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에(5월 25일~26일) 강원도 인제 방태산 산행을 했습니다. 산행한지가 언제인데
이제사 산행기를 올리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들린듯 하지만 난 앞만 보고 뒤늦게 산행기를 올려
봅니다. ^^ 이제는 한달 가까이 시간이 지나니 방태산 산행한것이 잘 기억이 나질 않는것 같기도
하고 암튼 기억나는건 진득이 한테 여러방(16방정도) 물렸다는거 밖에 기억이 없네요. 난생처음
산행하다가 이렇게 진득이를 물려보기는 처음입니다. 몸은 다행히 멀쩡히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물린자리만 작은 상처만 생기고 몸은 건강하게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개인적인 사설은 접어놓고 그냥 간단하게 사진위주로 산행기가 아닌 그냥 그날의 방태산
산행할때 찍은사진들을 올리면서 설명도 조금은 양념처럼 곁드리면서 올리겠습니다.
▲유일하게 찍은 단체사진 (저 자리에도 진득이가 참 많았습니다.)
방태산 하면 생각나는게 이제는 진득이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매화동골쪽으로 오르면서 아침시간이 조금 지났을때 다들 배가 고파서 계곡 한쪽귀퉁이에 자리를 깔고
늦은 아침을 먹어 봅니다. 아침이라기에 좀 그렇게 아침 간식을 먹어봅니다.
▲매화동 계곡 초입을 지나서 계곡을 이쪽, 저쪽을 계속 건너 가면서 깃대봉쪽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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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왔다, 갔다 하면서 중간에 산나물이 보이면 산나물을 따서 배낭 안에 넣고 저녁에 먹을 반찬준비를
해봅니다. 참나물, 곰취,당귀, 취나물 등... 많은 나물을 따서 배낭안에 챙겨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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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 옆 봉우리에 자리를 잡고 휴식을 합니다. 몸이 조금은 편해지니 주위 조망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하지만 능선 주위에 운무에 갇히게 되어 조망은 잠시 보일뿐 이내 운무속으로 들어가 곰탕이 되어 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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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첫날밤은 지나고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부는편이 아니라서 조용히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난 밤새 진득이의 공격으로 인해 온몸이 상처투성이로 남았다는 사실..정말 괴로운 밤이었습니다.
하룻밤이 지나고 일찍일어나 어제밤 고생한 몸들의 피로를 풀었는지 다들 웃는 얼굴로 쉘터로 모입니다.
그리고 맛나게 차려진 아침 밥상으로 모여서 즐겁게 아침식사를 합니다. 다들 맛나게 먹습니다.
그리고 다시 산행준비를 해서 하산을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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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을 출발하기전에 주위에 분홍빛 철쭉을 배경삼아 열심히 사진을 찍어봅니다.
▲깃대봉에서 바라본 방태산 능선들 (바로앞 봉우리는 배달은석봉, 그리고 뒤로 주억봉도 보인다.)
▲출발준비를 끝내고 이제 출발을 해봅니다.
▲산행 중간 중간 내려오면서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며 내려옵니다. 여기서 어떤 여인네는 조상이
엄나무순을 못먹고 죽은 조상이 있는지 엄나무에 환장을 해서 내려오는데 조금은 시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목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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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동으로 올라서 하늬동계곡으로 다들 아무런 탈 없이 이번 산행을 마무리 해봅니다.
이상 이렇게 뒤늦은 산행기를 마무리 해봅니다. 지금까지 읽어주느라 고생했습니다. ^^
첫댓글 앙은 아직 방태산 박을 못해봐쓰요.
방태산과는 인연이 읍나봐!
암튼 벌레와의 전쟁.
고생들하셨슈!
글구
서대산에서 방태산 산나물
잘 먹어쓰요.
맛나요.
담엔 수경성꺼 맛보고 싶으오.
사진이 멋진 뿜뿜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방태산 그곳에서 산나물과 놀아보고 싶어요~~^^
대장님 여러모로 수고많으셨어요
대장님이라고 벌레까지 다 물려 주시고 감사할따름입니다~그래도 양심있는 놈이 세네군데 물어서 좀고생좀 했지만 잊을수 없는 방태산이 될것같아요 ~~
방태산의 산나물 잊을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