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증권(Overweight): Weekly - 밸류는 매력적이나 단기 모멘텀은 실적
■ 금주 보험주는 3.0% 하락하며 코스피 변동률 -1.8%를 하회함. 시장에서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보험사들의 주가는 전주에 이어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으며, 특히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컸던 삼성생명의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음.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당국의 의지는 재확인되고 있지만,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만한 정책이 발표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다음 일정은 5월 중 예정된 2차 세미나 및 가이드라인 제정인 바 당분간은 모멘텀을 확보하기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임
■ 금주 증권주는 1.1% 하락하며 코스피 변동률을 상회함. 보험주에 대비하여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그 이유는 1)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덜했으며, 2)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증권주는 실적 변동성이 큰 특성상 주주환원 규모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정책보다는 실적의 중요도가 더 높으며, 1분기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 다만 1분기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부동산 PF 관련 우려 해소에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2분기부터 당국의 PF 정상화 방안이 적극적으로 시행되어 이에 따른 실적 영향은 추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추가적으로 시장에서 기대하는 금리 인하 시기가 점차 늦춰지고 있어 부동산 업황 회복 시기도 이와 연동하여 당초 예상보다 미루는 것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
■ 주요 주가 변동으로는 키움증권 +4.9%, 미래에셋생명 +3.0%, 한화손해보험 +2.8% 등이었음. 키움증권은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 미래에셋생명은 주가 조정 이후 최근 미래에셋그룹이 재차 지분을 늘리고 있는 모습인데, 19영업일 연속 투신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음. 한화손해보험은 4월 18일 42억원의 자사주 취득 결정과 향후 3년간 DPS 연 10% 내외 지속 상향이라는 배당정책을 공시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
■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사그라들고 있고, 5월 2차 세미나 및 가이드라인 제정까지 분위기 반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단기적으로는 증권, 보험주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4월 말~5월 중순까지 예정되어 있는 바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서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음. 실적 기대감에 따른 주가 변동은 증권사들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유로는 1) 보험사의 경우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이미 주가가 상승한 측면이 있어 이를 정당화시키는 실적에 기대치는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2) 지난 4분기 대부분의 증권사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의 낮은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에 대한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3) 증시 거래대금 등 명확한 지표를 기반으로 추정치를 크게 벗어나는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 단기적으로는 실적 모멘텀을 기반으로 증권주들의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됨. 보험주는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할 수는 있으나 최근 조정으로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하방을 지지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전년도 DPS와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배당수익률은 삼성생명/한화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 각각 4.7%/5.7%/5.8%/6.0%/7.0%이며,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실적과 제도 개선 등을 기반으로 전년대비 DPS를 상향할 가능성이 높은 바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 결론적으로는 불확실성이 가장 낮고 실적 가시성이 높은 기업의 주가 흐름이 당분간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키움증권을 최선호주로 유지
전문: https://bit.ly/442ND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