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육삼락회 회원들이 청와대 탐방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 서울교육삼락회(회장 신병찬) 회원 30여 명이 청와대를 탐방했습니다.
지난 5월에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많은 사람이 다녀갔고 요즘도 많은 분이 찾고 있습니다.
서울교육삼락회에서는 ‘아름답고 깨끗한 청와대 환경을 후손에게’라는 주제로 청와대 환경 캠페인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이라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청와대 경내를 둘러보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데도 많은 회원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청와대 입장은 정문과 영빈문, 춘추문 3곳이 있었으며 관람하려면 개인 관람, 단체관람, 65세 이상 분리해서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모바일과 PC로 신청이 어려운 65세 이상 실버들은 현장에서 하루 2회(오전에 9시부터 500명,
오후에는 1시 30분부터 500명이 현장에서 신청하여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미리 단체 신청했고 회원들이
모두 65세 이상이기 때문에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청와대의 터전은 고려조의 이궁(離宮)이었고 조선조의 경복궁의 후원으로 천 년에 걸친 역사의 숨결이 깃든
곳이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산책로는 폐쇄되었으며 탐방로는 모두 노끈으로 안내되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고 이른 시간이라 관람객이 적은 편이지만 다른 관람객들과 길게 줄을 서서 입장했습니다.
먼저 본관 앞 푸른 대 정원 풀밭을 지나 1991년 전통 궁궐 건축 양식을 바탕으로 지어진 청와대 중심 건물인 본관에
들어섰습니다. 카펫이 바닥에 깔려 있었으며 2층에 오르는 천정에는 한반도 지형에 그려져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집무하는 집무실 옆에 외빈을 만나는 접견실이 있었습니다. 또한 영부인이 손님을 맞는 접견실이 따로
있었으며 영부인 사진이 걸린 방이 있었으며 대통령 사진이 있는 방은 있으나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인수문으로 들어가 대통령과 그 가족의 거주 공간인 대통령 관저를 둘러보았습니다. 생활공간인 본채와 접견 행사
공간인 별채, 우리나라 전통 양식의 뜰과 사랑채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상춘재로 내려오는 길에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침류각을 찾았습니다. 경복궁의 후원이었으며 청와대 경내에 있는 누각 건물로 1900년대의 전통가옥이었습니다.
국내외 귀빈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 양식을 소개하거나 의전행사, 비공식 회의 등을 진행하는 상춘재, 역대 대통령들이
기념식수가 있으며 청와대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녹지원, 대통령의 기자회견 및 출입 기자들이 기사 송고실로 사용하는
곳으로 텔레비전에서 자주 보았던 춘추관을 둘러보았습니다.
한 관람객은 “비록, 비 맞고 옷을 적시며 돌아다녔지만 마음대로 들어올 수 없었던 청와대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청와대를 개방은 아주 잘한 일입니다. 서울 도심지에 우리의 역사의 숨결이 깃든 청와대를 둘러보고 걷기
좋은 코스가 생겼으니 너무나 좋습니다. 65세 이상은 신분증만 가지고 아무 때나 찾아올 수 있으니 너무나 좋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첫댓글 참 청와대 안이 넘넘 넓고 멋지네요.
이곳저곳 실내에 까지 다 들어가 볼 수 있어서 넘 좋으셨겠습니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많은 분들이 가셔서 관람했고,
줄을 서서 질서있게 잘 관람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지요.
정말 청와대를 개방한 것은 참 잘한 일이고 윤석렬대통령이니까 이렇게 한 것이지요.
대통령이 되었다고 이 멋진 청와대가 자기 것인양 누리고 살려는 생각을 버리고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대통령입니다.
좋은 기사와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