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초부터 한반도를 무대로 복잡한 '외교 체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북한은 NPT탈퇴 등 강수(强手)를 두며 한.미 공조를 시험하는 한편 미국을 대화의장으로 끌어내려 안감힘을 쓰고 있다. 미국 내에는 최근 일고 있는 반미(反美)감정에 자극받아 주한미군 철수등 대한 (對韓) 강경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노무현 당선자측은 특사 외교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과연 한반도를 중심으로 벌어지느 한국 미국 북한 간의 3각 게임은 어떻게 진행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