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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공고62회(80년졸업)졸업생들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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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여행 ♣ 스크랩 월출산 산행기(`08.12.7)
동태용 추천 0 조회 40 08.12.21 20:0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 월출산 (月出山, 809m)

 

☞. 일   시 : 2008. 12. 07(일)

☞. 누구랑 : 전주 산울림산악회 회원님들과...

☞. 약  설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과 강진군 성전면에 접해 있는 월출산은 산세가 웅장할 뿐만 아니라 기묘하게 생긴 바위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많아 예로부터 영산(靈山)으로 불렸다.

천황봉을 주봉으로 장군봉, 사자봉, 구정봉, 향로봉 등이 이어지면서 장엄하고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감동이 온몸에 밀려드는 아름다운 산이다.

신라 시대에는 월나산(月奈山), 고려 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부르다가 조선시대부터 월출산이라 불러왔다.

탁월한 문장으로 일세를 풍미했던 김시습은 "달은 하늘에서 뜨지 않고 이 산간에 오르더라"고 노래하며 월출산을 예찬하기도 하였다.

월출산에는 움직이는 바위라는 뜻의 동석(動石) 3개가 있었는데, 중국 사람이 이 바위들을 산 아래로 떨어뜨리자 그 가운데 하나가 스스로 올라왔다고 한다. 그 바위가 바로 영암인데, 이 동석 때문에 큰 인물이 많이 난다고 하여 고을 이름도 영암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 다녀온길

천황사주차장 → 바람폭포 → 광암터 → 통천문삼거리 → 천황봉(정상) → 바람재 → 구정봉 → 억새밭 → 도갑사

 

 

 

 ☞ 월출산 다녀온 이야기

월출산 산행을 위해 집을 나섭니다.

몇일 혹독했던 추위는 사라지고 날씨가 그리 춥지않습니다.

'08.5월 다녀왔던 풍경과 눈 덮인 월출산을 머리속에 그려봅니다.

 

* 8:10 전주를 출발하여 호남고속도로를 달립니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한분 한분 돌아가며 본인 소개를 합니다.

백양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호남고속도로를 달립니다.

광주를 지나고 나주를 지나고 영암으로 이어집니다.

 차창밖에는 몇일 전 내린 눈이 들판을 덮고 있습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눈은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도 하고 들뜨게도 합니다.

눈덮인 하얀 들판을 아스팔트도로가 검정펜으로 줄을 그어놓은 것 같습니다.

영암을 지나자 눈덮인 월출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버스에서 바라본 월출산 

 

 눈길을 가르고 달려온 버스는 천황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 10:25 월출산 천황주차장  도착

 

주차장에서 바라본 월출산은 하얀 옷을 입고 있습니다. 구름다리도 시야에 들어 옵니다.

올 5월 올라본 녹음이 짙던 산과 대조적이 풍경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 버스 주차장에서 바라본 월츨산 전경

 

스트레칭으로 산행 준비를 시작합니다.

흐렸던 날씨가 눈부신 햇살을 쏟아냅니다. 오늘 조망이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산행 준비를 마치고 주차장 우측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로 길을 잡아 올라갑니다.

길 양옆에 자라는 대나무에 눈이 하얗게 쌓여 있습니다.

회원님들 스틱으로 대나무를 흔들어 흔날리는 눈을 맞으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하얀 옷을 입은 나무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조각공원에 이릅니다.

조각 들이 눈을 뒤집어 쓰고 있어 본연의 의미가 표현이 안되기도 합니다

머리는 돌이고 몸은 남자인 발가벗고 앉아있는 조각상도 눈을 머리에 이고 있습니다.

  

▼ 조각공원으로 올라가는 길

 

 

▼ 사유체계부정

 

 

조각공원을 지나 조금 오르면  아스팔트포장도로와 만나는데 이길은 주차장에서 로타리(광장)를 지나 올라오는 길입니다.

합쳐긴 길을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야영장이 있고 이내 이정표와 안내도가 세워진 곳에 이릅니다.

 

* 10:52~54 안내도(초입길)

 

▼ 본격적인 산행길 시작

 

 

산으로 오르는 실질적인 초입길 입니다. 이곳에서 부터는 돌계단으로된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해야 합니다.

눈덮인 돌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길 양옆에 나무들이 눈꽃으로 수놓은 풍경을 보며 걷는 길이 한결 가벼운 마음입니다.

 

* 10:57  01-01위치표 지나자 완만하던 오름길이 제법 경사가 심해집니다.

 오름은 계속되어 산죽(조릿대)이 눈꽃 터널을 이루는 곳을 지나니 이정표와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우측으로는 계곡을 건너는 나무 다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 천황사지 삼거리 직전   

 

* 11:02 천황사 삼거리

 

▼ 천황사 삼거리

 

 

좌측으로 오르는 계단길을 따라가면 천황사지를 거쳐 구름다리로 오르는 길입니다. 5월에 올랐던 길입니다.

보거트님 페밀리 4명이 5월 산행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 것 같아 구름다리를 건너 천황봉으로 오르도록 하고 우리는 우측 계곡에 놓인 나무다리를 건너 바람폭포로 향합니다.

나무다리를 건너 이어지는 길은 계곡을 따라 오름이 계속됩니다.

계곡 건너편 천황사지터 뒤에 자리한 발가락바위(내 생각대로 이름붙임)가 조망되고 계속된 오름길은 암반과 철계단이 반복됩니다. 계단이 온통 하얀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계단를 올라서 되돌아보니 계곡건너에 천황사지 요사체 지붕과 계곡이 한폭의 산수화가 되어 시야에 들어옵니다.

오름은 계속되고 돌계단옆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 11:10  이정표

 천황봉(1.7km), 구름다리(0.6km), 바람폭포(0.5km)

           ↑

           ▣

           ↓

천황주차장(1.3km), 천황사지(0.4km)

 

돌계단을 따라 오름은 계속되고 철계단이 군데군데 놓여 있습니다.

 

* 11:22 계단을 올라서니 우측에 커다란 동백이 눈꽃을 피우고 있고 02-01 위치표 세워져 있습니다.

 

▼ 눈옷을 입은 나무사이로 계단이 이어지고.. 

 

 

하얗게 쌓인 눈을 밟으며 오름을 계속하여 바람·계곡삼거리에 이릅니다.

 

* 11:25  바람·계곡삼거리

 

바람·계곡삼거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구름다리를 건너 천황봉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측 바람폭포쪽으로 방향을 잡아 오름을 계속합니다.

 

이정표와  2-02 위치표를 지나고 계곡을 건너는 짧은 다리를 건넙니다.

 

 천황봉(1.7km), 구름다리(0.6km), 바람폭포(0.1km)

           ↑

           ▣

           ↓

천황주차장(1.3km), 천황사지(0.4km)

 

다리를 건너 오르는 길이 된비알 입니다.  된비알길 좌측 계곡에 자리한  고드름이 달려 있습니다.

바람폭포입니다.

 

* 11:32-37 바람폭포

바람폭포 아래 쉼터에는 벤취가 2개가 놓여져 있고 그 조금위에 바람폭포 설명판이 세워져있습니다.

구름다리와 사자봉등이 조망됩니다. 바람골로 이어지는 협곡이 하늘로 빠져 나갑니다.

바람폭포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 바람폭포 

 

 

▼ 구름다리와 사자봉

 

 

잠시 뒤 따신밥님 일행이 바람폭포 아래에 도착하고 우리는 다시 길을 나섭니다.

바람폭포 쉼터 우측으로난 된비알을 올라 좌측으로 꺽어지면 철계단이 놓여져 있습니다.

하얗게 눈 쌓인 철계단을 올라서면 철계단 끝 좌측에는 조망하기 좋은 조그마한 넓이의 전망터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월출산의 명물인 매봉과 사자봉(510m)을 잇는 구름다리가 시야에 뚜렷하게 들어오고 사자봉을 향해 오르는 급경사 철계단이 아슬하게 다가 옵니다.

사자봉 뒤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자리한 눈 쌓인 암봉 사이사이로 햇살이 눈부시게 비쳐옵니다.

암봉과 눈이 만들어 놓은 한폭의 산수화같은 풍경에 빠져있는데 갑자기 얼음이 암반위를 굴러 내립니다 

바위틈에 얼었던 얼음이 마치 산사태가 난듯 굉음을 내며  암벽아래로 굴러 내리는 것입니다.

커다란 얼음조각이 바람폭포 쪽에서 오르는 산객들을 향해 굴러 내립니다.

위험해....

다행히 얼음은 산객들이 오르고 있는 철계단 못미처 숲에 떨어집니다.

겨울  산행에 도사린 복병입니다.

 

▼ 구름다리와 오름계단 


계단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오르는 길은 된비알이 계속됩니다.

오름길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천황봉(1.0km)

    ↑

    ▣

    ↓

천황주차장(2.0km), 바람폭포(0.2km), 천황사지(1.1km)

 

이정표를 지나 오름을 계속합니다.

봉우리 우측허리를 감아 돌아 능선에 서면 육형제봉 설명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 11:59 육형제봉 안내판

 

안내판 뒤 계곡 건너편에는 여섯 개의 암봉들이 서로의 멋을 뽐내며 연이어 서 있습니다.

육형제봉 우측 끝에 자리한 암봉위에는 마치 거북이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암석이 놓여져 있습니다.

안내판 우측은 낭떨어지로 시야가 확트여 바람골과 구름다리가 조망되나 위험합니다.

 

▼ 육형제봉

 

 

▼ 육형제봉 제일 오른쪽 봉우리 형상-마치 거북이가 올라가 있는것 같습니다

 

 

육형제봉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난 사면길을  5분여 올라서면 또다른 능선입니다.

능선에는 소나무 한그루가 멋지게 자라고 있고, 그 너머에는 영암읍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능선 우측으로는 육형제봉으로 오르는 길이나 통나무 울타리로 등산로을 막아놓아 오를 수 없도록 해 놓았습니다.

 

                                                                      천황봉(0.8km)

                                                    ↑

천황주차장(2.2km), 바람폭포(0.4km) ←

 

천황봉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좌측 능선을 따라 오름을 계속해야 합니다.

능선을 잠시 올라서면  쇠난간이 시작되기 직전에 좌측으로 조망이 일품입니다.

발아래 구름다리를 비롯해 사자봉과 바람골, 능선에 자리한 기암괴봉이 눈 옷을 입고 눈부시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 육형제봉 뒤쪽 풍경 

 

 

▼ 육형제봉 설명판-회원님들 낭떨어지는 왜 올라가셨나요! 

 

 

▼ 육형제봉 능선 위에서... 구름다리가 발아래 조망됨  

 

 

발아래 펼쳐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비경에 빠져 봅니다.

휴식을 마치고 한바땅 땀을 쏟아내며 된비알을 올라 봉우리에 섭니다

북쪽으로 기암괴봉과 영암읍이조망됩니다.

 

*12:19 이정표

 천황봉(0.6km), 도갑사(6.2km)

        ↑

        ▣

        ↓

   바람폭포(0.6km)

 

▼ 암봉 너머로 영암읍이 조망됨

 

 

등산로는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잠시 내려서는듯 하더니 다시 오름이 시작되고 봉우리 북쪽능선을 오르다 남쪽사면을 따라 이어지고 된비알을 오르면 구름다리를 건너 사자봉뒤로 우회하여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입니다.

 

* 12:32 통천문 삼거리

 

▼ 통천문 삼거리

 

 

우리는 우측으로 이어지는 천황봉을 향해 방향을 잡아 오릅니다.

삼거리에서 10여미터정도 남짓 떨어진  곳에 02-04 위치표가 세워져 있고 통천문을 오르는 계단이 시작됩니다.

오르던 계단이 우측으로 꺼어지면서 커다란 바위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서있고 그아래로 한사람이 지날수 있는 통행로가 있습니다.

하늘로 오르는 문, 통천문 입니다 .

 

▼ 통천문 - 천황봉쪽에서 본 풍경 

 

오고가는 사람이 서로 양보하며 한사람씩  통천문을 통과 합니다.

통천문을 통과하여 바라본 풍경이 너무나 황홀합니다 눈들이 만들어 놓은 풍경화가....

겨울꽃중의 최고인 상고대는 아니지만 나뭇가지에 앉은 눈들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 통천문 지나 천황봉으로 가는 길

 

 

 

통천문 계단을 내려서고 다시 계단을 올라 능선 안부에 섭니다.

 능선 안부에는 이정표가 자리하고 좌측에는 암석들이 기인한 형상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중 바위우측 끝에 손가락 같이 솟아오른 바위가 유독 눈에 뜨이는데 일명  개 ××바위라나요?

 

      ▣→ 천황봉(0.1km)

      ↓

 천황주차장(2.9km), 경포대(2.9km), 구름다리(1.6km)

 

5월 산행때 점심을 먹은 곳입니다. 그때는 안개가 앞을 가려 조망이 안되었는데 오늘은 조망이 너무 좋습니다.

능선안부에서 우측으로 천황봉을 향한 계단을 한걸음 한걸음 올라 마침내 천황봉에 섭니다.

 

* 12:49~53 천황봉

북풍이 천황을 흔들고 한무리의 산객들이 천황봉 표지암석에서 기념촬영을 하느라 독차지 했습니다.

천황봉에서 점심을 먹기로 해 먼저올라온 서너분의 회원님들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계십니다.

매서운 바람을 피해 식사할 장소를 새로 정하기로 하고 찬바람이 몰아치는 천황봉을 내려섭니다.

 

▼ 정상석- 인파로 기념사진 찍기도 어렵습니다. 

 

▼ 가야할 능선과 봉우리들....

 

 

천황봉 남서능으로 내려서는 길은 바위 사이사이로 이어지는 급사면 내림길로 길이 미끄럽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볼을 때려도 햇빛은 따스하게 몸에 와 닫습니다.

내려서는 길이 위험합니다. 암석에 쌓여있는 눈에 미끄러질까봐 조심조심 내려섭니다.

암석사이로 이어지는 내림길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구정봉(1.4km), 억새밭(2.5m), 도갑사(5.3km) ←▣→ 천황봉(0.3km)

 

이정표를 조금지나 낮으막한 봉우리에 섭니다.

햇볕도 잘들고 여렇이 앉을 수 있어 점심먹기 딱 좋습니다.

하지만 먼저와 식사를 하고있는 산객들이 있습니다.

대전에서온 산악회 회원님들이십니다. 거의 식사를 마쳐가길레 기다렸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배낭을 풉니다.

 

* 13:10~ 13:45 점심

 

햇볕은 따뜻하고,  바람도 불지않고....

후미 회원님들 천황봉을 내려오는중 이지만 먼저 자리를 잡고 둘러 앉아 점심을 먹습니다.

미니님 주먹밥을 내놓습니다. 넉넉하게 가져왔습니다. 함께 산행에 참석한 탐나님이 싸오셨다네요

미니님 탐나님을 따라온 첫 산행입니다. 산오름이 무척 빠르십니다.

회원님들 오늘도 갖가지 음식을 마련해 오셨습니다.

탐나님이 가져온 담금주 두가지 넘 좋았습니다.

남자에게 좋다는 것으로 담갔다고 하니 주님맛이 한결 좋은것 같습니다. 주님이 몇차례 돌고 피티병에 반 가까이 남은 주님 배낭에 챙겨 구정봉을 향해 길을 나섭니다.

향로봉과 구정봉이 하얗게 눈옷을 입고있는 풍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암석을 내려서고, 오르고 또 내려서고 안부에 이릅니다.

 

* 14:18 안부

 

안부에는 01-10 위치표와 남근석 설명판이 세워져 있고 이내 암봉을 향해 오릅니다.

암봉에 올라서니 가야할 길이 암릉길 입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봅니다.

환상적 입니다. 기암괴석과 눈이 어울어져 만든 멋진 풍경을 딱히 한가지로 표현하기엔 너무 아쉽습니다.....

암릉을 다시 내려서, 암봉 우측으로 돌아 가는 계단이 끝나는 곳에 이르면 우측에 우뚝솟은 바위가 있는 데 일명 남근석이라 합니다.

암봉과 남근석 사이로 내려서고 다시 오르고 내려서고...

안부에 이릅니다.  바람재 입니다

 

▼ 되돌아본 정상

 

 

▼ 되돌아본 천황봉과 내림길

 

▼ 뒤돌아 본 길 - 천황봉 그리고 남근석

 

*14:25 바람재

 

 구정봉(0.5km), 도갑사(4.5km)

                      ↑

경포대(2.5km)←

                      ↓

                천황봉(1.1  km)

 

좌측으로 내려서면 경포계곡을 따라

우리는 곳바로 이어지는 암봉을 오릅니다. 바위위에 로프설치되어 산객들의 오름을 도와줍니다.

암봉을 올라서니 길은 좌측으로 꺽어지고 이내 급경사 암반이 나타납니다.

도갑사에서 향로봉을 너머오는 산개들과 마주쳐 좁은 등산로가 지체됩니다.

서로 양보하며 비껴갑니다.

향로봉과 베틀굴,구정봉으로 갈리는 삼거리 입니다.

 

 도갑사(4.2km)

   ↑

   ▣→ 베틀굴(0.1km), 구정봉(0.2km), 마애불상(0.7km)

   ↓

 경포대(2.8km)

 

우리는 우측산 허리를 감아돌아 가는 길을 따라 갑니다.

여성의 성기를 닮았다는 베틀굴이 이내 나오고, 회원님들 굴 안도 살펴보고 기념사진도 찍습니다.잠시 휴식을 마치고 좌측오름길을 따라 구정봉으로 향합니다.

구정봉으로 향하는 길은 넓은 암반을 올라야 합니다.

로우프가 설치되어 오르고 내림을 도와줍니다.

암반을 올라 능선에 서면 이정표가 자리한 사거리 입니다.

 

* 능선 사거리

                 마애여래좌상(0.5 km)

                        ↑

 도갑사(2.5 km)←▣→ 구정봉

                        ↓

                    천황봉(1.4 km)

 

능선사거리에서 우측에 위치한 구정봉을 향해 갑니다.

지척에 넓은 암반이 있고 이곳에고 웅덩이가 여러개 있습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바위사이로 통하는 구멍이 있습니다.

구정봉으로 오르는 문 입니다.

바위사이로 난 구멍앞에 배낭을 내려 놓고 구정봉으로 오릅니다.

 

* 14:55~15:00 구정봉

구정봉에 오르면 북동으로는 지나온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장관이고, 남서로는 향로봉이 조망됩니다.

 

▼ 구정봉에서 바라본 향로봉

 

 

▼ 구정봉에서 천황봉을 배경으로

 

 

▼ 구정봉

 

 

구정봉에서의 멋진 조망을 마치고 발길을 돌려 향로봉으로 향합니다.

오르락 내리락 향로봉 안부에 이르니 01-12위치표가 세워져 있는 삼거리 입니다.

 

* 향로봉아래 안부

 천황봉(1.5 km)▣→도갑사(4.1 km) 

                        ↓

  마애여래좌상(0.5 km), 구정봉(0.1km)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은 바람재에서 올라오는 길로  베틀굴 삼거리에서 곧바로 올라오는 길입니다.

우리는 우측으로 길을 잡아 내려섭니다.

곳곳에 산재한 기암봉위들이 하나같이 멋진 풍경입니다.

안부에 이르고 다시 봉우리에 서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천황봉(1.7 km), 구정봉(0.3km) ▣→억새밭(1.1 km) 

 

눈이 녹아 약간 미끄럽습니다. 내림길 내내 암석사이를 오르고 내리고 합니다.

5분여를 더 내려서니 도갑사 3.7km 남았음을 표시하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산 우측허리를 감아돌아  가던 길이 능선에 올라서니 이정표가 있는 쉬어갈 수 있는 자리입니다.

 

*15:24~29 이정표

 천황봉(2.3km), 구정봉(0.9km) ▣→억새밭(0.5km) 

 

점심때 먹다 남은 탐나님이 담궈온 주님을 마시면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길은 능선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바위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날이 흐려집니다. 후미에 무전을 날립니다.  5시까지는 하산을 해야할것 같다고...

도갑사로 내려가는 길은 군데 군데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잘 정비된 등산로 입니다.

 

* 15:35

 구정봉(1.1km) ▣→도갑사(3.1km), 억새밭(0.3km) 

 

내림길이 능선을 따라가고 발아래 안부가 보입니다.

안부로 내려서는 길은 억새 사이로난 계단길입니다.

 

*15:41~45 억새밭

 

하얀 억새털이 흩날리는 억새밭을 연상했는데  그리 넓지도 않고, 억새털은 이미 사라지고 기둥만이 남아있습니다.

생각했던것만 못해 조금 실망스런 마음입니다.

 

 경포대(4.3km), 천황봉(2.9km) 

                                            ↓

                                        도갑사(2.7km) 

 

▼ 억세밭

 

 

억새밭이 있는 고개에서 길은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뒷풀이 준비를 하기위해 총무인 희망이님과 재무인 목련화님 바쁜 걸음으로 내려갑니다.

내림길은 계단길이 이어지다가 제법 급경사로 내려갑니다.

내림길이 완만한 등산로 바뀌어 걷기가 좋습니다.

 

*16:21  이정표

 억새밭(1.8km), 구정봉(3.2km) 

 

이정표를 지나 우측 계곡을 건너는 작은 다리를 건넙니다. 물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는 곳 

 

 

넓은 등산로가 산 사면을 따라 내려갑니다.

작은 개울을 건너자 이정표가 자리한 임도 삼거리입니다.

  

*16:25 임도갈림길

 표시없음

         ↖

           ▣→억새밭(2.1km)

           ↓

     도갑사(0.6km) 

 

좌측으로 꺽어진 임도를 따라 5분여를 내려오니 도선국사 비각 담모퉁이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앞이 확 트이고 오작교 모양의 다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16:30 도선국사(道詵國師)비각

                        

                        ↓

 천황봉(5.3km), 구정봉(3.8km), 억새밭(2.3km)

 

교각 옆에는 도갑사는 0.1km 임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잠시 후 도갑사 에 도착합니다.

 

* 16:33 도갑사

도갑사 경내를 둘러본 후 일주문에 이르니 일주문 좌측길 옆에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일주문 뒤로 이어지는 도갑사로 가는 길 풍경이 아름답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도갑산 산행을 마칩니다.

 

 ◈ 도갑사

신라 말기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하였으며, 조선 전기 1456년(세조 2) 수미(守眉)가 중건하였다. 국보 제50호로 지정된 도갑사의 해탈문(解脫門)은 현존하고 있는 한국의 건물 중 보기드문 옛 건축물이며, 이 밖에 대웅보전(大雄寶殿:지방유형문화재 42)·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보물 89)·도선국사비(지방유형문화재 38)·명부전(冥府殿)·팔각석등대석(八角石燈臺石)·3층석탑·5층석탑·석제(石製) 구유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도선 및 수미대사의 영정(影幀)이 봉안되어 있다.

 

▼ 도갑사 - 대웅전 부수공사중 

 

 

▼ 도갑사 일주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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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01.08 17:30

    첫댓글 상세한 설명까지 잘보고 갑니다...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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