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니 예쁘다. 자타 띠동갑인 윤난희는 아예 담요를 말듯이 두툼한 패딩을 입고 왔다. 김해연은 날렵하게 구름정원을 향하는데 예사롭지 않다. 나는 무릎을 아끼려고 평지를 원하는데 여기가 마지막 계단이라며 허풍을 친다. 전망대를 사력(?)을 다해 올라오고 조금 더가 바위에 몸들을 숨겼다 난희의 고구마와 빵 등으로 내가 물병에 담은 청주를 꺼냈다 영환은 맛을 보더니 물 맛이라 한다. 백화수복인데. 그래 법정스님 말씀처럼 물같이 그려려니 하고 살자. 내가 대단한 것도 아니고 또 내 주장만 할 수 없는 게 아닌가 바람이 조금 잦아진다 코너이 4명이 앉아 영환이 떡라면을 끓인다. 김장김치도 마누라가 챙겨 줬다는데 며칠전 장모님이 돌아가셨단다
연신내에 와서 버스로 시장까지 왔고 김정희. 하칠성이 김치찌개 집에서 합류했다 참 호주산 소고기 한 근은 조금 남긴 걸 보면 한우가 아니어서도 그렇지만 뭐든 부족한 듯 먹어야 환경 오염이 안 된다 이차로 가게 찾아 헤매다가 해연과 칠성은 가고 4명은 또 다시 술 잔을 기울였다 12월 2일 토요일 오후에 다농마트에서 킹크랩을 먹기로 하였다. 이래 저래 한 세상아닌가?
그리고 12월 말일경 송년회를 알차면서 소문 안 나게(?) 공지하고 일부는 기금에서 지원하기로 의논하였다. 목구멍을 타고 내리는 음식과 더불어 웃고 떠드는 게 또 하나의 살아 낼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첫댓글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다 맛있지요
킹크랩 먹고 싶습니다
다농마트는 가락시장 이지요?
월드컵공원역 1번 출구 방향 쪽에 있습니다
아!
네 알겠습니다
추운 날 고생하였지만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내었구나.
바람이 불어서 조금 추웠지만
북한산 구름정원길은
수없이 다닌길이라
씩씩하게 달렸고 4명이
오붓하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