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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지금은 없어졌지만<br />부산서면로터리주변에는 불로다방,남다방,밀다방<br />천우다방을 비롯한 많은<br />음악다방이 있었다<br /><br />70년대후반에서 80년대초반<br />저를 비롯한 많은 젊은이들은 그곳에서 미팅도 하고 DJ의 <br />멋진 멘트를 들으면서<br />음악신청을 하고 감상에 <br />젖어들곤 하던 곳이었다<br /><br />그곳은 우리들의 아지트같은 공간이었고 이곳에서 만나서<br />친구들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도하고 인생에 대해<br />진지하게 생각하며 미래에 대해<br />폼을 잡고 사색하던 곳이었고<br /><br />푹 꺼진 소파에 앉아<br />옆사람 눈치보지않고 마구 <br />줄담배를 피워대며 많은 <br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으며<br />DJ를 통해 예쁜 아가씨에게<br />음악편지를 띄우고 가슴조리며<br />합석의 은총이 떨어지기를<br />손꼽아 기다리며 무지개추억을 만들어 가던 우리들의 아름다운 아지트였다<br /><br />그당시는 아날로그시대인지라<br />남녀사이의 연애문화도 티없이 순수하였고<br />요즘처럼 SNS문화대신<br />펜팔이라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 이성에게 잘 보이기위해<br />연애편지도 대필하곤 했던<br />푸른 낭만이 꿈틀대던 낭만시대<br />이었다<br /><br />새삼스럽게 나이가 들어가니<br />옛 추억의 산실인 불로다방이<br />생각나기에 사진과 함께<br />옛날로 잠시 돌아가 봤습니다.<br /><br />*80년대 서면 불로다방*</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75724F56D027771D'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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