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슬픈 어머니의 기도/사무엘상 1:12-18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한나가 엘리 제사장에게 한 말 중에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나의 심정을 통한 것뿐입니다. 라고 한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설교제목을 「마음이 슬픈 어머니의 기도」라고 정했습니다.
우리의 어머니들도 항상 마음이 슬픕니다. 자식들 때문에 항상 눈물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특히 자식들이 아직도 구원받지 못한 어머니들은 더욱 마음이 슬픕니다. 그래서 그 자식들을 위해서 밤새워 기도해야 합니다. 한나와 같이 슬픈 마음으로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하고 간구해야 합니다. 이제는 그 어머니의 눈물을 자식들이 닦아 드릴 차례입니다.
1. 어머니의 눈물어린 기도는 자식들을 지켜주는 요람이 됩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어머니에게 위대한 자식을 주신다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인류의 역사상 한 시대를 움직인 위대한 인물들에게는 반드시 위대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중보 기도 이야기 해 보자. 중보 기도란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이다. 주로 병자를 위한 기도, 전도를 위한 기도를 중보 기도라 생각한다. 중보 기도는 회개 기도이다. 한마디로 말해, 중보기도의 핵심은 “대신 회개”에 있다. 아브라함, 모세, 바울은 모두 중보 기도자였다. 소돔 대신, 백성 대신, 유대인 동족 대신 회개 기도한다. 그게 중보 기도다.
우리는 모두 눈이 밝아져 남의 죄를 잘 본다. 남의 죄를 볼 때, 2가지 자세가 있다. “정죄할 것인가, 기도할 것인가? 죄를 보면, 지적한다. 책망한다. 고발한다. 정죄한다. 반면 중보 기도자는 남의 죄를 보고 기도한다. 내 죄로 여긴다. 우리 죄라고 말한다. 보이는 죄가 많다. 그래서 부르짖는 기도는 많아진다. 부모들은 잔소리가 사랑인 줄 안다. 아니다. 그건 정죄다. 진짜 사랑은 기도한다. 대신 회개 한다. 요즘 젊은 것들! 하지 않고, 기도한다. 잔소리로 변화되지 않는다. 기도가 변화를 가져온다.
방탕한 아들 이야기다. 범죄할 때마다 어머니는 잔소리하지 않고, 홀로 기도했단다. 부모가 기도하는 것을 자식은 다 안다. 아들의 죄를 자기 죄로 여기며 기도했다. 아들은 그게 너무 싫었다. 그런데 후에 그 기도때문에 돌아왔다. 대신 회개하는 기도 소리를 잊지 못하겠더라는 것이다. 어거스틴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가 그런 기도다.
어거스틴은 16살에 가출해 이단 마니교에 빠져 쾌락을 좇고 방탕하게 됩니다. 사생아까지 낳은 탕아 어거스틴 위해 심히 걱정하고 괴로워했다. 그때 “눈물로 기도한 자식은 망하지 않습니다”라는 암브로스 목사의 설교를 듣고 교회 마룻바닥이 기도의 눈물로 썩기까지 16년을 기도했다. 32세에 어거스틴이 롬13:13 말씀을 꿈속에서 듣고 주님께 돌아와 성자가 된다. 어거스틴은 타락한 자리에 있어도 어머니의 기도 안에서 숨 쉬고 산 것이다. 모니카는 아들을 위해 기도의 울타리를 쳤다. 어거스틴은 그 안에서 어머니의 기도로 숨 쉬고 살았다. 어거스틴은 어머니의 사랑과 훈계의 낯을 피해 세상으로 갔다. 그리고 타락했다. 그러나 어머니 기도의 낯은 피할 수 없어 결국 하나님께 돌아온 것이다.
어거스틴의 '고백록'에서 그의 청소년 시절, 그의 영혼이 얼마나 물욕과 색욕에 어두워 타락하고 부패했던지 자신을 '썩고 부패한 괴물'이라 하며 '나 지신은 스스로 황무지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고백록 3권 1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위에서부터 손을 펴시사 마니교의 어둠으로부터 건져내어 주셨는데 그 이유는 어머니의 기도였다고 한다. 어머니가 기도했던 자리마다 눈에서 흘러내린 눈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고 고백한다. 어머니의 기도는 자식을 위대한 인물로 만들어 주고 기적을 일으킵니다. 방탕한 어거스틴을 성자로 만든 것은 쉬지 않고 기도하는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였고 한나의 기도가 위대한 지도자 사무엘을 낳았습니다.
2.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는 자식들을 위대하게 만드는 능력입니다.
이탈리아의 작가로 유명한 지오바니 파피니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그는 원래 무신론자요 반 기독교도로서 교회를 핍박하던 사람이었다. 또한 그는 허무주의자이면서 철저한 실용주의 자였다. 그러던 그가 난치병에 걸려서 죽게 되었을 때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살리려고 백방으로 노력을 하였으나 백약이 무효였다. 그의 어머니는 마지막으로 자기의 허벅다리의 살을 베어서 요리를 만들어 아들 파피니에게 먹였는데 어머니의 살을 먹은 아들 파피니는 그것을 알 리 없었다. 그 뒤로 아들의 병은 날로 호전이 되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어머니가 두 번째 허벅지 살을 베었다가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안 파피니는 죽어 가는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몸부림쳐 울었다. 그때 그의 어머니가 죽어가면서 아들에게 한 말은 참으로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도 남습니다.
나는 죄 많은 인간이다. 나는 죄인으로 죄인의 살을 아주 조금 네게 주었을 뿐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 없는 하나님의 독생자로써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인간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찢기시고 피 흘려주셨으니 너는 그 예수를 믿어야 한다. 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그 후 파피니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예수를 믿고 회개한 뒤로 막다른 골목의 사나이, 그리스도전 같은 불후의 명작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 기도하는 어머니의 힘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완고하고 고집불통의 자식이라 할지라도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기도 앞에는 무쇠와도 같은 마음도 녹아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기도하는 어머니를 둔 자식들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 이 시간 예배드리는 우리 ○○교회 어머니들은 자식을 위해서 얼마나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까? 자식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 하루에 얼마나 기도하고 있습니까? 눈이 짓무르도록 자식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3. 이와 같이 기도하는 어머니에 대하여 자식들은 반드시 효도로써 보답을 하여야 합니다.
사무엘은 장성하여 그 어머니 한나의 기도에 보답을 하였다. 사무엘은 불철주야 기도하는 어머니 한나를 생각하면서 그도 성전을 떠나지 않고 항상 기도에 힘썼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선지자가 된 후 사무엘 선지자는 기도하기를 쉬는 것은 죄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결코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치 않겠노라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삼상12:23)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처럼 부패하고 패역한 사람들과 함께 자라면서도 결코 그들의 악행을 따르지 않았다. (시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사무엘은 후에 선지자가 되어서 이스라엘 나라의 초대 왕 사울과 다윗을 기름 부어 왕으로 세우는 사명을 감당하는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새 중에 까치는 길조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까치가 울면 좋은 일이 있든지 반가운 손님이 찾아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까마귀는 흉조라고 합니다. 그래서 까마귀 울음소리는 어쩐지 음산하고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흉조라고 하고 또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까마귀는 자기의 어미에게 가장 효도를 잘하는 새입니다. 까마귀는 산 속에 집을 짓고 알을 낳고 품어서 새끼가 부화되어서 나오면 어미 아비 까마귀는 새끼에게 한 번도 먹을 것을 물어다 주지 아니합니다. 그 새끼들 스스로 자기들이 먹을 것을 찾아 먹고 자랍니다. 그러나 그 어미 아비 까마귀가 늙어서 날개털이 빠지고 날지 못하게 되면 골짜기에 죽치고 앉아 있는데 그 새끼 까마귀들이 죽는 날까지 먹을 것을 가져다 먹이고 봉양한답니다. 그러니까 어미 아비 까마귀에게 한 번도 먹을 것을 받아먹지 못한 까마귀 새끼도 늙은 부모가 죽기까지 먹을 것을 날라다 주는데 어찌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사람이 그 어미나 아비를 조롱하며 봉양치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성경말씀에 이런 사람의 눈은 까마귀에게 쪼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잠30: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특히 우리 기독교인들은 부모님에게 절대적으로 순종을 하여야 합니다. 부모님을 잘 공경하여야 합니다. 부모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천사입니다. 그러므로 효 실천은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자식된 도리로 당연하고 하나님의 명령이고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입니다. 우리 모두가 다 정말로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처럼 부모공경 잘 하는 효자가 되셔서 잘되는 축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내가 지금 존재하게 된 이유가 부모님께서 낳으시고 길러주신 그 은혜임을 가슴 깊이 새기게 하여 주시고 또한 이 땅에서 장수하고 복을 누릴 수 있는 길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데 있음을 알게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순종하는 주님의 귀한 자녀들에게 오늘도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게 하여 주시며 또한 영육간에 강건함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