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지님들 오랜만에 공카로 이렇게 또 편지를 써보네요. 그동안 잘 지냈나요? 들리는 소식으로는 2월 데뷔라는데 한참 바쁘게 지낼거 같아요.
오늘은 (아이고 쓰다 보니 12시가 넘어가버렸네요...)
하고 싶은 말이 많고 생각도 많은데 뭐라고 써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썼다 지웠다만 계속 반복하네요...
아무튼 어제는... 허허
여친님들 데뷔 7주년이었잖아요! 축하해요!
요즘 들어서 계속 느끼는거지만 시간 참 빠른거 같아요.
여친님들이 신인이었고,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하는 행사 보러 다닌지 벌써 7년이나 지났다니...
얼마전... 은 아니고... ㅎ 사실 작년 말이에요...
네 한 3주 전쯤이네요... 친구들 보러 서울 올라갔다가 짧게 서울 여행 했거든요. 그 중에 뜻깊고 여러 추억들이 있는 올림픽공원에 갔었어요. 여친님들 첫 팬미팅 dear. buddy 와 첫 콘서트 season of gfriend 보러 둘다 갔었던 곳이죠.
올림픽역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바로 길 건너에 올림픽상가가 있는데 보자마자 추억에 휩싸이더군요. 콘서트 전에 간단하게 뭐 먹자 해서 신비님 팬 재승이랑 만나서 저기서 같이 김밥 사먹었었거든요.
여친님들 첫 팬미팅, 첫 콘서트 했었던 올림픽홀이에요.
여친님들 오늘부터 우리는 뮤비 촬영지 중 한 곳 나홀로나무 있는 곳이에요. 오늘부터우리는 뮤비 안무 촬영지가 올림픽공원인건 알고있었는데 왜 팬미팅 때나 콘서트 때 안 왔었을까요... 시간이 많이 흘러 이제서야 와보네요.
사실 어제 밤에 썼었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쓰는건 아닌가 미안하네요. 몇시였지 2시 넘어서 비비지님들 브이앱 하는거 조금 듣다가 너무 피곤해서 중간에 자버렸거든요...
그래서 그 다음날 네 어제죠 저녁에 다시 브이앱 들었는데 엄청 웃었네요 ㅋㅋㅋㅋ 비비지님들 목소리만 들어도 참 행복하네요.
그리고 여친님들 타이틀곡 뮤비도 유리구슬부터 마고까지 다 봤어요. 음악방송 무대도 찾아보고, 제가 특히나 좋아하는 유스케 나침반 무대, 슈가맨의 칵테일 사랑 무대도. 제가 갔었던 첫 콘서트 영상도 찾아봤어요. 여친님들 노래도 많이 들었고요.
그 중 여름비가 참 슬프게 들려서 울었어요.
찬란하게 빛나던 시간이었다고
맑은 여름비처럼 고마웠었다고
한줄기 빗물처럼 너무 아름다웠던
투명한 우리들의 이야기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 들으니 가사가 참 슬프게 들리네요...
시간 진짜 너무 빠른거 같아요. 벌써 7년이라니...
이제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들이 되어버렸어요.
시간 지나고 나니 이런저런 후회들이 드는거 같아요. 기회가 있을 때 한 번 이라도 더 보러갈껄... ㅠㅠ
그래도! 제가 버디여서 정말 너무나도 행복했어요.
여친님들이랑 함께 하면서 울고 웃고, 설레는 일들 참 많았어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무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내 가수와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게 뭔가 실감이 잘 안나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한거 같아요. 신비양하고 예원양하고는 저희 25살이잖아요? 아직 모르는게 많지만 세상을 점점 알아간다는게 신기하게 느껴지는 나이네요.
저는 어느덧 이제 대학교 4학년 올라가는 졸업반이라 취업 준비 이것저것 하고 있어서 나름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아 맞다 12/2에 예원양이 다들 자냐는 글에 제가 댓글 단거에 예원양이 대댓글 달아줬었잖아요. 정말 고마웠어요. 덕분에 며칠동안 참 행복했어요~
우와 쓰고 보니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편지글 구성이 참 뒤죽박죽이네요 ㅎㅎ 노곤해져서 그런가 의식의 흐름대로 쓴 거 같아요 ㅋㅋㅋ ㅠㅠ
뭐 아무튼! 유주님 솔로 데뷔 하루 전인데 기대중입니다! 비비지님들도 이제 데뷔 한달 정도 남았을텐데 준비한다고 많이 바쁠거 같아요. 기존의 여자친구랑 다르다고 하니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기다리고 있어요. 요즘 날씨 많이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 밥 잘챙겨먹고 항상 건강 잘 챙겨요!
앞으로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같이 행복하자구요.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응원하고 사랑해요🤍💙💜
자랑스러운 내 가수의 자랑스러운 팬이 되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할께요. 많이 보고 싶네요.
비비지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