기에 스드메 업체를 각각하여 보다 꼼꼼히 취향에 맞게 하는 장점을 버리고, 한 번에 스드메를 해결할 수 있어 접근성이 쉬운 토탈샵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업체를 보았지만 저와 예비신랑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블랙라벨을 선택하였습니다. 둘 다 누워서 베일 안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아! 이건 우리 대형 액자감이다! 생각하여 고민의 필요도 없었습니다.
블랙라벨을 선택한 이유는 예쁜 컨셉 말고도 다양한 장점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컨셉 별로 의상 및 헤어, 메이크업이 계속 변경 가능
두 번째는 양가 가족사진 촬영 or 부모님 리마인드 촬영이 이벤트로 제공(박람회를 통해 업체 예약자 서비스!)
세 번째는 액자가 아크릴 자체가 없거나 추가비용이 드는 타업체에 비해 추가비용없이 아크릴 액자 가능(유리관,아크릴,블랙갤러리 중 택 1/단, 20p,30p 선택할 시 가능),
네 번째는 친구 들러리 촬영 서비스(평일 촬영 시 서비스! 4인 제한, 드레스 구두 대여 가능, 헤어&메이크업는 개인적으로 준비)
다섯 번째는 원판사진과 부케 등 모든 것이 포함된 토탈샵이라는 메리트
등 장점이 사실 너무 많았지만 저희에게 큰 메리트는 위와 같았습니다!(사실 이러한 점 없어도 단 번에 선택했을 거에요ㅎㅎ)
컨셉 및 앨범 선택
블랙라벨의 뉴샘플인 블랑슈로더와 선샤인 2가지 컨셉 중에서도 저희는 이번 해의 신상 컨셉이며 자연채광을 보다 강조한 [선샤인-더모먼트]라는 컨셉으로 상담 당일에 바로 결정하였고, 평일 촬영 시 이벤트로 친구 들러리 촬영(4인 제한)을 서비스도 진행하기로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두 컨셉 모두 너무 예뻐서 어느 컨셉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 이 선택이 업체 선정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ㅎㅎㅎ)
본식은 드레스와 턱시도의 경우 국내 및 수입 디자이너 드레스와 최고급 턱시도로 대여 제공되고, 원판사진은 11x14 3권, 헤어&메이크업&부케 제공 이 되며
웨딩촬영의 경우
[액자촬영] 의상2벌, 헬퍼비 5만, 20R 모던 대형액자, 모던 중형액자 (액자세트)제공
[11x14, 14p] 의상2벌, 헬퍼비 5만, 20R 모던 대형액자 (액자+앨범 세트) 제공
[11x14, 20p] 의상4벌, 헬퍼비 7만, 유리관or아크릴or블랙갤러리 중 택1, 24x32 대형액자, 12x16 중형액자 (액자+20p앨범세트) 제공
[11x14, 30p] 의상5벌, 헬퍼비 7만, 유리관or아크릴or블랙갤러리 중 택1, 24x32 대형액자, 12x16 중형액자 (액자+30p앨범세트) 제공
[위의 선택지는 박람회 혜택 및패키지 상품으로 저희가 제공받은 안내이며, 플래너 업체를 통해서 하시는 게 아니실 경우 상이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블랙라벨에서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의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본식도 블랙라벨에서 함께할 경우 조금 더 할인 혜택이 생기고, 첫 인상부터 마음에 들어 저희는는 본식도 블랙라벨과 함께 하기로 했으며, 웨딩촬영의 경우 모두가 무난히 선택한다는 3번째 20p앨범세트의 선택지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웨딩촬영 당일 저희가 선택한 컨셉은 [선샤인 - 더모먼트] 중에서도 큰창, 벽화, 엔틱, 데즐링 이었습니다.
저희가 최종 선택한 컨셉과 앨범 형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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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식 + 웨딩촬영
[선샤인 - 더모먼트] 중 큰창, 벽화, 엔틱, 데즐링 컨셉
[11x14, 20p] 의상4벌, 헬퍼비 7만, 아크릴[24x32 대형액자, 12x16 중형액자 (액자+20p앨범세트)]
+ 평일 촬영 혜택으로 친구 들러리 촬영
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저희는 예물촬영, 캐주얼 촬영, 한복 촬영은 하지 않아서 참고 부탁드립니다
주변에서 스드메 결정하고 보러 다니는 게 그렇게 힘들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블랙라벨 덕분에 그런 걱정 하나도 없이 그 자리에서 1시간 이내에 모든 것을 결정하고, 타업체에 비해 많은 혜택을 얻어 너무 편하면서도 뿌듯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사전 안내
이렇게 웨딩촬영 3-4일 전에 블랙라벨에서 문자로 준비해야할 사항들을 안내 해주십니다.
저의 경우는 촬영 전날 제모와 속바지는 스킨색이 없어 그냥 검정색을 준비했는데 두꺼운 드레스의 경우는 괜찮았지만 얇은 재질의 옷감의 경우는 티가 많이 나기에 스킨색 속바지 꼭! 착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또한 누드브라는 한 번도 착용해본 적이 없어 볼륨은 포기하고 끈만 없는 일반 누드브라를 준비해갔습니다.
예비신랑의 경우 저희 촬영에 캐주얼 촬영이 없어서 검정 양말과 정장구두 정도만 준비해갔습니다.
간식의 경우 저는 제가 먹기보단 스탭분들과 사진작가님, 들러리 올 친구들을 위해서 과자와 음료 등의 간식거리를 준비해갔는데, 진짜 신부의 경우는 먹을 시간이 없어서 혹시 공복을 힘들어 하시는 분이라면 꼭 아침밥 챙겨드시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촬영 시간이 짧지 않은데 힘드실 것 같아요! 저의 경우 공복 힘들어 하지도 않고, 특히나 드레스로 훅! 조여서 그닥 배고픔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촬영 후에 먹방을 찍었지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저처럼 예민하거나 피곤할 때 자주 체함, 두통 등이 있는 경우이시다! 하면 반드시 비상약!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사실 예비신부는 메이크업 시간 외에는 핸드폰 만지지도 못해서..ㅎ 크게 상관은 없지만 예비신랑이나 들러리를 도와줄 친구들의 경우 사진을 정말 많이 찍으니! 반드시 충전기나 보조배터리 꼭! 챙겨가세요 ㅎㅎ
가장 중요한 것은 촬영 당일 도와주실 헬퍼 분의 헬퍼비는 반드시 현금으로 준비해가야 한다는 점! 그 외에는 정말 저는 안내주신 사항과 추가로 네일은 직업 특성상 할 수 없어서 최근에 편리하게 출시된 네일팁을 붙이고 갔습니다! 네일 받고 온 것처럼 감쪽같고 예쁘다고 칭찬받았습니다ㅋㅋㅋ 네일샵만큼 예쁘고 편리합니다! 사실 촬영 때 티도 안나요! ㅋㅋㅋ
[촬영 시 준비사항]
1. 스탭과 친구들 및 신랑 간식거리(간편히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나 김밥, 젤리, 음료 등 준비했습니다!)
2. 신랑&신부 공통사항
- 얼굴은 스킨,로션만 사용
- 머리는 샴푸만 사용(린스는 x)
- 비상약(두통약, 소화제 등으로 필요해서 챙겨갔습니다!)
- 충전기 및 보조배터리(특히 예랑이나 친구들! 사진 정말 많이 찍습니다!)
3. 신부 : 스킨/화이트 계열 속옷(끈없는 스킨톤 누드브라)
겨드랑이 제모(저는 팔, 다리라인도 함께 했습니다!)
웨딩네일(예물샷이 없으면 크게 클로즈업 되지는 않아 네일팁으로도 OK/패디는 안하셔도 무관합니다!)
4. 신랑 : 검정색 정장 양말(밝은 계열의 정장을 주로 입을 수도 있어서 회색이나 남색도 추천드립니다!)
스킨/화이트 계열 나시(셔츠가 얇은 경우 비칩니다!)
블랙/브라운 정장 구두
------- 캐주얼 촬영 시 ------
페이크 삭스
흰색 반팔 라운드티
5. 헬퍼비는 현금 준비!
만약 추가로 궁금할 사항이 생길 경우 카카오톡 상담이나 전화 상담도 친절히 상담해주셨기에 그렇게 문의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상담은 [수-일 오전 10시-오후 7시반] 사이에 상담하시면 됩니다 ㅎㅎ
+ 저는 월,화가 가장 시간이 한가하거나 쉬는 날이여서 블랙라벨과 함께 바쁜 수-일에만 상담이 가능한 점이 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아쉬웠지만 너무 공감갔습니다ㅜㅜ 주말에 더 바쁘신 블랙라벨 화이팅!
촬영 당일 [헤어&메이크업&드레스]
저희는 촬영 시간이 9시여서 첫차를 타도 늦을 듯하여 전날 퇴근 후 마지막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와서 촬영장 근처에 숙소를 잡았고, 촬영 당일에는 택시를 타고 촬영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 때문인지 컨디션 조절도 엉망이었고, 잠도 4시간 남짓자서 매우 피곤한 상태로 갔는데 어쩔 수 없었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블랙라벨 주소]
대전 서구 갈마동 293-9번지 럭셔리 블랙건물
042)710-7771~7773
블랙라벨은 단독 건물을 가지고 있으며, 촬영 컨셉에 따라 건물을 이동하여 촬영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본 건물과 구 건물(횡단보도 건너 도보 5분 내외)로 구성되어, 저희는 선샤인 컨셉을 촬영하러 구건물로 이동하여 촬영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촬영을 도와주실 블랙라벨의 스탭분들이 반겨주셨고, 액자 선택, 컨셉 선택 등 상담을 하였고,
저희는 아크릴 액자와, 선샤인 더모먼트의 큰창, 벽화, 엔틱, 데즐링을 선택하고 바로 짐을 챙겨 촬영장으로 이동하였고, 본격적인 헤어, 메이크업을 바로 진행하였습니다.
4가지 컨셉의 순서는 [큰창+벽화 -> 엔틱 -> 데즐링]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헤어와 메이크업은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먼저 고려하여 주었고, 컨셉에 맞게 포니테일, 올림머리, 반묶음, 머리땋기 의 헤어스타일을 해주셨고, 헤어스타일에 맞게 장식을 3가지 정도씩 추천을 해주시고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식으로 결정합니다. 메이크업 최초 메이크업을 진행한 후 그 후에 조금씩 수정하는 식이여서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기본으로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귀걸이는 어울리는 것을 알아서 착용 시켜주시는데 저는 귀를 뚫지 않아서 귀찌를 해주셨습니다!
+ 제가 피곤하면 오른쪽 쌍커풀이 완전 사라지는데 컨디션 조절을 못하니 역시나 엉망이었고, 그 덕분에 쌍커풀 테이프로 양쪽 눈을 맞춰준다고 하여도 계속 맞지 않고, 섀도우는 다 뜨고, 제 관리 상태가 엉망이라 힘드셨을텐데 계속되는 컴플레인에도 친절히 응대해주시며, 수정을 도와주신 메이크업 선생님들..ㅜㅜ 정말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제 작은 눈 키워주시려 노력해주셨는데 제 눈이 작아 평소에 점막 채우지도 않는 저이기에 계속 아이라인 지워달라는 부탁 들어주시고 그밖에도 부탁들이 힘드셨을텐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드레스의 경우 컨셉별로 3가지의 드레스를 추천받고 그 중에서 피팅 후 자신과 가장 어울리는 드레스를 선택하면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벨라인 드레스, A라인 드레스, 머메이드 드레스, 오프숄더 드레스 등 다양한 드레스를 입게 되었습니다. 컨셉별로 정해진 스타일이 있긴 하지만 피팅을 도와주시는 실장님이 컨셉별로 겹치지 않게 드레스를 제시해주시고 추천을 해주셔서 쉽게 고를 수 있었고, 또한 다양한 드레스를 많이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재밌었고,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예비신랑의 경우는 정말 30분 안에 모든 헤어&메이크업이 완성되는데 헤어스타일은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간단한 셋팅만 해주십니다! 컨셉별로 조금씩 수정은 해주시지만 저희의 경우는 예랑이가 원하는 스타일이 딱 있어서 크게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피부같은 경우에는 잡티 위주의 보정 정도로 피부톤만 정돈하는 간단한 화장을 해주셨습니다!
큰창 & 벽화
저희가 블랙라벨을 이거다! 하고 선택했던 누워서 찍은 베일신! 바로 그 컨셉이 큰창 컨셉이었습니다! 하지만 ㅠㅠ 채광이 제대로 비치지 않아 재촬영에도 불구하고 제일 아쉬웠던 신이었습니다. 액자컷으로 생각하고 가장 기대한 만큼 실망이 컸던 컷이었습니다ㅜㅠ 하지만 오히려 기대 안했던 컷들에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만큼 웅장하고 탁 트인 느낌의 컨셉이었습니다. 머리가 너무 짧아서 제가 예쁘게 해주신 포니테일을 소화못한 것 같아 아쉽네요..
[큰창&벽화 착장]
이 컨셉에서는 포니테일에 화이트 티아라를 쓰고, 튜브탑으로 되어 있고 팔 라인을 레이스로 가리는 벨라인 드레스를 착용하였습니다! 예비신랑은 얇은 화이트 셔츠에 회색 정장 바지를 입었습니다. 머리는 미리 가르마펌을 하여 조금 더 손보기만 하였습니다!
엔틱
엔틱에서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저 혼자 단독으로 찍었던 베일신 말고는 둘 다 표정이 어색하거나 다른 컨셉의 사진들에 비해 화이트 톤의 무채색 같은 느낌이라 앨범에 넣기에는 밋밋하여 저희가 가장 아쉬워했던 컨셉입니다ㅜㅠ 단독으로는 너무 예쁜 사진이 나왔지만 커플 사진으로는 둘 다 표정 연습을 더했어야 했나봐요ㅠㅠ 오히려 첫 촬영이었던 큰 창 때보다 표정이 더 굳었더라구요 ㅋㅋㅋ저보다는 풍성한 드레스가 더 열일했던 그런 컨셉이었습니다 ㅋㅋㅋ
[엔틱 착장]
엔틱에서는 풍성한 벨라인 드레스이면서 어깨라인을 좀 더 감싸주고, 화려한 레이스와 반짝이는 비즈가 돋보이던 드레스를 선택하였고, 헤어스타일 업스타일하여 목라인을 좀 더 드러내고 장식은 레이스끈으로 골랐습니다!
약간 미스였던 점은 베일신이 있는 줄 모르고 업스타일로 헤어스타일을 골랐는데 머리가 전혀 보이지 않아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ㅠㅠ 촬영 시 컨셉에 어떤 컷이 있는 지 잘 고려하여 스타일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비신랑은 회색의 차분한 정장을 입으며 타이는 미착용하였습니다!
데즐링
마지막 컨셉이었던 데즐링! 원래 기대를 너무하면 실망하고, 오히려 기대를 안하면 만족스럽다고 했던가요 가장 기대했던 큰 창의 베일신과 엔틱은 아쉬웠던 점이 많았는데 데즐링은 저희 커플과 찰떡이었는지 앨범에 게재하는 사진을 고를 때 가장 많이 골라서 오히려 눈물을 머금고 빼야했던 컨셉이었습니다!
어두운 조명과 정적인 컨셉이 사람의 이목구비를 돋보이게 하여 화사한 컨셉보다 더 예쁘게 나온 것 같습니다! 물론 사진 작가님의 구도 설정도 굳굳!! 데즐링은 제 최애픽이었습니다! (데즐링으로 앨범을 모두 고르려다 참은 정도로!)
그래서 예상했던 모든 컨셉과 장면을 제치고 세 번째 올린 사진이 저희 액자컷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평소에도 얼굴을 최대한 가릴 수 있는 ㅋㅋㅋ 머리를 최대한 푸는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그게 이번 컨셉에 반영되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촬영을 위해서 상한 머리만 다듬는 다는 것이 너무 짧아져서 고민이었는데.. 역시나 머리가 짧아서 아쉬웠지만 헤어와 메이크업을 해주신 실장님과 사진 작가님의 멋진 능력으로 예쁘게 나왔으니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드레스는 평소 선호하는 드레스였던 벨라인 드레스는 오히려 부해보여 아쉬웠고, 이 머메이드 라인의 드레스가 라인이 잡혀 저랑 가장 어울린다는 친구들과 스탭분들의 반응이 있어서 입기에 힘들었지만 노력했던 ㅋㅋㅋ 드레스였던 것 같습니다!(다른 드레스보다 배에 힘 꽉 주었던 ㅋㅋㅋ) 이렇게 저랑 어울리는 스타일과 드레스 타입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하루였던 것 같기도 했습니다!
[데즐링 착장]
데즐링은 헤어스타일과 장식도 제 최애 컨셉과 어울리게 최애 스타일이었습니다! 최애스타일+최애컨셉 = 최강! 웨이브가 있는 반묶음 스타일로 여성스러움 강조하고! 왼쪽에 금색 장식과 애교머리를 하였고, 드레스는 상체의 화려한 꽃 레이스가 돋보이고, 반대로 하체는 깔끔한 실크로 라인이 잡힌 머메이드 드레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예비신랑은 체크무늬가 들어간 회색 정장으로 분위기와 어울리는 착장을 하였습니다.
친구 들러리 촬영
들러리 촬영을 할 친구들의 경우 전체 촬영이 5-6시간 정도 걸린다고 공지를 받아 촬영이 끝나기 전 2-3시간 전에는 와있는 게 좋다고 하여 12시까지 오라고 하였는데,,, 제가 메이크업 시간이 지연되다 보니 전체적인 촬영이 늦어져 친구들이 많이 기다리긴 했습니다. 9시 촬영일 경우 2-3시쯤 까지 오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니깐 미리 메이크업을 하기엔 지워져서 촬영장 와서 메이크업을 준비하고, 간식을 챙겨먹는 등 워낙 텐션이 높은 친구들이라 기념 촬영을 하는 등 다행히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너무 신경을 써주지 못해 친구들한테도 미안했습니다ㅠㅠ 중간중간 친구들이 제 촬영 때 웃도록 유도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만약 평일에 촬영을 하신다면 꼭! 친구들과 함께 촬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스탭분들과 작가님한테는 피곤하실 정도로 텐션이 높아서 죄송하지만 저에게는 너무 힘이되고 힘들지 않다고 생각들 정도로 재밌는 하루를 선사해주었던 것 같습니다ㅎㅎ
친구들의 드레스는 미니드레스로 프리사이즈로 제공되고, 5-7cm 정도의 구두가 대여됩니다.(구두 다들 높은 거 신어서 안 그래도 제가 제일 작은데 더 작아졌어요 ㅋㅋㅋㅋ)
친구들 들러리 촬영은 인원이 많기 때문에 넓고 깨끗한 화이트 배경에서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촬영 순서는 가장 마지막에 진행됩니다.
[친구 들러리 착장]
저는 이때 머리를 땋고 왼쪽에 머리장식을 포인트로 하고, 드레스는 오프숄더 타입에 팔의 장식이 돋보이는 귀여운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예비신랑은 가장 화사한 회색정장과 어두운 진회색 타이를 착용하였습니다.
웨딩촬영 후기
촬영+사진 셀렉 총 시간 [오전 9시 - 오후 8시/총 11시간]
=> 제 메이크업과 촬영이 딜레이되어 시간이 늦어졌지만 미팅 30분-1시간, 헤어메이크업 3시간(수정 포함), 드레스 피팅시간 1시간 반, 촬영시간 4시간, 사진 셀렉 시간은 1시간-1시간반 정도 소요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희보다 일찍 끝나실 수 있습니다!
=> 보통 촬영 시간이 5-6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 사진 셀렉도 2시간 내외 / 저희가 너무 딜레이되어 11시간은 정말 최장 시간일 수도 있음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친구들 포함 우리 커플 모두가 이러한 촬영 자체가 처음이기에 낯설었고, 힘들었고, 재밌었고, 속상했고, 신기했고 정말 하루동안 많은 경험과 기회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추억의 하루가 되었습니다.
웨딩! 이라는 큰 타이틀 때문에 예민해지고, 낯선 내 얼굴에 아쉽고 해서 계속되는 메이크업 수정, 그리고 촬영에도 웃으며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모든 스탭분들과 실장님들, 작가님, 헬퍼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신부 메이크업을 하고 드레스를 입은 저보다 예쁘신 스탭언니들....덕분에 눈호강도 많이하고 갑니다! 특히 메이크업 해주신 분을 계속 보느라 제 얼굴을 못 보겠드라구요 ㅋㅋㅋ 그런데 모두 바쁘셔서 챙겨온 간식들 입에도 못 대시는 모습에 계속 안타까웠고 죄송했어요ㅠㅜ 제대로 챙겨드리지를 못했네요..그만큼 소중한 하루를 저희에게 쏟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촬영장 분위기부터 고생해주신 스탭분들 한 분 한 분 너무 정성을 다하여 챙겨주셔서 하나밖에 없는 웨딩 촬영이 더욱 빛나게 마무리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것저것 요구사항도 많았고 트러블 생긴 점도 대단히 죄송합니다. 평소 알고있던 제 단점들이 조금 더 도드라져서 보이니 속상하여 번거롭게 해드리고 심려를 드렸던 것 같습니다 ㅠㅠ
하지만 웨딩플래너님을 통해 보았던 어떤 업체보다도 예쁘고 명확한 컨셉과 특히 큰창의 베일씬을 보고 고민없이 한 번에 셀렉하게 해준 블랙라벨을 믿기에 결과물도 더욱 예쁘게 만들어 주실 거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같이 왔던 친구들 모두 여기서 하고싶다고 입모아 칭찬하였고, 저희도 나중에 리마인드 웨딩, 가족사진 등 더 많은 사진을 블랙라벨에서 함께 하고플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웠고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못난이에 투정쟁이였던 저를 계속 신부님 이게 잘 어울려요! 예뻐요! 하며 계속 칭찬해주시고 용기를 주셨던 ㅋㅋㅋ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다음에 뵐 때는 따로 챙겨드릴 간식 잔뜩 챙겨가겠습니다!
너무 많으실 작업 속에 힘드실테지만 너무 예쁘게 완성해주실 작품 기대하며 미리 감사드립니다!(큰 창 베일신과 액자컷들 특히나 잘 부탁드립니닷!)
그럼 본식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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