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금님이 이번에도 정말 좋은 글을 올려주었네요.
산경표를 위하여......
저도 산에 관하여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작년에
"태백산맥은 없다"라는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은 적이 있었지요.
우리 모두를 아주 부끄럽게 하는 책이라고
감히 말 할 수 있습니다.
그 책의 부제는 "이 땅의 산줄기는 백두대간이다"인데
저자는 평소 등산을 좋아하는 광주의 소아과병원 의사인 조석필씨.
이 책도 국토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우리의 무지를
무섭게 질타하고 있지요.
우리가 사는 땅이 일제의 강점논리에 의해
교묘하게 왜곡·날조된 지도와 지리정보를.......
해방 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그대로 가르치고 배우고,
그리고 써먹고 있으면서도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거기에다 일본인 학자 고토분지로.......
우리의 산악론을 그릇되게 각인시킨 인물로서
백두산 주봉의 이름을 자신들의 왕이름을 따 대정봉으로 고쳤고
조선 땅을 토끼형국론으로 비하한 장본인이랍니다.
그 넘의 가장 심각한 날조는 나라의 산줄기인 백두대간을
태백산맥으로 위축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백두대간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태백산맥을
한반도의 최장산맥이며 등뼈라는 뜻의
척량이라고 왜곡한 것이죠.
산을 사랑하는 우리 산방식구들도 이 기회에
백두대간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두대간의 복원과 우리의 민족 우리 산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우리산방 지식의 보고이신 마루금님!
산에 관한 좋은 글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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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얘기방
Re:태백산맥은 없다
줄리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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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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