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와 함께 즐기기 좋은 보드게임 30+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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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장벽은 높지만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보드게임 11선
집에서 방탈출의 세계로 빠지게 만드는 보드게임 16선
http://cafe.daum.net/ok1221/9fQk/107978범인은 누구? 없어진 보물의 행방은? 추리 보드게임 12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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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성 甲! 구성품도 알차고 게임성도 훌륭한 미니멀리즘 보드게임 1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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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당신을 위한 1인용 보드게임 12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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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녕....
아마도 진짜 진짜 마지막 게시물이 될거라고 생각해....
글 쓰는데만 2~3시간씩 걸리니까 쓰면서도 정신이 없지만
결국 (아마도) 진짜 마지막이 될 글을 쓰러 왔어.
지난 번에는 혼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추천했다면,
타 커뮤/댓글에서도 가장 원했던 인원 수인 2인 보드게임을 추천해보고자 해.
나도 식견이 그렇게 넓은게 아니라서 생각하는 게임들이 없을 수도 있으니까
너무 뭐라고 하진 말아줬으면 좋겠어.
마지막이라서 당부하는 말이야...ㅠㅠ
※ 평가 기준
1. 내가 직접 플레이해본 보드게임
2. 내가 가지고 있는 보드게임
3. 두 명이서도 충분한 재미를 볼 수 있는 보드게임
※ 이전에 나왔던 보드게임도 언급될 수 있음
1. 안드로이드 넷러너
첫번째 게임은 <안드로이드 넷러너>
이윤을 취하려는 기업과 그를 방해하는 해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게임.
승리 조건은 아젠다 포인트(승점) 7점을 획득하는 것이지만,
자신이 어떤 팀이냐에 따라 카드와 전략이 현저하게 다르기 때문에
어디에 속하고, 어떤 카드를 얻느냐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매번 달라지는게 특징!
특히 확장판도 매우 다양해서 마이너하지만 이 게임을 연구하는 사람들도 있고,
한 때는 대회까지도 열렸던 1:1 게임.
게임 난이도 ★★★☆☆
한줄평) 다양한 전략과 수싸움을 원한다면!
2. 도망자
두번째 게임은 <도망자>
기밀을 훔친 도망자와 그를 쫓는 경찰 사이의 추격전을 그린 게임.
도망자는 42번 카드를 내려놓는 게 목표,
경찰은 도망자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도망자가 내려놓은 숫자를 모두 맞혀야해.
물론 게임을 쉽게 도와주는 아이템들도 존재해.
게임도 어렵지 않고,
두 명이서 즐기기에 은근히 재밌는 게임으로 입소문 난 게임 중 하나야.
게임 난이도 ★☆☆☆☆
한줄평) 쫄깃하게 숫자를 추리하는 재미!
3. 스플렌더
세번째 게임은 <스플렌더>
르네상스 시대의 보석 상인이 되어 가장 많은 부를 차지하는 게임.
아래의 보석 토큰을 가져가 위의 발전 카드를 구매하고,
조건을 만족시켜 귀족을 데려와 점수를 획득하는, 쉬우면서도 직관적인 게임으로,
초보자들도 숙련자들도 모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중 하나.
2인, 3인, 4인, 몇 명이 되었든
게임하는 재미는 변하지 않는 보드게임계의 명작!
게임 난이도 ★★☆☆☆
한줄평) 눈알 굴러가는 소리 밖에 안 들리더라.
4. 턴코트
네번째 게임은 <턴코트>
'턴코트(turncoat)'는 '변절자'란 뜻으로, 이 게임과 아주 잘 어울리는 이름이야.
기본적으로는 4목 게임으로, 자신의 색깔을 가로, 세로, 대각선 중 하나로 4개 연속으로 놓으면 돼.
문제는 이 판은 자석으로 되어있고, 각 말에도 앞 뒤로 자신과 상대의 색깔로 된 자석이 있어.
만약 특정한 칸에 자신의 말을 놓게되면 자신의 말이 상대방 말이 되기도 해!
게임판의 자석은 원하는 대로 배치도 가능해서 매번 다른 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적절한 기억력과 전략을 요구하는 게임!
게임 난이도 ★☆☆☆☆
한줄평) 새로운 느낌의 오목을 느껴보고 싶다면!
5. 미스터 잭
다섯번째 게임은 <미스터 잭>
살인사건을 일으키는 다른 게임들 속 잭 더 리퍼와는 달리,
다양한 사람들 중 변장 중인 잭을 찾아내야하는 게임.
게임은 탐정과 잭의 대결구도로 펼쳐지며, 8라운드 동안 탐정은 잭을 검거해야하고,
잭은 8라운드를 버티거나 맵에서 도망치면 승리!
밸런스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어떤 역할을 맡든 쫄깃한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게임!
게임 난이도 ★★☆☆☆
한줄평) 끝까지 놓을 수 없는 긴장감을 느끼고 싶다면!
6. 7 원더스 : 듀얼
여섯번째 게임은 <7 원더스 : 듀얼>
고대 문명을 발전시키는 '7 원더스'의 2인용 버전.
본판도 재밌다고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게임 중 하나지만,
2인용인 '7 원더스 : 듀얼' 역시 본판만큼 인기있고 혹자는 더 잘 만들어졌다고 평하는 사람도 많아.
다양한 카드를 놓아 자신의 문명을 가장 발전시키는 사람이 승리!
본판에 비해 작아진만큼 조금 더 쉽고 직관적이면서도
게임성은 본판을 뛰어넘는 수준이니 한 번 해봤으면 좋겠어!
게임 난이도 ★★★★☆
한줄평) 엎치락 뒤치락 끝을 알 수 없는 접전을 원한다면!
7. 로스트 시티
일곱번째 게임은 <로스트 시티>
유적지를 탐험하는 탐험가가 되어 유물을 찾고 투자를 받아야 하는 게임.
5개의 유적에는 2~10까지의 카드들이 존재하고, 이전 숫자보다 높게 숫자를 올려놓는다.
각 유적지의 숫자의 합에 -20한만큼이 자신의 점수가 되며, 투자 카드는 해당 점수를 배수로 만들어준다.
재밌는건 마이너스 점수에 투자 카드가 있다면 마이너스 점수가 배수가 되므로 주의!
역시나 간단함은 기본이고,
누가 어떤 카드를 내느냐에 따라 눈치가 필요한 게임!
게임 난이도 ★★☆☆☆
한줄평) 굳히기가 될지 반전이 될지 끝날 때까지는 모른다!
8. 카르카손
여덟번째 게임은 <카르카손>
중세시대 카르카손 요새를 만들자!
앞서 놓인 타일의 상하좌우에 이어지도록 타일을 놓고,
자신의 미플을 놓음으로서 다양한 방식으로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
2인, 3인, 4인, 몇 명이 됐든
이 게임 역시 인원 수에 따라 전략도 다르고 게임 양상도 다르다!
게임 난이도 ★☆☆☆☆
한줄평) 말이 더 필요없다. 괜히 유명한게 아니다. 해보자!
9. 스트라테고
아홉번째 게임은 <스트라테고>
서양의 장기, 장기의 '숫자 버전', 즉 '숫자 장기'.
등급에 맞게 병사마다 숫자가 매겨져 있으며, 몇몇 병사들은 능력을 가지고 있기도 해.
상대방의 왕을 잡거나 왕이 상대방 진영의 끝까지 가면 승리!
더 지니어스 시즌4에서 '숫자 장기'의 오리지널 게임으로,
다양한 수싸움을 맛 볼 수 있는 서양식 장기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
게임 난이도 ★★★★☆
한줄평) 진정한 수싸움은 이 게임에 있다!
10. 동물장기
열번째 게임은 <동물장기>
더 어려운 장기의 세계였던 '스트라테고'와는 다르게
아주 쉬운 장기의 세계인 '동물장기'의 세계!
말은 4개 밖에 없고, 포로를 잡았다가 사용한다는 특이한 룰이 있으며,
상대방의 사자를 잡거나 자신의 사자를 상대 진영에서 1턴을 버티면 승리!
이 게임도 더 지니어스의 '동물장기'의 오리지널 게임으로,
간단하지만 의외로 머리 좀 써야하는 장기!
게임 난이도 ★☆☆☆☆
한줄평) 추상적이지만 전략적인 장기!
11. 화이트홀 미스테리
열한번째 게임은 <화이트홀 미스테리>
'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의 정식 후속작이자 조금 더 간략해진 게임!
역시나 살인사건이 일어난 런던에서 잭과 경찰의 대결을 그린 게임으로,
한 명은 잭, 나머지는 경찰이 되며, 경찰은 잭을 검거하거나 잭이 미션을 완수하지 못할 경우,
잭은 경찰들을 피해 모든 사건현장을 방문할 경우 승리!
경찰측 플레이어는 많을수록 중구난방으로 되는 경우가 많아서
제대로 된 게임, 제대로 된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일 대 일 게임으로서 추천하는 경우가 많아.
게임 난이도 ★★★★☆
한줄평) 잭은 잭이라서, 경찰은 경찰이라서 긴장되는 게임!
12. 패치워크
열두번째 게임은 <패치워크>
작은 천 조각들을 이어붙여 하나의 천을 만드는 게임!
여러가지 천 조각을 얻어 자신의 퀼트 판을 채우고,
채운 만큼 점수를 획득해서 점수가 더 높은 사람이 승리!
막상 이어붙여보면 의외로 예쁘기도 하고,
누가 먼저 어떤 천 조각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싸움이 나기도 한다!
게임 난이도 ★★☆☆☆
한줄평) 게임은 아름답지만 관계는 아름다워지지 않을 수 있다.
13. 아줄
열세번째 게임은 <아줄>
아름다운 왕궁에 어울리도록 왕궁 벽면의 타일을 꾸미는 게임!
색색의 타일을 가져와 자신의 게임판의 벽면 타일을 완성해가며,
패치워크, 사그라다처럼 꾸미는게 아름다운 보드게임 중 하나!
역시나 다양하게 점수를 얻으며 서로 경쟁할 수 있으며,
멘사에서 추천한 게임답게 전략적으로 머리를 써야하는 재미도 있어.
게임 난이도 ★★★☆☆
한줄평) 아름다우면서도 전략적인 게임!
14. 라 보카
열네번째 게임은 <라 보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지어야 하는 게임!
색색의 블럭들이 눈에 띄는 게임으로, 양면으로 된 미션 카드를 각자 한 면씩 확인하고 블럭을 놓기 시작해.
문제는 서로 보는 방향의 단면만을 확인하고 건설해야하기 때문에 내 쪽을 만족한다고 해도 상대방 쪽이 만족하지 않아서
내가 놓았던 블럭 조차 어느새 다른 곳으로 사라지고, 그러다가 말싸움까지...
빠르게 성공할 수록 점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제발) 침착하고 상대방과의 합을 잘 맞춰보자.
게임 난이도 ★★☆☆☆
한줄평) 동상이몽이 아니라 이상동몽.
<<(아마도 진짜) 마지막글이니만큼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
이 게임은 왜 없지? 저 게임은 왜 없지?
타 카페/커뮤의 댓글들 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었지만 끝내 언급하지 않은 게임 리스트.
도미니언 - 카드만 너무 많은거 싫어서 안 넣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싫어했어요.
시타델 - 극혐 게임 중 하나. 턴 하나하나가 조금 긴 편이기도 하고...
달무티 - 극혐 게임 중 하나. 왕 게임류 역시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ㅠㅠ
보난자 - 역시 그냥 제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재미가 없었어요.
티츄 - 역시 딱히 재미를 모르겠더라고요.
그 외에 너무 뻔해서 언급하지 않은 '할리갈리' '루미큐브' '부루마블류 게임들' 등등...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오로지 '저의 취향'에 맞춘 결과입니다...ㅠㅠ유명한데도 안 쓴데에는 결국 제 취향이 아니라서 쓴거니까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시리즈 테마에 맞게 쓰다보니 다른 게시물에 언급되었을 수도 있으니 한 번씩 확인도 해주세요ㅠㅠ
매번 글 쓸 때마다 최소 2시간을 들여서 글을 썼는데,
오늘 이 글로서 진짜 마지막으로 매듭을 짓게 될 것 같아!
이 시리즈 대부분의 보드게임은 '쉽다' '재밌다' '특이하다'의 3가지 조건 만족시키고 싶었고,
'보드게임'에 대한 뻔한 편견들도 부수고 싶기도 했어.
도움이 되었을지, 재밌게 봤을지는 모르겠지만 (게임들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건 어쩔 수 없으니ㅠㅠ)
내 글들을 통해서 보드게임을 많이 알아갔다면 그거야 말로 정말 고마운 일이 될 것 같아.
다양한 보드게임들 더 많이 알아가길 바라고, 앞으로도 재밌게 즐기길 바라!
첫댓글 스플렌더 존잼!!
스플렌더 이기는 법좀 공유해줘 제발........... 질때다 느므 쯔증느........
귀족카드를 노려야돼! 귀족카드부터 스캔해서 해당 보석카드를 많이 모아!
@곱창구이 귀족카드 모으려고 빌드업 하다가 다른사람들 벌써 점수내더라고...미쳤나 왤케 점수 잘모아ㅜㅜㅜㅜ
자잘한 보석들로 빌드업!! 글고 그거 기반으로 다른 카드도 막 얻고... 하 설명하려니 힘들다ㅜㅜㅜ 여시가 꼭 이겨봤으면 함...
귀족카드도 중요하지만 쫌쫌따리 점수얻는게 승률이 의외로 높아!!!
나는 초반에 점수 높은 카드에 필요한 보석을 노려 ㅋㅋㅋ 만약 다이아 7개로 4점카드 있으면 다이아를 초반에 많이 모음ㅋㅋㅋ 그리고 기본 다섯가지 보석카드들은 다 하나씩 있는게 좋더라
보드겜 좋아하는 여시덜!! 스플랜더 잼나게 했는데 비슷한 류? 추천해주라~.~
카탄! 비슷햇던것 같아 보석대신 농작물 ㅋㅋㅋ스플랜더+부루마블 느낌?
@나무나무나무목목목 우와!!! 고마워!!! 여시 복 받을거야!!!
와 도망자 재밌어 보인당
시타델 하다가 평소 보살같던 친구 나한테 화냄 ㅋㅋㅋㅋㅋ 우정파괴게임으로 유명하더라 ㅎㅎ
오 사야지
아줄 하다가 내가 얼마나 멍청이인지 알게 되버림..
난 카탄!! ㅋㅋ
재밌어보이는거많다 캡쳐해뒀어 사야지 고마워!!
로스트시티하고 연어왓는데 고마워!!!!
고마워!!!!
와 대형연어 땡큨ㅋㅋ
보드게임 천천히 사고 싶었는데 이거보면서 골라야지 고마워!
스플랜더 짱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