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나온 <산영 수필 작가론>을 구입하여 읽었습니다. 첫 부분은 산영수필 작가 수필집 서평이 둘째 부분은 산영 수필문집 격려사가 셋째 부분은 <에세이21> 등단 작가 격려사가 넷째, 다섯째 부분은 서문과 발문, 월간 문학 수필 월평이 실려 있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제자들이 낸 수필집을 읽고서 쓴 평론이었는데 무려 21 분의 수필집에 대한 평론이 실려 있었습니다. 저는 이 글들을 읽으며 선생님의 제자들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셋째 부분의 등단 작가 격려사는 등단 작가 한 분 한 분에게 등단이 완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마라톤의 출발점에 있으며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문학이라고 강조하십니다. 수필은 사실적인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삶의 의미를 추출해내야 하며 삶의 즐거움을 가져다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잘 나타내셨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소개한 이연배 선생님이 내신 <모든 게 기적이었다>를 구입하여 읽어 보았습니다. 선생님이 육사 생도시절에 야간 비행 훈련 중 비행기에서 뛰어내렸을 때에 낙하산이 절반밖에 펴지지 않아 800미터 상공에서 떨어져 이젠 죽는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두 다리를 모으고 무릎을 굽히며 굼벵이처럼 몸을 웅크리고 뒹구는 접지 동작으로 살아나셨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 높은 상공에서 떨어졌음에도 살아남은 것이 너무 궁금하여서 교보문고에서 구입하여 읽었습니다. 이 선생님의 수필집도 재미있고 리얼한 글들이 많아 좋았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독후감을 충실히 적어주셔서..
9월 21일에 이연배 선생님을 만나시면 반가우실 것입니다.
네..선생님 책에서 수필이 무엇인지 개념 확립이 쉽게 되어 기뻤습니다.
한수명 선생님. 반갑습니다.
여름호에 수필 등단 축하드립니다.
'나의 화양연화 시절' 다시 읽어 봤습니다.
더구나 제 책을 구입해 읽으셨다니,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 일인가요.
그 많은 선생님들 책 중에서 제 책이 뽑혔다는 게
로또 복권 당첨 된 것 이상으로 기쁘고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카페에 글도 많이 쓰셨군요.
카페가 많이 활성화 되겠습니다. 9.21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날 뵙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