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주말을 이용한 여가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다국적기업도 다양한 행사와 이색 마케팅으 로 고객을 잡기 위한 레저마케팅에 나섰다.
그 중에서도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외국기업은 수입자동 차업체. 일반 세단보다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미니밴과 야외에 적합한 4륜 구동 스포츠레저차량(SUV)은 평소에는 출퇴근용, 주말이나 휴가철에 는 레저용으로 손색이 없어 이들 차량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 다.
PAG코리아의 볼보 '크로스 컨트리', 랜드로버의 '뉴 프리랜더', BMW 의 'X5'3.0i,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도요타의 렉서스 'RX300' 등이 대표적인 레저용 차량으로 평균 가격이 5000만~ 6000만원대를 호가하지만 이들 차량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 이에 따라 수입차업체들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잡기에 나서 도요 타는 미스코리아 모임인 녹원회와 함께 13일 우수 고객 800명을 초청 한 자선패션쇼를 연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전원주택 증가, 주5일 근무 확산 등으로 주 말을 이용해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특별한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가 구를 만들거나 간단한 집수리와 리모델링, 장식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DIY(Do-It-Yourself)족을 겨냥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가정용 전동공구를 이용한 간단한 액자달기, 커튼봉 박기는 물론 직 접 만든 소품가구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해머드릴, 스크루드 라이버, 광택기 등 가정용 전동공구가 많이 판매된다고 전동공구 제 조업체 블랙앤드데커측은 말했다.
. 블랙앤드데커는 건설업체, 자동차업체와 제휴해 아파트 입주자나 자 동차 구입 고객용 사은품으로 전동공구를 공급하는 등 공동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가전업체들도 본격적인 나들이철과 월드컵 특수까지 겹쳐 디지털캠코 더, 디지털카메라, 포터블 CD플레이어 등 레저용 상품 마케팅을 강화 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제품의 몸체 크기를 줄여 휴대성과 깜찍한 디자인을 강조한 디지털카메라 제품을 선보이고 젊은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월드컵 입장권을 제공한다.
소니코리아도 휴대가 간편한 초소형 초경량 디지털캠코더 'DCR-IP5' 를 내세워 레저활동이 잦은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아그파코리아는 전국 할인매장과 아그파 사진현상소, 자사 홈페이지 를 통해 5월 한 달 동안 경품행사를 벌이고 있다.
까르푸, 월마트, 농심가, 그랜드마트, 킴스클럽 등 60여 개 할인매장에서 아그파 비스 타 필름 5롤 패키지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다용도 캐주얼 미니백을 증 정하고, 홈페이지( www.agfa.co.kr)를 방문해 퀴즈를 맞힌 고객에게는 브라운 전동칫솔, 피크닉 찬합세트를 경품으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