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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하이'서 여고생 악녀役 아이돌 배우 함은정
연기 자연스럽다는 증거겠지만… "언니한테 실망" 팬들 댓글에 울기도
아이돌 출신 연기자는 많지만 연기력을 인정받는 경우는 드물다.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23)이 주목받는 이유다. 함은정은 KBS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예쁘고 노래 잘하는 친구 고혜미(배수지)에 대한 경쟁심에 불타 순진한 여고생에서 악녀로 변신한 윤백희를 연기한다. 혜미의 사물함을 몰래 뒤져 신발을 찢어 놓거나 옥상에서 혜미를 향해 화분을 떨어뜨리는 무시무시한 행동도 불사한다. 진국(택연)이 "네가 한 짓이 아니냐"고 추궁하자 "너라도 나를 믿어주면 안 되는 거냐"며 거짓 눈물을 흘리기까지 한다.
1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드림하이' 촬영장에서 만난 그는 "내 안에도 이런 못된 성격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처음엔 어울리지 않을 거라던 사람들도 '원래 그런 성격 아니냐'고 말할 정도가 됐다"고 했다. "'언니한테 정말 실망했다', '티아라에서 언니 빼고 다 좋다'는 댓글을 봤어요. 안티 카페도 속속 생기기 시작했죠. 기분이 묘해요. 팬들 한 분 한 분 정말 소중하거든요. 제 윤백희 연기가 그만큼 자연스럽다는 증거겠지만요." 그는 "'아이돌 가수 함은정'의 팬들을 지키기 위해 고혜미와 대립하는 연기를 할 때가 아니면 순하고 얌전한 모습을 보이려 애쓴다"고 했다.
엄밀히 말하면 함은정은 연기자 출신 아이돌 가수다. 1995년 '리틀 미스 코리아 선발대회'에 입상한 후 아역 배우로 활동해왔다. SBS 드라마 '토지', MBC '베스트극장' 등에 출연해 연기를 익혔다. "19세 때 가수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았어요. 춤과 노래에 관심은 있었지만, 전문적인 준비를 한 적이 없어 고민했어요. '이러다 연기를 못 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했습니다."
그는 3년 뒤인 22세에 아이돌 가수로서는 조금 늦게 '티아라'로 데뷔했다. 그러다 지난해 SBS 드라마 '커피 하우스'에서 취업 문제로 고민하는 털털하고 중성적인 20대 중반 여성 '강승연' 역으로 연기에 복귀했다. "오랜만에 대본을 보니까 겁부터 났어요.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지 감이 안 와서 촬영 현장에서 울기도 했고…. 이제야 어느 정도 갈피를 잡은 것 같습니다."
'드림하이'는 시작부터 함은정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돌 배우들의 연기력이 도마에 올랐었다. 시청률도 기대에 못 미쳤다. 촬영장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을까? 그는 "서로 흠집을 내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을지 토론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방금 표정 정말 좋았다', '이렇게 연기하면 어떨까'라며 조언을 해 줘요. 이기고 지는 경쟁이 아니라 모두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하죠." 그는 배수지·아이유·장우영 등 연기 경험이 없는 친구들의 능력을 높이 샀다. "현장에 익숙하다는 것 빼고는 제가 나을 게 없어요. '대사를 하기 전에 호흡하면 자연스럽다', '이 각도로 얼굴을 돌리면 더 멋있게 나온다' 정도의 테크닉을 알려줄 뿐이에요."
함은정은 3회에 방송된 입학식 장면에서 미스에이의 '배드 걸 굿 걸' 리믹스곡에 맞춰 춤을 췄다. 미스에이는 고혜미 역을 맡은 배수지가 속한 아이돌 그룹이다. '티아라'가 아닌 '미스에이'의 곡 선택에 불만은 없었을까. "극적 긴장감을 고려한 감독님의 선택 같아요. 어떤 분은 '이젠 은정이가 수지 노래까지 빼앗아 가네'라고 하시더군요. 이게 저희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아닐까 해요." 그는 박진영이나 배용준에게 배우는 것이 많다고 했다. "배용준 선배님은 입원 중인데도 '오늘 눈빛 좋았어'라며 응원 문자를 보내주세요. 박진영 선배님은 틈틈이 노래와 춤을 가르쳐주시고요."
평소 드라마나 영화를 즐겨 보지만 지금은 외면하고 있다. "영화를 본 날은 주인공이 된 듯 영화에 푹 빠져 지내요. '드림하이' 촬영이 끝나면 몰아서 보려고 해요." 지금은 비열하고 가증스러운 윤백희에게 푹 빠져 다른 건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던 함은정이 한마디 덧붙였다. "다음에는 알콩달콩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 드라마에서 아름다운 사랑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커피 하우스' 때도 그랬고, '드림하이'에서도 그렇고 계속 짝사랑만 하고 있거든요." 스물세 살 함은정의 바람은 그랬다.
http://news.nate.com/view/20110121n01521
[동아일보]
"안녕하세요우요우요우~"
인사 한 마디 나눴을 뿐인데 기가 눌린다. 인터뷰 룸을 동굴로 만들어 버리는 울림 가득한 목소리 때문이다.
배우 이병준(47)을 인터뷰한다고 하자 한 지인은 "좋겠다. 그 중저음 목소리를 혼자 들을 수 있어서…"라며 부러워했다. 그래서 SBS '시크릿 가든' 대사를 패러디해 물었다.
"선생님은 언제부터 그렇게 목소리가 좋으셨어요?"
"아버님 목소리를 물려받았어요. 한 때는 맑고 예쁜 맑은 목소리였는데 중 2,3 시절 변성기가 오면서 굵어졌죠."
'맑고 예쁜' 목소리라…, 그때를 상상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 "악역 이미지 싫어 애드리브 준비 중"
-SBS '시크릿 가든'이 끝나자 KBS '드림하이'로 옮기셨어요….
"'시크릿 가든'에서는 상무였는데 '드림하이'에서는 교장이죠. 원래 예술부장이었는데 정하명 이사장(배용준 분)이 떠나며 교장으로 승진해요. 승진했으니 좀 누려보려고요. 하하"
'시크릿 가든'에서 로엘백화점 박봉호 상무 역을 맡았던 그는 가수를 꿈꾸는 예고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림하이'에서는 기린예고 교장 시범수를 맡았다.
계략을 써 정하명 이사장을 좌천시키고 교장이 된 '나쁜 남자'다. 앞으로는 정하명의 추천으로 입학한 특채생 3인방(고혜미(수지) 송삼동(김수현) 진국(택연))을 괴롭힐 예정.
-5회부터 패션이 배용준 씨를 떠올리게 해요.
"애드리브로 준비한 것입니다. 배용준표 바람머리에 알 없는 안경, 머플러까지요. 대사톤도 비슷하게 해 볼 생각입니다. '배용준 따라잡기'로 보시면 되요. 어디까지 따라할 것인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굳이 배용준 씨를 따라하는 이유는 뭔가요.
"살아남기 위해서죠. 하하. 사실 '시크릿 가든'에서도 '드림하이'에서도 저는 악역이잖아요. '시크릿 가든'에서는 김주원 사장(현빈) 자리를 노리는 상무였고 '드림하이'에서는 계략을 써 정하명 이사장을 내치고 교장 자리에 앉았죠. 악역이고 딱딱한 역이라고 딱딱하게 연기하면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 뉘앙스를 바꿔서 재밌고 허술하게 만들어 가려는 겁니다."
-'시크릿 가든'에서도 애드리브를 많이 하셨나요.
"허용되지 않았어요. 김은숙 작가가 김수현 작가처럼 토시 하나 틀리는 것도 용납안하는 스타일이에요. 대본에 '그랬습니다' 적혀있으면 '그랬습니다' 해야지 '그랬어요'라고 하면 NG 나는 걸요.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다가 표정이나 몸동작으로 표현했죠. '와이'같은 추임새도 간혹 넣었고요."
그는 김주원 사장이 회의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크리스마스에 비나 확 쏟아져라'를 제안했을 때 '크리스마스에 확 차여라'고 낙서한 것도 대본에 적혀 있던 문구라고 했다.
"'비나'와 '쏟아져라'에 X 표시한 건 애드리브였어요. 그런 식으로 있는 그대로에 덧붙이려고 했습니다."
-'드림하이'는 어떤가요.
"맡겨주는 편이라 편안하게 하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악역적인 부분이 강해서 '강한' 애드리브는 자제하고 있는데 인터넷으로 반응 살펴서 너무 딱딱하다고 하면 바로 애브리브 해야죠. 악역이지만 귀엽게 만들 겁니다."
2% 느끼하고 98% 귀여운 웃음을 짓더니 "악역 이미지가 강하면 CF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귀띔한다.
"양복, 세단 등 중후한 분위기 CF가 탐납니다. 그래서 의상도 깔끔하게 준비했고요."
-애드리브를 많이 하시니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이시겠네요.
"대본을 보다보면 지나치게 진지하게 흐르거나 지루한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애드리브를 툭 던지면 드라마가 살죠. 현장 분위기도 살고요. 그러다보니 스태프들이 기대할 때도 있어요. 감독님이 컷! 외쳐야 끝나는데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라고 시간을 주셔서 제가 '그만하시죠'하고 끊은 적도 있어요."
▶"'이 친구 여기에도 나왔었네'라는 말 듣기 좋아"
-프로필을 검색해봤더니 정말 많은 작품에 출연하셨습니다.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작품은 무엇인가요.
"감독들에게 눈도장 찍힌 것은 영화 '구타유발자'였습니다. 2006년 작품인데 지금도 '구타유발자'를 잘 봤다며 출연해달라는 감독들 연락이 자주 와요. 반면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것은 드라마 '공부의 신'부터인 것 같아요. 당시 딸이 중학교를 졸업했는데 딸 졸업식에 가서 딸과는 사진을 못 찍었어요. 사람들이 알아봐주시고 같이 사진 찍자고 하셔서요."
-요즘은 더 많이 알아볼 텐데요.
"그렇죠.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죠. 그래도 식당에서만은 아는 척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밥을 굉장히 와일드하게 먹는 편인데 쳐다보시면 조신하게 먹어야 해 힘들거든요."
-국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셨다고 들었어요.
"대학교 대학원에서는 연기를 전공했는데 꿈이 있어서 박사 과정은 국문학을 선택했어요. 지난해 1월에 수료했습니다. 논문을 빨리 써야하는데 자료 다 찾아두고 컴퓨터가 포맷되는 바람에 일단 접었죠. 하하. 이병준 이름으로 된 단체에 제가 대본쓰고 작곡하고 내 배우들로 채운 작품하는 것이 제 꿈이에요. 사실 박사는 부인이 먼저 땄어요."
부인 이야기를 꺼내더니 아차 싶었나보다.
"이런 얘기 하면 안 되는데…. 사실 아침방송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데 부인이 자기 얘기하면 바로 이혼한다고 해서 못 나가요. 누구의 아내로 알려져서 사생활 방해받는 걸 싫어해요."
-따님은 어떤가요.
"지금 고 1이에요. 딸은 '이병준 딸'이라고 알려지는 것에 거부감은 없어요. '공부의 신' 끝났을 때는 저한테 영어 수업받고 싶다던 딸 친구들도 많았어요. 절대 안된다고 거절했죠. 하하. 하나 슬픈 건 제가 나오는 드라마 보고 '아빠 좋아'가 아니라 '어우…. 현빈 슬퍼….'라고 하는 것이죠. 나한테서 나온 자식인데 아빠보다 현빈을 좋아하니…."
이병준은 2009년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아줌마 파마에 에어로빅복을 입고 춤추며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 선생님 '앤써니 양'으로 출연했다.
"'공부의 신'을 찍고서는 초등학생들이 '앤써니다~'고 알아봤다"는 그의 말처럼 희화화될 수 있는 역이었다.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는 트렌스젠더 마담 역을 맡기도 했었다. 작품 선택 기준이 궁금해졌다.
"작품 선택 기준이요? 아직 없어요. 그보다 얼마나 많은 작품에 출연하느냐가 중요하죠. 사실 제가 일중독이거든요. 새벽까지 촬영하고 아침에 잠깐 자고 일어나서도 '나 일 안하고 뭐 하고 있지' 걱정할 정도에요. 매니저는 작품 끝나면 가족들하고 여행이라도 다녀오라고 하는데 저는 작품 끝나기 전에 어서 다음 작품 잡아보라고 해요. 후배들도 '선배님, 다음 작품 뭐 하세요?' 묻는 게 인사입니다. '이 친구 여기에도 나왔었네' 그런 말 듣는 게 좋아요. 더 많이 경험하면 더 좋은 모습을 뽑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주변에서 건강 걱정 많이 하시겠어요.
"걱정없습니다. 환갑 때 백핸드(비보이 춤동작의 하나)를 한번 시도해볼 생각인 걸요. 나이 들면 살찐다고들 하는데 전 20년 동안 체중 변화가 2kg 안쪽이에요. 운동 스트레칭을 꾸준히 합니다. 이 나이에 식스팩까지 있으면 사람들이 욕할까봐 키우지 않지만 제가 벗겨놓으면 좀 괜찮습니다."
-뮤지컬, 영화, 연극, 드라마 등 모든 장르에 출연하시는데….
"모두 예능이죠. 내가 변호사 판사하는 건 아니잖아요. 같은 길이기 때문에 모두 하려고 합니다. 많이 하려면 많이 배워야 하고 그러면서 발전해가니까요. 뮤지컬이나 연극을 할 때는 무대에서 관객들 반응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체 움직임이나 대사 처리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요.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치기도 하는데 학생들에게서 젊음을 배우고요. 다 배우는 과정인 거죠."
그래서 학생들에게 "음악과 학생도 사귀어보고 미술과 학생도 사귀어 보라고 권한"단다. 사귀면서 미술도 음악도 배우라는 뜻이다. 얼굴이 알려지며 곳곳에서 특강 요청도 많이 온다.
"특강도 자주 다니는데 학생들에게 장점과 단점이 중 무엇부터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냐고 물어봐요. 대부분 단점을 알려주고 보완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나는 절대 아니라고 봐요. 장점을 보여주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단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철저히 장점화 시킨 후에 보여줘야죠. '안되는데 해볼까요?' 할 시간에 내가 잘 하는 부분을 보여줘야 하죠. 그러기 위해선 나를 잘 알아야하고요. 저도 노력 중입니다."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
http://news.nate.com/view/20110120n17340
동아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1-01-21 03:17 최종수정 2011-01-21 07:19
[동아일보] KBS ‘드림하이’서 감초 연기
“‘배용준표’ 바람머리와 알 없는 안경을 구하고 있습니다.”
애드리브가 뛰어나다더니 인터뷰 초반부터 ‘빵빵’ 터진다. SBS ‘시크릿 가든’에서 박봉호 상무 역으로 출연했고, 종영하자마자 KBS ‘드림하이’의 기린예고 교장 시범수를 맡은 배우 이병준(47).
그는 ‘드림하이’에서 계략을 써 정하명 이사장(배용준 분)을 좌천시키고 교장 자리를 차지했다. 앞으로는 정하명이 추천해 특채생으로 입학한 ‘3인방’ 고혜미(수지), 송삼동(김수현), 진국(택연)을 괴롭히게 된다.
“1인자가 돼 기쁘지만 ‘나쁜 남자’로는 보이고 싶지 않다”는 그는 반응에 따라 ‘귀여운 악역’이 될 생각이란다.
“교장이고 악역이라 ‘강한’ 애드리브는 자제하고 있는데 인터넷으로 반응 살펴서 너무 딱딱하다고 하면 바로 애드리브 해야죠. 악역이지만 귀엽게 만들 겁니다.”
우선 ‘배용준 따라잡기’를 준비했다. 사진 보면서 포즈도 연구하고 말투 외양도 바꿔볼 셈이다.
“어디까지 따라할 수 있나 지켜봐 달라”며 자신만만해했다.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에 귀여운 악역을 자처하는 이유는 뭘까.
“악역 이미지가 강하면 CF가 들어오지 않아요. 양복, 세단 등 중후한 분위기의 CF가 탐납니다. 그래서 의상도 깔끔하게 준비했고요.”
CF 욕심에 애드리브를 준비한다고 하지만 진짜 이유는 시청자, 스태프에게 ‘감초’가 되고 싶기 때문.
“대본을 보다 보면 지나치게 진지하게 흐르거나 지루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애드리브를 툭 던지면 드라마가 살죠. 스태프도 기대할 때가 있어요. ”
2009년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아줌마 파마에 에어로빅복을 입고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 ‘앤써니 양’을 맡아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지만 사실 그는 쉴 틈 없이 활동했다.
대학 시절 연기를 전공했고 뮤지컬 연극 무대에 20년간 섰다. ‘구타유발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복면달호’ ‘파괴된 사나이’ 등 영화에서도 활약했고 드라마 출연작도 다수다.
“작품 선택 기준이요? 아직 없어요. 그보다 얼마나 많은 작품에 출연하느냐가 중요하죠. 사실 제가 일중독이거든요. 새벽까지 촬영하고 아침에 잠깐 자고 일어나서도 ‘나 일 안하고 뭐 하고 있지’ 걱정할 정도예요. 후배들도 ‘선배님, 다음 작품 뭐 하세요?’ 묻는 게 인사입니다.”
그러다 보니 건강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냐고 묻자 대뜸 팔뚝을 내밀었다. 운동 좀 한다는 20대 남자들 못지않게 단단해 보였다.
“나이 들면 살찐다고들 하는데 전 20년 동안 체중 변화가 2kg 안쪽이에요. 운동 스트레칭을 꾸준히 합니다. 이 나이에 식스팩까지 있으면 사람들이 욕할까봐 키우지 않지만 제가 벗겨놓으면 좀 괜찮습니다. 하하”
20대 때 그는 순수예술에 빠져 있었다. 40대인 그는 대중문화에 빠져 있다.
“60대 이병준은 지금보다 좀 더 다져지면 좋을 것 같아요. 그때가 되면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접목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 제가 무용도 잘하거든요. 여자 잡고 돌리는 건 예술이거든. 무용단끼리만 즐기는 무용 말고 대중과 함께하는 무용, 좋잖아요.”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
http://news.nate.com/view/20110121n01647
[뉴스엔 전원 기자]
옥택연이 바쁜 스케줄 탓에 코피를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2TV ‘드림하이’의 주연 배수지 옥택연 장우영 아이유 등은 빡빡한 스케줄을 쪼개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특히 옥택연은 바쁜 일정을 견디지 못해 코피까지 터뜨리는 ‘유혈사태’를 빚었다. 이와 관련해 ‘드림하이’ 관계자는 1월 20일 통화에서 “택연이 촬영을 하다가 코피를 흘렸다. 그러나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코피가 난 것 같다. 잘 수습하고 촬영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택연은 흐르는 코피를 확인한 뒤에도 손으로 쓱 닦으며 아랑곳하지 않았다. 택연은 당시 김수현 아이유 배수지 박휘순 등과 촬영을 하며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를 완벽 재연했고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드림하이’는 월화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원 wonw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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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함은정양 이병준씨 힘내시고 진국이역 택연군도 모두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하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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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드림하이 팀들 모두 모두 힘내시고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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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보관함에 등록!! ^^ 당근 안지울것 같아요~ 그러나 폰바꿀땐 어쩌죠/ 폰도 못바꿀것 같네요^^ ㅎㅎ 문자는 안옮겨진다고 하더라구요 ㅠ
용준님 참 자상하시네요..따뜻한 응원문자에 은정씨 힘이나고 자신감이 생겨 더욱 좋은 연기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아요.기사모음 감사합니다.드림하이팀 모두 모두 힘내시길 바래요.
은정양 드림하이제작발표회날 가장 마음에 애처러움을 주더군요.예쁜소녀가 다리를 다쳐 기브스를 하고있으니 안쓰러워서요.빨리 낫기 바라고.악역을 맡아 마음고생이 심할텐데 용준님이 그 마음 헤아려 이렇게 연기를 보고 격려 문자도 보내주시고.용준님의 따뜻한 배려의 마음이 느껴져요.은정이 연기 너무 잘해요! 백희 화이팅!^^*
모든 배우들일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거 같아요...서로서로 잘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드림![하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gif)
가 월화드라마 강자가 되는게 아닐까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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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여담으로 울 조카는 이병준씨가 시크릿가든에서 짤리고 드림![하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gif)
에 취직했다고 하더군요![푸하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1.gif)
타이밍이 묘하게 맞았거든요.![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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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존재감의 최고봉아닐까 싶습니다..![므흣](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8.gif)
추운날 고생하는 배우들 ![파이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8.gif)
입니다..![박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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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문자 받고싶네요~~ 부러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