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구르르 말판놀이도 재밌어요
방정환 선생님이 1923년 창간한 <어린이 잡지> 1929년, <어린이>7권 1호 부록에 말판놀이가 있어요
- <조선 13도 고적탐승말판>에 소개된 고적ㅡ 남대문, 남한산성, 선죽교, 탄금대, 부여, 한산도, 익산, 해인사,경주, 장안사, 구월산, 청천강, 석왕사, 다복동, 평양, 백두산
방정환은 아이들이 민족적 자부심을 키워낼 수 있도록 잡지 부록으로 <조선 13도 고적탐승말판>, <조선일주말판>, <조선자랑말판> 등
만드셨다.
<조선 13도 고적탐승말판> 말판 노는 법 1
① 제일 먼저 ‘말판 그림’ 뒤에 찢어지지 말라고 백지를 한 겹 구기지 않게 잘 바르십시오. 그 다음에는 쪼꼬만 윷을 만드십시오.
(큰 윷은 안 됩니다.)
② 그 다음에는 노는 사람이 각각 자기 말(馬)을 만들되 성냥 개피나 콩이나 팥이나 아무 것이나 다른 사람과 바뀌지 않을 것을 골라 정해서 ‘출발’ (남대문)에 놓고 차례대로 윷을 놀아서 하나만 재처지면 한 칸 나가고 둘 재처지면 두 칸, 넷이 다 재처지면 네 칸을 나가되 ‘화살’ 그린 곳으로 나갑니다.
③ 모두 엎어지면(모가 나오면) 나가지 못하고 그냥 그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④ 이렇게 나가다가 만일 자기 말이 ‘또’ 자 쓰인 곳에 가게 되면 금방 뒤집혀서 또 한 번 윷을 놀아서 나온 수대로 또 나가게 되고 만일 ‘휴(休)’자 쓰인 곳에 가게 되면 그 다음 차례 한 차례는 윷을 놀지 못하고 그냥 앉았있습니다.
<세계발명말판>은 1931년 1월 발행한 '어린이' 잡지의 부록으로 전기, 자동차, 전축, 라디오 등 인류 역사를 바꿔놓은 세계발명품을 소개한 말판.
게임 방식은 주사위로 나온 숫자만큼 칸을 이동하면서 당시로서는 최신 발명품인 '라디오' 칸에 제일 먼저 들어오는 말이 이기는 게임.
칸마다 '실습', '시험', '연구', '불면' 등 발명까지의 과정이 표기되어 있고 '도서관'에 도착하면 주사위를 한 번 더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또 '퇴'나 '낙망'에 들어가면 한 차례 쉬어야함.
[출처] 세계발명말판(1931)_소파 방정환|작성자 서울마블
첫댓글 뜻깊은 오월의 첫날 함께해서 의미있고 행복했습니다.*♡*
선생님 참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선생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TV프로 ‘지구 마블 게임’ 에서의 게임방식도 방정환 선생님께서 만드신 말판에서 힌트를 얻으것 같네요
선생님이 어린이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담겨 진 게임판은 건전하게 오락을 즐길 수
있었을것 같아요~~
네네 ~^^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