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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행렬 성화봉송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앞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행사에서 황실문화회 종친회 이홍배 이사장이
어가행렬로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2018.1.13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얼음사탕
13일 함백산 팥배나무 열매에 얼음꽃이 활짝 폈다 2018.1.13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눈 맞은 맥문동 열매의 검은 매력
전국적으로 눈이 내린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주택의 화단에 맥문동이 눈을 맞아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맥문동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뿌리는 한방에서 약재로 쓰인다
2018.1.13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눈 맞아 더 붉은 '설하홍' 배풍등 열매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주택의 담장에 배풍등의 빨간 열매가
하얀 눈을 맞아 멋진 풍경을 연출했다 배풍등은 가지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 풀로 한겨울 눈 속에서 홀로 붉다
고 해서 '설하홍'(雪下紅)으로도 불린다 2018.1.13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진위천 쇠부엉이 2072 Pixels
자연과 인간의 공존은 어려운 문제인가...
불과 2년전 촬영했던 평택 미군기지 주변에 인접한 진위천변에서 촬영한 쇠부엉이다.
평소 진위천변 탐조를 즐겨했던 어느 날,용산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하여
하나둘 빈집들이 늘어나고 마을 전체가 공동화되어가고
그렇게 사람들이 떠난 자리엔 무성한 잡초와 갈대 숲을 이루고
서식환경이 좋아진 탓인가,쥐들이 들끓고 맹금류들은 그렇게 이곳을 찿아들었다.
그렇게 탐조된 쇠부엉이 일곱마리,수리부엉이,잿빛개구리매 황조롱이가
사람떠난 자리를 차지한 덕분에 참 재미나게 이 놈들을 관찰하며 촬영할 수 있었다.
올해들어 벌써 두번째 이곳을 탐조했건만 단 한마리의 쇠부엉이도 볼 수 없었다.
이미 그 빈집들은 흔적도 없고,쇠부엉이 잠자리였던 숲과 잡목은 비행장 개발에 밀려 흔적을 찿을 수 없다.
오늘 다시나간 진위천변 탐조길에서 돌아와
잠자던 하드를 꺼내 추억이 되어가는 쇠부엉이를 소개한다. (그림을 클릭하면 원본 크기의 사진)
글, 사진 <숨어있기 좋은 방> vagrancy님
vagrancy님 작품 더보기 ☞ http://cafe.daum.net/gom7890/bero/182
다가올 새날을 위해
헐벗은 나무처럼 허허로이 한 해의 앞에 서 있습니다.
이제 저 나무에서 새순이 돋아나 잎이 자라고 푸르다 단풍이 들고
마침내 다시 헐벗듯 우리도 한 해를 살아야 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푸른 새날의 희망을 위해 마음을 가다듬어봅니다.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한파에 호떡은 불티'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친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호떡을 사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주말인 13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차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예보했다. 2018.1.12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인천공항 제2터미널 첫 공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장식 참석에 앞서 김연아, 송중기와 '셀프 체크인'을 하며
스마트 공항 체험을 해보고 있다. '셀프 체크인'은 여권정보나 예약내역을 통해 항공권 티켓을 발권하는 방식이다.
2018.1.12 (영종도=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얼어붙은 한강
12일 오후 롯데월드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 있다 2018.1.12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찐빵의 고향’ 얼린 맹추위…횡성 안흥 ‘-24.8도’
강원도 평창에 눈이 내린 모습. 평창군청 제공
12일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4.8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 영서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아침 7시 아침 최저기온이 횡성 안흥 영하 24.8도,
철원 영하 22.2도, 양구 영하 21.6도, 대관령 영하 20.9도, 화천 영하 20.1도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생략)
횡성 안흥의 아침 기온이 영하 24.8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 대부분 지방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2일 오전 강원 화천군 화천천의 나무들 위로 상고대가 맺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탄강에서 학춤 추는 두루미
철원 아침기원 영하23도, 두루미에게는 천국 철원 아침기온이 영하 23도 까지 내려가는 등 강력한 한파가
몰아친 12일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에서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들이 먹이활동을 하며 겨울을 보내고 있다.
2018.1.12 (철원=뉴스1) 김명섭 기자
한파 피해 한탄강 건너는 고라니 철원 아침기온이 영하 23도 까지 내려가는 등 강력한 한파가 몰아친 12일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에서 고라니 한 마리가 강을 건너고 있다. 2018.1.12 (철원=뉴스1) 김명섭 기자
칼바람 속 살을 에는 혹한, 전국 '꽁꽁'…추위 절정
‘동장군 앞에 고개를 숙이다‘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두터운 옷
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2018.1.12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오늘 추위 실화냐?'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친 12일 오전 서울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2018.1.12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역대 최강 한파 찾아온 서울도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세종대
로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1.12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담요마저 두르고 강력한파가 찾아온 12일 오전 대전 서구 대전시청 사거리 앞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
고 있다. 2017.01.12.【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에게 겨울이 없다면
무엇으로 따뜻한 포옹이 가능하겠느냐
(중략)
눈보라 치는 겨울밤이 없다면
추워 떠는 자의 시린 마음을 무엇으로 헤아리고
내 온몸을 녹이는 몇 평의 따뜻한 방을 고마워하고
자기를 벗어버린 희망 하나 커 나올 수 있겠느냐" - 박노해 시인의 '겨울 사랑'
[한 장의 다큐] 겨우 매달린 노동
각종 생활쓰레기에 음식물쓰레기는 물론 재활용 분리수거 용품까지. 주민들이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난 뒤
거리에는 각양각색 쓰레기가 쌓여 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담당 구역의 쓰레기를 다 치워내기 위해 환경미화원들
은 민첩한 몸놀림으로 쓰레기 수거차량과 함께 달리고 뛴다. 낮에는 교통량이 많고 오가는 사람이 많아 그들은
주로 밤에 일한다.
야간근무 중 사고가 이어진 탓에 근무 환경을 개선하자고 논의가 일어나던 찰나, 타워크레인 사고와 제천 화재가
잇달아 터졌다. 다른 사고로 덮어버린 사고는 지금은 가려진다 해도 조만간 더 큰 불행의 씨앗이 될 터.
차근차근 제대로 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겠다. 한겨레 이정아 기자
공군 첫 부부 비행대장 탄생
김동우 소령(왼쪽)과 이인선 소령이 자신의 기지(김 소령 : 충주 제19전투비행단, 이 소령 : 김해 제5공중기동비
행단)에서 각각 찍은 사진을 합성한 커플 사진.
공군은 “두 사람 모두 비행대장이라는 중요 보직에 근무하여 자신의 기지를 벗어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커플 사
진을 합성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공군 제공
[이 순간] 교복과 실습복 사이, 길을 잃다
교복 차림의 이유진 양(왼쪽)이 조리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교복과 조리복을 입은 채
거울을 마주보는 사진을 각각 촬영해 좌우 대칭되도록 붙였다.
“나는 청소년일까요, 노동자일까요?”
교복과 조리복을 갈아입으며 거울을 바라보던 서울의 한 특성화고 2학년 이유진양이 혼잣말처럼 물었다.
교복 차림에선 아직 앳된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지만, 실습복 차림의 그에게는 업무와 현장에 대한 책임감이
더해진다. 겨울방학 동안 일과를 묻자,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학원에 다닌다고 한다.
“조리 전공 과정에 필요한가 봐요?” 되물었더니 “아니요”란 답이 돌아왔다. 전공대로 취업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
해 보험 삼아 준비하고 있단다. 최근 조기취업 제도가 전면 폐지되면서 취업 기회가 더욱 적어진 탓이다.
조기 취업이 가능하단 점은 특성화고 현장실습의 장점이었으나, 그렇게 일찍 만난 사회에서 이들은 학생으로도,
노동자로도 보호받지 못했다.
제주 실습생 이민호 군 사고로 정부는 조기 취업이 가능한 현장실습 제도를 전면 폐지했다.
좀 더 일찍 길을 찾아 나선 이들이었지만, 이제 새 길을 찾아야 하는 처지다.
‘특정 산업분야 교육과정을 마련해 학생들의 취업을 돕겠다’는 뜻으로 세워진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조기
취업’이 가능한 현장실습은 큰 장점이었다. 하지만 이 제도가 실행되었을 때, 학생으로도, 노동자로도 제대로 보
호받지 못하면서 사고가 잇따랐다. 결국 지난해 이민호군의 사고에 이르러서야 정부는 급히 대책을 내놓았고,
그 결과 조기취업의 길은 막혔다. (생략)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27452.html
[렌즈 세상] 한 장의 사진
사진은 늘 신비로운 시간과 공간을 내게 선물한다.
그래, 아마도 이건 꿈일 거야. 명상욱/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한겨레
[옵스큐라]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통일전망대 벽면을 가득 채운 실향민들의 고향입니다.
집으로 가는 과수원길, 집 앞 학교, 큰 나무와 베틀이 있던 마당까지... 정지용 시인의 시 ‘향수’의 한 구절처럼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혀질까요.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는 결정되었지만 이산가족 상봉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냉가슴을 앓고 있을 실향민들에게 따뜻한 봄소식이 오기를 바랍니다. 한겨레 백소아 기자
인천 유일 갯벌포구 ‘북성포구’ 결국 사라진다
인천 중구와 동구에 걸쳐 있는 북성포구의 낙조 풍경. 북성포구살기시민모임 제공
인천 해안에 유일하게 남은 갯벌 포구인 ‘북성포구’가 결국 매립된다. 환경단체들은 매립공사 가처분 신청을 검토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1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인천 중구에 있는 북성포구 일대 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이 17일
부터 착공한다. 갯벌 32만㎡ 가운데 7만㎡를 준설토 투기장(매립량 21만㎥)으로 메우고, 주변 호안 152m를 정비
하는 사업이다. 공사비와 조선소 등 이전 보상비를 포함해 모두 300억원이 투입되며, 2020년까지 준공 예정이다.
1883년 인천항 개항과 함께 조성된 북성포구는 인천 해안에 남은 유일한 갯벌 포구이자 산업화 당시 건물과 정취
가 남아 있는 곳이다. 1970~80년대 번성했던 이곳은 쇠퇴했지만, 여전히 해안 갯골로 어선이 드나들며 선상 파시
가 열린다. 북성포구는 지난해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선정한 보존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셍략) 한겨레 이정하 기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27282.html
2012년 북성포구 모습 ☞ http://cafe.daum.net/gom7890/kKgE/
방울새 “쪼로롱” … 꽁꽁 언 마음 ‘사르르’
겨울 들녘의 마른 풀숲에서 방울새들이 놀고 있습니다. 참새목 되샛과에 속하는 방울새는 참새에 비해 드물게
눈에 띄는 텃새입니다. 방울처럼 둥글고 앙증맞은 모양으로 갈색의 날개에 황색띠가 선명하게 나 있습니다.
“쪼로로로롱 쪼로롱 쪼로로롱.” 울음소리가 마치 바닥을 구르는 방울 소리 같아서 방울새라 부른다는군요.
동요 ‘방울새’의 2절에는 이런 가사도 나옵니다.
‘방울새야 방울새야 쪼로롱 방울새야. 너 갈 제 고 방울 나 주고 가렴. 쪼로롱 고 방울 나 주고 가렴.’
방울새의 소리가 얼마나 고왔으면 노랫말을 통해 그 소리를 달라고까지 하였을까요.
모든 것이 얼어 있는 겨울 들판. 가슴을 울리는 방울 소리가 언 마음을 깨웁니다.
사진·글 = 김낙중 기자 문화일보
소 수염에 맺힌 성에
대전·충남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대전 서구 한 한우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의 입 주위를 비롯해
몸통 곳곳이 하얀 성에로 덮여 있다. 2018.1.11 (대전=뉴스1) 주기철 기자
올겨울 최강 한파에 한랭질환자 급증…7명 사망
한파가 닥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횡단보도를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한겨레 김성광 기자
올겨울 전국에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자가 지난해에 견줘 크게 늘었다. 보건당국은 저
체온증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한파에 취약한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생략)
기사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827471.html
눈 쌓인 돌하르방
대설특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도로에 설치된 돌하르방에 소복하게 눈이 쌓여 있다
2018.1.11(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중국 선양 북한식당 추가 영업중단
중국 당국의 유엔 대북제재 결의 이행에 따라 북중접경인 랴오닝성 선양의 북한식당 2곳이 10일 추가로 영업을
중단했다 사진은 이날 영업 중단한 북한식당 중 1곳의 종업원들이 전날 식당 출입구에 대기하는 모습
2018.1.10 (선양<중국>=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골뱅이 @
@ 표시는 전자 우편 주소를 표기할 때 주로 쓰인다. 영어로는 at(앳)이라고 읽는다. @의 모양 때문에 한국에서는
흔히 골뱅이 라고 부른다
‘골뱅이’가 주점의 인기 안주로 일상생활에 친숙한 존재가 되면서 컴퓨터 자판에 있는 ‘@’의 이름으로 정착되었다.
인터넷 태동기에 @의 이름을 달팽이라고 부르자는 제안도 있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수건정리 #골뱅이생각 #퇴근후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차장 [류효진의 포토#]
'북극한파에 찬바람까지'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영하5도에 머무르고 강풍이 불며 한파가 찾아온 10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두터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옷깃을 여미며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18.1.1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시선을 떨어뜨린 일그러진 표정들에서 영하의 강 추위가 실감난다..
유모차 대신 썰매
충청과 호남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0일 광주 서구 쌍촌동 도심 이면도로에서 시민이 2살 아이를 유모차 대신
눈썰매에 앉혀 외출하고 있다 2018.1.10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첫눈 내린 교정을 거닐며 추억을..
10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교 교정에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내린 눈은 창원지역 올해 첫눈이다
2018.1.10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햇빛 내린 겨울숲
서부경남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0일 오전 경남 거창군 웅양면 동호숲에 바람에 날리는 눈발 사이로 태양
빛이 내리고 있다 거창 동호숲은 500년 넘은 전통숲으로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 울창한 나무와 고택이 잘 어우
러져 있다 2018.1.10 [경남 거창군 제공=연합뉴스]
"겨울 들판이
텅 비었다.
들판이 쉬는 중이다.
풀들도 쉰다.
나무들도 쉬는 중이다.
햇볕도 느릿느릿 내려와 쉬는 중이다." -이상교 시인의 '겨울 들판'
논산 명재고택의 겨울
충남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0일 많은 눈이 쌓인 논산 명재고택이 멋진 겨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2018.1.10 [논산시 제공=연합뉴스]
폭설이 만들어준 '출근길'
세종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시민들이 조심스럽게 출근을 하고 있다
2018.1.10 (세종=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눈 속에 핀 동백꽃
10일 오전 경남 창원지역에 내린 눈이 도청광장에 핀 동백꽃에 쌓여 '설동백'을 연출하고 있다
2018.1.10 [경남도 제공]
눈 덮인 황금매화 납매꽃
충남 태안의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에 10일 새벽 8㎝가량의 눈이 내리면서 색다른 겨울 풍경을 연출하고 있
다 붉은 애기동백과 황금매화로도 불리는 노란 납매꽃, 성탄카드에 자주 등장하는 빨간 호랑가시나무가 밤새
내린 눈과 어우러진 모습에 수목원을 찾은 관광객들은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2018.1.10 [태안군 제공=연합뉴스]
멸종 위기 백두대간 자생식물
가는잎향유
가는잎향유는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바위틈에서 자란다. 향유와 꽃향유는 주변 야산에서 자주 보이지만 가는잎
향유는 좀처럼 구경하기 힘들다. 멸종단계는 아니지만 자생공간이 점차 사라지는 대표적인 식물로 꼽힌다.
경북 봉화군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은 10일 ‘사라져 가는 희귀 자생식물 전시회’를 열어 다음달 4일까지 계속한다.
야생화 사진 전문가로 알려진 윤삼숙(58) 작가가 찍은 ‘가는잎향유’, ‘까막바늘까치밥나무’ 등 사라져 가는 희귀
자생식물 사진 32점을 선보인다. 윤 작가는 김해 전국사진공모전 금상에 이어 경북사진대전 입상 경력이 있다.
까막바늘까치밥나무
까막바늘까치밥나무는 최근에는 백두대간에서도 눈에 띄지 않는다. 강기호 백두대간수목원 실장은 “설악산이나
오대산 정상 부근의 계곡 같은 습한 곳에서 자란다. 자생지가 계속 북상하면서 곧 남쪽에서는 사라지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만삼
만삼은 성질은 더덕과 비슷하지만 더덕보다 자생력이 연약해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 지금까지는 지리산 등
고산지대 풀밭에서 더러 눈에 띄었지만 최근 등산객들의 발길에 밟히고 훼손되면서 매우 귀해졌다.
나나벌이난초
산지 응달이나 부식토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나나벌이난초’도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이 식물은 꽃 모양이 나나니벌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박기남 백두대간수목원 기획운영본부장은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희귀식물을 보전해야 한다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희귀식물, 멸종위기, 특산식물 등 보전이 필요한 식물의 사진전을 많이 열 계
획”이라고 밝혔다. (054)679-1000. 사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한겨레 구대선 기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27085.html
강추위와 함께 찾아온 눈 2048 Pixels
눈이 내린 9일 오후 대전 서구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중앙일보
'추위에 눈까지' 강추위가 몰아친 9일 오후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서울 광화문 인근 길을 가고 있다
2018.1.9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구불구불 눈 덮인 남덕유산 빼재
새해 첫눈이 내린 9일 경남 거창군 고제면 남덕유산 빼재 고개에 하얀 눈이 쌓여 있다 2018.1.9 [거창군 제공]
"눈 덮인 들판을 가로지르며 길이 묻혀 있다
두더지 자국처럼 꾸불꾸불 한참 가고 있다
동구 밖의 등 굽은 홰나무 밑을 지나면서
까치집 한번 올려다 보이고
더 춥다" - 문인수 시인의 '눈길'
다시 돌아온 추위
서울 지역에 다시 강추위가 찾아온 9일 강남구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목도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2018.1.9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원앙 깃털에 쌓이는 눈 1973 Pixels
광주·전남에 최고 3㎝의 눈이 내린 9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내 연못을 거니는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
몸 위로 눈이 쌓이고 있다 2018.1.9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딱새의 홍시잔치
차갑지만 푹신해 9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에서 눈이 소복이 쌓인 나뭇가지 위에 딱새 한 마리가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8.1.9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동물가족의 섬 나들이
9일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해안도로에서 한 남성이 당나귀에 강아지를 태워 산책을 하고 있다.2018.1.9
(제주=뉴스1) 이석형 기자
살려주세요 주인님
'2018 화천산천어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낚시터 얼음벌판 아래에서 지난 8일 산천어가 유영하고 있다
2018.1.9 [화천군 제공=연합뉴스]
눈길에 '조심조심'
엄마 손잡고 '조심조심' 세종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시민들이 조심스럽
게 출근을 하고 있다 2018.1.9 (세종=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아빠 손잡고 '조심조심' 세종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어린이가 아빠 손을
잡고 어린이집으로 등원하고 있다 2018.1.9 (세종=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부모가 자녀를 데리고 어린이집으로 등원하고 있다
2018.1.9 (세종=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렌즈세상] 여명의 사궁두미
경남 마산의 작은 어촌마을 사궁두미, 사진인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일출 명소다.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이 아니라 등대 위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다. 작고 아늑한 포구다.
에스엔에스(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타고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찾는 일출 명소가 되었다.
마산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한번쯤 찾아보길 권한다. 서상진/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 한겨레 신문
눈 내리는 겨울, 신나는 동심
이른 아침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8일, 대전 한 아파트 단지 공터에서 어린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2018.1.8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엄마 마음
이른 아침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8일, 대전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눈 뭉치를 만드는 아이 위로 어머니가 우산
으로 씌워주고 있다 2018.1.8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우리도 이제는 1학년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암초교에서 교감선생님이 예비 초등학생들에게 화관을 선물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예비 신입생들이 교장 선생님이 씌어준 화관을 쓰고서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일보 신상순 선임기자
서울 용산구 용암초교에서 예비소집에 참석한 예비 초등학생들이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한겨레 백소아 기자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암초교에서 예비소집에 참석한 예비 초등학생들이 선생님의 학교 생활 안내 설명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암초등학교에서 열린 신입생 예비소집에 참석한 일란성 쌍둥이 김주찬(왼쪽), 주원 형제
가 서로의 이름표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백소아 기자
8일 서울 용산구 용암초교에서 열린 예비소집에서 한 예비초등학생이 낯선 환경에 놀라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친구야 울지마' 8일 서울 용산구 용암초등학교에서 열린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한 예비초등학생이 울고 있는
친구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예비초등생이 서울 용산구 용암초등학교에서 열린 신입생 예비소집 참석 하기 위해 설레는 표정으로 교문으로
들어오고 있다.18.01.08 한국일보 신상순 선임기자
서울 557개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8일 각 학교별로 열렸다.
설렘 가득한 표정의 예비 초등학생들이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용암초등학교에 모였다. 같은 유치원을 다니던
친구들을 만나자 얼싸안고 반가워한다. 교감선생님이 환영의 마음을 담아 화관과 꽃명찰을 달아주자 큰 눈망울
을 반짝인다.
올해 용암초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30명이다. 신입생이 점점 줄어드는 건 이 학교뿐만이 아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557개 공립초등학교 입학 대상자가 7만7252명으로 지난해(7만8867명)보다
1615명(2.05%)줄었다고 발표했다. 5년 전 (8만1294명)과 비교하면 4000여 명 적다. 한겨레 백소아 기자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8일 강원 횡성군 현천고등학교 제1회 졸업식에서 한 졸업생이 선생님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현천고등학
교는 강원 첫 공립 대안학교로 지난 2015년 개교했다.2018.1.8 (횡성=뉴스1) 이찬우 기자
붐비는 어린이병원
전국적으로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 어린이병원을
찾은 독감 및 감기 환자들이 진료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경인일보 조재현 기자
동해안 별미 양미리 풍어
8일 강원 강릉시 사천항에서 동해안 겨울철 특산물인 양미리가 그물에 가득 걸려 이를 떼어 내는 어민들의 손길
이 분주하다 조림이나 구이 등으로 먹을 수 있는 양미리는 동해안 겨울철 별미로 꼽힌다
2018.1.8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예산 황새복원장 2189 Pixels
2년전 황새 교미장면을 담아달라는 한겨레신문 요청에 의해 방문 촬영하고
이번은 교원대 황새 복원쎈터에 근무하는 분의 인도로 두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다.
목적은 일본과 같은 인공 둥지를 카피해 만들 곳에서 복원장에 먹이를 주는 곳까지 거리가
직선 거리로 540m 정도 되는 곳까지 날아오눈 모습을 촬영하기위함이다.
황새복원장은 기존 17마리의 복원을 위해 깃털이 정제된 (울타라 밖으로 날아가지 못하도록 날개 깃을
인위적으로 조정해 다듬어 놓는다)황새들과 GPS 를 달고 비교적 자유롭게 날아 다니는 한쌍 외
이변 겨울에 시베리아에서 날아든 자연산 한마리를 포함한 총 17 마리가 있는 것이다.
먹이 시간은 정확히 오후 2시.황새들은 이미 이 시간대에 익숙해진 듯
두시가 가까워지기전 멀리 떨어진 인공 둥지에서 부부의 연을 맺은 두마리의 황새가
복원장으로 날아 들어옴을 신호로 먹이를 먹을 채비를 하는 장면들을 촬영했다.
글, 사진 <숨어있기 좋은 방> vagrancy님
vagrancy님 작품 더보기 ☞ http://cafe.daum.net/gom7890/bero/181
[문화] 새로나온 詩
아프다 - 강남옥
씨는 꽃 속에
꽃은 이파리에
이파리는 줄기에
줄기는 가지에
잔가지는 큰 줄기에
더 큰 줄기는 뿌리에
뿌리는 땅에
땅은 어디에
꽂혀 있지 않으면 불안하다
근본 없는 호로새끼라는 욕
견뎌낼 수 있을 때
풀씨는 날아간다
당신은 또 다른 당신들에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꽂혀 있거나 뽑혀 있거나
내남없이 다
아프다
2018년 01월 10일(水)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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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59년 경북 청도 출생. 1988년 신춘문예로 등단. 안도현, 장정일 등과 ‘국시’ 동인 활동.
1989년 첫 시집 ‘살과 피’ 출간. 1990년 미국 필라델피아로 이주, 1994년부터 한국학교에서 한국어 교습.
2018년 1월 신간 시집 ‘토요일 한국학교’ 펴냄.
첫댓글 감사합니다
강남옥 님의 시 아프다 공감하며 나갑니다
참! 얼마전 길가에서 하나 사서 맛있게 먹던 호떡맛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