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티를 벗어나네요ㅎ
대중교통 이용하느라 힘은 조금 들었지만 정말 즐거운 여정이었어요^^
세부는 관광객이 렌트를 하려면 기사까지 렌트를 해야되거든요..
(참고로, 워터프론트 호텔 로비엔 렌트카 카운터도 있어요)
일단 지도를 살펴볼게요~(지도 넘 좋아하나요..지도는 자유여행의 기본이죠^^)
수밀론섬은 작아서 잘 안보이는데 oslob(오슬롭)에 수밀론으로 들어가는배 선착장이 있구요,
수밀론섬 리조트 리셉션도 오슬롭선착장에 있어요^^전 선착장까지만 사전답사겸 여행겸 다녀왔어요~
위 지도에서 보시는바 같이 세부는 날씬하고 길다란 섬이죠..(노란색이 세부섬소속)
이날 저의 여정은 지도상으로 남동부의 빨간색해안도로를 따라 맨 아래 동그라미인 수밀론 아일랜드 선착장이있는 OSLOB까지 갔다가, 맨위의 동그라미인 ARGAO를 둘러보는거였어요..시티위치는 중간에 분홍네모안에 있구요^^
터미널 & 버스타기..
일단 이동방법은 대중버스여서 아침일찍 버스터미널로 갔답니다..소요시간은 오슬롭까지 3시간반이구요..
버스는 계속 멈추면서 가서 오래걸리는데,
인원이 좀 되시고 여행내공이 있으신분들은 터미널옆에 밴터미널이 있어요(삐끼들조심)
씨티링크라고 하면 택시기사들이 알아서 데려다주니, 그곳에서 밴을 빌려가시면 시간을 절약할 수있어요.
요금에 관한건 내공과 공부가 필요할것 같아요 ㅎ
일찌감치 조식 챙겨먹고요..워터프론트 시티의 조식은 5시반부터 시작해요..
근데 일찍이란게 8시에 출발했던거 같아요..다들 남부갈땐 6시쯤출발 하던데ㅋㅋ
간단한 준비물들~
지도들과, 제가 만든 세부 가이드노트와, 중요한 물...물은 한국에서 두병 챙겨가서 전날 냉동실에 얼렸어요..
전 현지에서 파는물도 별탈 없는데, 홀로 먼 남부여정을 위해 챙겼어요^^
아!, 세부의 공공장소 정수기는 절대 믿지 마세요!!탈나는 사람 많아요..
이제, 버스타러 갑니다.ㅎ
택시기사한테 South bus terminal near E-mall이라 하면 알아요..(시티지도에서 확인가능)
터미널피 5페소를 내고 이런 대합실로 들어가요~
에어컨 버스는 저 안쪽매점지나 나가면 대기하고 있구요, 보통 배차간격은 30분에 한대정도..
새벽 5시반에도 타는거 보면 굉장히 부지런한 운행스케쥴인것 같아요..
남부터미널은 모알보알, 가와산폭포, 두마게테로 가는 릴로안 항구등등..남쪽으로 가는 버스들이 운행됩니다.
다이빙 좋아하시는 분들은 남부쪽 많이들 다니실거에요~
전 남동부 오슬롭행 버스를 이용했구요..
에어컨 버스와 non에어컨 버스가 있는데 요금차이는 큰돈(몇백원) 아니니 에어컨 버스를 이용하시면 되요~
에어컨버스
실내(옛날 영화도 틀어줘요ㅋ)
세부퍼시픽 비행기같은 느낌?..ㅎ 근데 엄청 춥네요,,
에어컨 조절이 되는 버스가 있고 조절이 안되는 버스가 있어요..
바다를 보면서 가고싶어서 왼쪽에 앉았어요(맘에드는자리에 앉으면 되요)
버스타는 법은, 일단 한국처럼 버스 앞부분에 어디행 버스인지 써있구요..
오슬롭이라 하면 수밀론배 선착장이 아닌, 그냥 오슬롭 동네로 알수있으니 수밀론간다하세요.
전 가드언니한테 한번더 확인해서 안내받았는데, 이동경로만 맞으면 그냥 타면 되요ㅋㅋ
표는 버스 출발하면 차장총각이 돌아다니면서 돈받고 즉석에서 만들어줘요..요렇게 ㅋ
요금은 표를보니 150페소(약3750원)으로 보이네요.엄청 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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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부를 향해~
드디어 시티를 벗어나네요^^
필리핀은 2모작, 3모작이 가능하다죠?..
커가는 논, 익어가는 논, 추수한논이 한눈에 보여요..
논구경하다, 한시간 반쯤 잤나요?ㅋ자고일어나니 바다옆을 달리고 있네요^^
남부로 내려가면서 바다색은 계속 변했어요, 맑은해변 마을..흐린해변 마을..여긴 맑은 해변 마을^^
고개도 넘구요..(버스기사 운전은 젠틀 했어요)
예쁜해변마을, 이런곳에 혼자 꽁꽁 숨어버리고 싶을때 없으세요?ㅎ
(해안선을 따라 현지 작은리조트나, 게스트하우스들이 있으니, 자유여행하긴 너무나 좋은 남동부에요..)
멀리 수밀론 섬이 보이네요. 내릴때가 되었어요^^
차장총각에게 도착하면 알려달라 부탁하고 맘편히 갔어요..
버스에서 내려 길건너에 이런 표지판이 있구요..(시티로 돌아가는 버스타는 정류장도 길건너편에 있어요^^)
리셉션으로 내려가는길이에요..(동의하에 촬영했어요^^)
나무밑엔 백구가 자고있네요..
코앞에 수밀론 섬도 보이구요..(배로 10분정도면 들어갈 수 있어요)
데이트립 이용시 섬에 들어가 카약, 스노클링, 점심뷔페, 트레킹등을 종일 이용할 수있구요..
섬 경관은 제사진이 없어서, 조기아래 리조트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ㅎ아름다운 섬이에요^^
선착장 브릿지..
이곳 오슬롭과 수밀론섬 주변 지역은 손꼽히는 다이빙 포인트 이기도 한데,
세부에는 많은 다이버샵들이 있으니, 한국인이 운영하는 샵도 많이 있구요..
(업체명단은 올리기 그렇고..필요하시면 쪽지로 ^^;)
어부 아저씨..
아래사진은 수밀론섬과 선착장을 왔다갔다하는 방카에요..
섬으로 들어가는 배시간: 오전 9시, 11시, 오후1시 4시..
섬에서 나오는 배시간: 오전10시, 12시, 오후3시반, 5시반..
리셉션의 말로는 호텔에 숙박 예약하면 시간표와 상관없이 데리러 나온다는데, 예약을 해봐야알겠어요ㅎㅎ
수밀론엔 한개의 리조트(Bluewater Island Resort)가 있구요..그래서 돈을내고 섬에 들어가야되요.
리조트 사이트는 www.bluewater.com.ph
데이트립은 주말은 2000페소(약 5만원) 평일은 1500페소(약37500원)..
여행중 만난 현지주민말로는 500페소(약12500원)에 이용한다던데, 로컬인 가격인가봐요ㅋㅋ
숙박은 두명 8500페소(약 212500원)로 약간 비싼 편이구요..
보통 데이트립으로 이용하는분들이 많고, 숙박은 신혼부부들이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14개의 객실이라니(몇년전까진 12개였는데 늘었나봐요) 숙박은 예약이 필수에요^^
예약대행을 이용하면 훨씬 편리하겠죠^^
이따 밤에 남부 ARGAO마무리 해야겠어요^^
첫댓글 인연님 올려주신 자료 토대로...세부 여행 찬찬히 시간 많이 가지고 다녀봐야겠어요.. ^^
정말, 세부는 시간이 문제인듯 ^^가면갈수록 또 가고 싶고요...
정말 혼자서 떠나고 싶게 하는 후기인걸요.. 혼자 여행을 안해봐서...^^
전 어쩔 수없이 혼자 간거구요ㅋㅋ 함께 다니셔야죠!!^^
인연님 후기를 계속 보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당장 혼자서 짐싸서 떠나고 싶어지네요....^^ 14개 객실만 있는 조그만 리조트도 가보고 싶네요....^^
아! 수밀론이요, 저도 조만간 먼저가서 남태평양과 비교분석 올려드리고 싶어요..ㅋ
아~~바다를 보니.....급여행이 땡겨집니다....
바다가 부르는 소리를 들으셨군요!!ㅎㅎ
맑은 해변의 저것은 수상가옥인가요....? 전 대중교통을 좋아하는데....언제 이런 여행도 할 날이 있겠죠...^^; 부럽네여....
가옥은 아니었고 낚시도 하고 그러는곳 같더라구요..ㅎ이곳 대중교통요금 정말싸죠?ㅎ세부는 자유여행하기 넘 좋아요^^공부하셔서 꼭 떠나세요!~
전 세부가면 매번 가던곳만 가게 되서... 다음번에는 인연님 처럼 이렇게도 한번 댕겨 봐야겠어요!!!
아는분 계시니 취향에 제일 잘 맞는 좋은 곳받으셔서 가세요 반타얀도 좋고..수밀론도 좋고..
다이빙 좋아하시면 아르가오, 까빌라오, 발라카삭 등등 갈곳은 넘 많자나요
이때는 괜찮은 관광상품 아이디어 찾는기분으로 다녔어요세부는 늘 일행의 가이드겸으로 가서 공부도해야했고...또 혹시 나중에 통님께 도움이 될까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