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동안 목포여행 과 유달산 등산 겸 남도 맛 기행을 즐겁게 그리고 무사히 마쳤다. 이번 여행준비 와 현지 안내를 도와 주신 박동규 상무께 먼저 감사를 드리며 후기를 씁니다. 개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회원들 위해 좀더 현장감 있게 좀더 상세히 기록 할가 합니다. 그리고 황우현 곽창석 사진 작가들께서 올리는 여행 모습 사진들을 보면 더욱 실감 나겠지요?
1. 여행 계획 과 준비
2007년 후반기 장거리 여행 겸 등산 계획은 적당한 행선지를 찾지 못하다 2007년 11월 산정호수 나들이 후 귀가 길에 목포 유달산 등산 겸 남도 맛 기행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년말에 준비 기간이 짧고 참가 인원이 적어서 2007년 추진은 무산되고 해를 보내게 되었다.
목포는 박동규 상무의 연고 지며, 친 인척들의 도움이 가능하여 현장 답사는 총무가 안해도 추진이 가능한 장점이 있었다. 따라서 박동규 상무께서 2008년 1-2월경에 몇 차례 목포를 방문 할 기회가 있어서 숙박 장소, 맛집(음식점),현지 교통 등 여행 준비가 순조롭게 시작 되었다.
* 여행 계획단계의 착안점 : 첫째 안전한 여행을 위해 버스 보다 왕복 기차편을 이용하고 장거리 기차여행 기분도 느끼보자. 둘째 남도의 음식(해산물) 맛을 즐겨보자. 셋째 2시간 전후의 등산도 겸하자. 넷째 개성이 다른 참가 회원들의 즐거움도 있어야 하겠다. 다섯째 수도권 거주 회원들의 출발과 도착 시간 편의를 위한 기차편 선택도 고려 했다. 여섯째 참가 회원들 개인 사정으로 여행 취소 결정에 따른 대비(기차표 취소 및 현지 교통 )
2008년 2월 초에 참가 회원들의 개인 일정 조정 후에 2008년 3월 25일-26일로 확정되었다. 봄철 비 바람이 많은 남쪽 지방 기상이 걱정되었지만 날씨는 하늘에 마끼고 추진하였다. 장거리 기차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저 비용 먹거리 간식도 빼 놓을수 없는 과제 였다.
2. 3월25일 용산역 출발
1) 서울지역 및 경기 북부지역 참가 회원(용산역 탑승) 김진영 김태수 김채훈 노영균 라원목 박강지 박동규 박일규 신명원 신부일 이종우 장재문 최병태 최영원 하길홍 (15명) 2) 용산역,분당 용인 수지지역 참가 (수원역 탑승) 곽창석 김윤기 황우현 (3명) 3) 용산역 출발 모습 : 전직 항공사 임원 답게 새마을호 출발 30분전에 용산역 남남의 장소에 정확하게 모두 모였다. 간편한 등산 복 차림에 소년 시대 처럼 여행 출발의 기쁨 표정이 상기되어 있었다.
그러나 하길홍 상무는 감기 몸살로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미리 기차표를 받았기 때문에 좀 무리 해도 참가했다고 한다. 다소 피곤해 보였지만 해병 장교 출신 정신력으로 이겨 내는것 같았다.
용산역 개찰구에 들어가기 전에 기념 찰영을 하고 개찰구를 통과하여 새마을호에 탑승하였다. 구름이 끼어 있고 찬바람이 불어 다소 을씬 스러웠지만 기분은 벌써 목포에 가 있는 표정?
기차는 예정된 시간에 미끄러지듯 출발하였다.이때 송대관의 "차표한장"노래가 생각 났다. "차표 한잔 손에들고 예정된 시간표 대로 떠나야 했다.너는 상행선 나는 하행선 " 09:29분경 기차가 수원역에 도착하자 3명의 회원이 합류하여 총18명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4) 4시간 44분의 기차 여행 약 1년간 건강 치료 관계로 등산에 참여 하지 못하던 라원목 상무는 오랜 만에 기차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동행하였다. 모처럼 세상을 보는것 처럼 설레는 기분이 남 달라 보였다. 그리고 옛날 군 생활때 완행 열차를 타고 다닐때가 생각 난다며 기분이 상쾌하고, 새말을호 기차가 깨긋하고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소년 같아 보였다.
모두가 이른 아침 부터 준비하고 장거리 여행의 심적 부담 탓에 기분이 가라 앉아서 그런지 눈을 지긋이 감고 무엇인가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휴식을 취하고 있었겠지요. 앞으로 4시간 동안을 어떻에 보내야 할가하는 걱정도 되었는지 조용 했다.
기차 출발 1시간 후에 미리 준비한 간식(맥주,소주,오징어,커피,귤,사탕 등)으로 차내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소 맥 (소주 맥주에 칵테일 또는 일명 폭탄주)을 한잔씩 하더니 얼굴이 환해 지면서 웃이 피어나고 이야기들이 이어져 여행 분위기가 살아났다.
(여행 가방에 간식을 준비할 때는 꼭 이렇게 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 막상 이용해 보니 실속은 있었던 것 같았다.)
5) 새마을호 기차에서 5천원 도시락 점심 즐거움 대전까지는 손님이 거의 없고 익산을 지나자 우리 칸에 손민들이 많아 졌다.시간은 11시반 지나자 점심 식사시간이 되었다.새마을호에서는 도시락 판매를 하지않고 식당차에서 8,000원 메뉴를 먹는 것이 상례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출발 20여일 전에 열차 도시락 제공 업체를 통해 5,000원 도시락을 주문 했었다. 식당 칸 담당 직원의 도움으로 12:00에 식당 칸에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받았다.
비록 5,000원 도시락 이지만 따뜻한 밥과 40대 초반의 여직원의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며 달리는 차창넘어 농촌 분위기를 보면서 회원들과 함께 소주 한잔을 곁드리며 식사 시간을 즐겼다. 커피 값이 좀 비싸지만 여직원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대신 활인을 받아 17잔을 팔아 주었다. 그리고 홍보용 연락처도 받았다.
6) 남쪽의 농촌 들역 봄의 정취를 느끼며 먼 산에 나무는 봄 옷을 갈아 입기 시작했고,개울가에 버들 강아지가 돋아 나고,수양버들은 벌써 늘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군데 군데 목련꽃,개나리, 동백꽃이 활짝 피어 남역의 봄을 느끼며 자연의 변화 신기함을 새삼 알게 되었다.
3. 목포역 도착 과 4시간의 관광 지루할 것 같은 4시간 44분의 기차 여행 여행이 어느덧 예정된 시간에 목포역에 도착하였다. 예약된 숙소(국제파크 모텔)로 이동하여 방 배정을 마치고 15인승 소형 버스와 승용차 1대로 나누어 타고 18:00까지 목포 문화체험 관광이 시작되었다.
1) 남농 기념관 한국 남종화의 대가 남농 허건 화백을 기념하는 개인 전시관으로 "소치 허련" "미산 허형", "남농 허건"으로 이어지는 운람산방 3대 작품과 오당 등 5대에걸친 작품과 조선조의 대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3백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희기한 수석들의 전시 품도 함께 볼 수 있다.
2) 목포 자연사 박물관 국내 지자체 최대규모라는 자연사와 문화사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세계단 2점 뿐인 공룡화석 "램토세락토스"와 "콘토렙터",임신한 해양 파충류 화석, 광물, 해양 생물,곤충,식물,문화사 등 총 35,000여점을 전시 되어 있다. (제주에서 수학여행 온 학생들도 있었다.)
3) 국립 해양 유물전시관 강이나 바다 속에 잠겨있는 문화 유산을 발굴하여 전시하는 곳으로 수중 고고학 박물관이다. 1975년 신안 앞 바다에서 발견된 "신안보물선"은 1323년 중국과 일본을 항해하던 중국 무역선의 일부,고려시대 고려 도자기 운반선인 "완도선" 그외 한국의 6곳에서 발견된 수중 유물과 배들이 전시 되어 있다.
4) 목포시 외곽 도로 드라이브 짧은 시간에 목포 주변 관광을 다 하기는 불가능한 일이 었다. 내일(26일) 오전에 유달산 정상에서 목포시 주변 전체를 구경 하가로 하고 오늘은 외곽도로를 브라이브 하면서 주요 지점을 구경하자는 현지 안내자 도움으로 영산강 하구뚝,대불공단 입구 멀리 보이는 무안군의 전남도청 건물,서해고속도로 진입로, 신안군을 연결하는 연육교 건설 장면, 목포해양대학, 국제여객선 터미널,연안여객선 터미널,삼학도,선창 회센터 앞에서 시내 관광을 모두 끝 마쳤다.
4. 즐거운 저녁 식사 4시간의 기차 여행 과 4시간의 관광으로 지친 몸과 다소 허기진 상태에서 18:00시에 목포에서 소문난 자연산 횟집에 도착하였다.세발 낙지,홍어 삼합,전복,해삼 멍게,게불,고막,소라 등 신선한 자연산 해산물이 차례지고 마지막에 봄 철 별미인 농어회가 등장하였다.
김윤기 등산회장께서 등산회 활성화에 회원들의 동참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건배가 있었다. 이번 여행에 박동규 상무 2십만원, 김태수 상무 2십만원,라원목 상무 15만원, 김윤기 회장 15만원의 여행비 찬조가 있었다고 하자 분위기는 더욱 고조 되었다. 약 1시간 반 동안의 저녁 식사를 끝 냈내고 다음 순서는 숙소로 이동하여 선택사양으로 이어 졌다.
5. 선택 사양 프로그램 집을 떠나 객지에서 그냥 잠자기 아쉬워 숙소 주변의 노래방 탐방이 이어졌다. Room 배정은 개성에 걸맞게 4인조 온돌방 3개와 3인조 온돌방 2개로 나누어 배정하였다.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황우현 최영원 이종우 노영균 팀,군 생활중에 단짝 이었던 김태수 곽창석 최병태 장재문 팀,여행을 즐기자는 김채훈 김진영 신명원 박강지 팀, 진행 총괄 그룹 김윤기 박동규 신부일 팀 건강 유의가 필요 했던 라원목 하길홍 박일규 팀으로 방이 배정 되었다.
역시 김채훈 상무 팀과 김태수 상무 팀은 각기 노래방에서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며 황우현 사진 작가께서는 흥겹게 즐기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잠시 노래방을 방문하기도 했다고 한다.
6. 여행 둘째날 (효율적인 4시간 활용 ) 여행 일정표에 따라 07:00에 기상하여 굴 해장국, 북어 콩나물 해장국으로 어제의 숙취를 해소 하고 08:30분에 유달산 등산길에 올랐다. . 1) 유달산 등산 유달산은 해발 228m로 목포 서남쪽에 있으며 산 정상은 바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물리치기 위해 포대를 설치 했던 곳이 여러 군데 있었다.
우리 일행은 08:30에 숙소를 떠나 도보로 20분간 걸어서 시가지를 지나 유달산 입구에 도착하였다. 돌 계단을 따라 올라 가는 등산길 양 옆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동백 꽃들이 피어 있어 관광객을 반갑게 맞아 주는것 같았다.
입구에서 달성각->유성각을 올라가는 중간 중간에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물리치기 위해 사용하였던 요새와 대포들을 볼수 있었다. 그리고 잠시 휴식을하면서 목포 시가지와 항구들을 구경할수 있었다.
관광객이 갈수 있는 유달산 꼭대기는 일등바위 앞 마당바위까지 이며 이곳에서 목포의 시가지를 한눈에 볼수 있고 영산강, 대불공단, 삼학도, 여객선터미널도 가가이 볼수 있었다. 역시 "목포는 항구다"라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우리 일행은 일등바위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국제선 여객터미널->연안 여객터미널(홍도 흑산도) ->점심 식사 장소(목포 아구찜 )로 이동 하면서 한적한 목포 서남쪽의 시가지를 구경할수 있었다.
2) 즐거운 점심 식사 이제 2시간 있으면 1박2일의 여행을 마치고 목포를 떠나야 할 시간이다. 남도의 맛 있는 해산물 요리집을 찾기 위해 전국 맛집 여행 전문가 노영균 상무가 시민들에게 여러 차례 물어서 찾은곳이 " 목포 어구 찜 전문점"식당을 찾았다.선창 상가 번영회장인인 박형석 사장은 우리들의 마음에 딱 알맞게 1인당 1만원 가격의 식단을 짜주고, 3만원 상당의 홍어 삼합을 서비스 해 준다며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다섯 테이불 각각에 홍어 삼합, 홍어뼈 육수에 시원한 콩나물 된장국, 그리고 맵지 않고 푸짐한 아구찜, 작은 소라 까지 서비스해 주었다. 모두들 만족해 하는데 집에 아주머니 들께 전하는 선물이라며 "갈치 내장(일명 갈치 속젖)젖갈"을 하나씩 포장해 나누어 주었다.
이렇게하여 목포시내 관광과 유달산 등산 그리고 남도의 맛 기행을 아쉽게 끝내고 13:20분 무궁화호 편으로 서울로 행하였다.
3) 서울행 상행선 이틀간의 짧은 여행 일정에 지치고, 점심 식후 포만감으로 기차에 오르자 잠시후 모두가 깊은 잠에 취해서 익산까지 피로를 풀었다. 다행히 익산까지는 승객이 없어 객실은 조용했다.
* 여행중에 이야기들 - 오랜 요양과 치료 끝에 건강이 회복되어 장거리 여행을 함께한 라원목 상무께서 유달산 일등바위 까지 등산을 마치고 점심 식사 중에 "나 이제 몇년 더살아도 되겠지요?" 하여 모두가 웃었다. 그리고 상행선 기차에서 김윤기 회장께 또"나 몇년 더 살아도 되겠지요?하고 물었다. 아픔을 겪은 본인의 심정을 이해 할수 있는 심정 그리고 건강을 되 찾은 자신감을 볼수 있섰다.
- 장재문 상무는 매 분기에 한번씩 장거리 여행을 추진하면 참 좋겠가고 했으며,
- 곽창석 상무는 점심 식사 도중에 우리 하루 밤 더 자고 가자고 애원하듯하여 좌중을 웃게 했다.
- 김진영 전무, 박강지 상무도 생각 보다 참 즐거웠다고 말 했다.
* 끝으로 감사에 말씀
- 박동규 상무께서 이번 여행 준비를 도와 주어서 진행에 많은 도움을 주어 차질 없이 여행을 마칠수 있었다는 것을 재삼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 감기 모살 후유증으로 불현한 몸으로 함께 했던 하길홍 상무께도 감사를 드리며,
- 여행 경비를 찬조하신 박동규상무, 김태수상무,라원목 상무,김윤기 등산회장께 감사를 드립니다.
- 라원목 상무님 이번 기회로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어 대공원 산림욕장 등산에 참여 바랍니다.
- 그외 여행을 함께 하신 회원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 3월29일(토)은 이번 여행에 참여하지 못하신 회원들과 여행 뒷풀이를 함께하기 위해 대공원 등산 후 점심 식사는 노영균 상무께서 추천해준 인덕원 소재의 "숯불 갈비 정식"을 준비하고자 하니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총회에서 총무가 상 받은 포도주도 함께 등장 할 것입니다.
*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 - 단체 기차여행(4-5명도 가능함) 도시락 주문 정보: 최승자 새마을호 식당 및 판매원 (전화 011-846-9970) - 목포 아구 탕.찜 전문점 :목포 연안여객 터미널 앞 아구찜 거리 (박형석 사장 (019-601-1053)) |
첫댓글 소(牛)는 아니지만 반추하는 맛도 엄청 즐겁고 맛도 "짱"입니다. 朴총무님은 이번 여행에서 '名總務'임이 다시 한번 증명 되었지요.얼마나 '膾 '맛이 좋았길래 '자연사 박물관'이 '자연산 박물관'이 되었는지 못 가본이는 모를것이여... 허--참
모두 모두 건강하게 잘 다녀와서 매우매우 즐겁고 즐겁고 기쁘고 기쁩니다 .다음 다음 또 또 만나고 만나서 더욱 더욱 활력있게 지냅시다 감사합니다. 이종우
박 총무님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이번 여행 후기는 동행치 못한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고 정확하게 올리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읍니다. 그리고 참가한 회원님들께서도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특히 라원목님! 건강하게 거뜬히 다녀오신 것 감사드립니다. 하길홍님은 여행중에 감기를 극복하신것 같아 기쁨니다. 이 여행을 위해 현지 답사까지 하고 오신 박동규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번 여행 준비에 박동규 상무께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진행 되었는데 짧은 시간에 구경이며 잠자리며 먹거리등에 대한 실망이 없을까 마음 조였는지 도착해서 비몽 사몽으로 여행 후기 쓰면서 오타도 생겼나 봅니다.박강지 상무님 잘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