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
순수 조순화
11
겨울이면
사방에서
부는 바람은
삼태기 바람
춥기도 하지
손이 꽁꽁
방안에
있어도 추우니
그때도
두꺼운 옷
잠바를 입고
목도리도
뜨개질 하여
모자도
만들어 쓰고
목도리는
나일론 쫄바지가
제격이다
ㅡㅡㅡ
12
목도리 만들기
돌격 충돌
해야지 하면
시작을 한다
밤을
새워서라도
하는성격
일단은
고무줄 빼고
잘 손질하고
피죤 넣고
세탁한 다음
ㅡㅡㅡ
13
마무리는
손 뜨개질로
긴 목에다가
감고
휘둘리면서
멋을 냈다
긴 네모난
천이나
사각의 스카프 만
있어도
쫄바지 위에
걸치면
한층 예뻐
보이고
친구들의
칭찬은 자자
솜씨 좋아
입 서비스
ㅡㅡㅡ
14
아이디어
최고다
나도 너도
해보자
하지만도
더 좋은 것들
많고 많은데
힘들게
수고스럽게
눈이
말도 탈도
많구나
나이 먹어서
수다쟁이들
말들은
어쩌다 저리
많을꼬
ㅡㅡㅡㅡ
15
그래서 턱에
수염을 안 나도록
조물주의
작품이란다
하여간 한때
모자와 목도리
가방 지갑 등
뜨개질 많이
했는데
한번 손 놓으니
하기가
싫어진다
지금은 털실
하나로
각가지 모양
예쁜 그릇 닦은
수세미 등장
예쁘더라
난 원피스 모양
이제는 선물까지
받고 산다
주었더니 배로
받으면서
ㅡㅡㅡㅡㅡ
16
편한 세상이니
나도 너도
물들었어
손가락 놀림
운동은
치매인지에
최고인데
지연이
머리에서 발까지
손뜨개 하여서
꽃처럼 예쁘게
꾸며 데리고
나가면 부러움
만족함
앙증스런
구요미 이야기
겨울이면
유독히
추위를 타니
ㅡㅡㅡ
17
모자 티 훌라
치마는 열두 폭
쫄바지 대바늘뜨기
망토 양말까지
털장갑도 떴지
세트로
한때는 앉으면
취미 삼아 뜨개질
목도리는 비단
스카프로
털모자는 밍크로
장갑은 가죽으로
지금은 편리하게도
많이 바꿨다
ㅡㅡㅡㅡ
18
좋은 세상에
사니
백화점 쇼핑
예쁜 것에
눈길이 간다
어느 날인가부터
편한 쪽으로 산다
좀 더 편한 삶을
추구하기에
따라가게 된다
그 시간에
또 다른 생활
더 바쁘게 산다
빠르게 바쁘게
세상 변화에
힘들어 못 살겠어
사기 사건이
맘 아프게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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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제방
겨울 이야기 11~18
조순화
추천 0
조회 15
23.11.14 18:5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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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한동안 뜨게질 열심히 했지요
만들어 손주들도 주고 지인께 선물도 하고 ㅎㅎ
이젠 손목이 아파서 더이상 못해요 ㅠㅠ
내
말입니다
굿모닝 입니다 해피데이한 하루 선물에 오늘도
다 품고 (사랑행복)^^ 가즈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