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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이라면 뭐든 좋아하는 울남푠~~~ 그중에 통팥은 더 좋아라하고,,, 그에 비해 팥이라면 뭐든 먹기 싫은 울남푠아내인 저,,, 그런 제가 남푠에게 큰 상이라도 내리듯 잘난척 하면 힘껏 뻐기며 만들어본 통단팥빵!!!
마침 냉동실에 팥 조려 놓은게 있어 만들기가 훨씬 편했답니다.
팥이 없으신 분들은 직접 조리시거나... 아님 앙금을 구입하시거나... 그것도 어렵다 하시는분들은 팥빙수용으로 나온 팥통조림을 이용하시는 건 어떨런지...?!?
* 빵반죽 - 강력분300g, 설탕2큰술, 소금1작은술, 이스트1.5작은술, 우유80ml, 물70ml, 달걀1개, 포도씨유1작은술
* 부재료 - 팥조림적당히, 소보로조금, 달걀물조금
빵반죽에 있는 달걀에서 미리 2/1큰술쯤 덜어 놓고 우유1큰술 넣어 섞어주시면 됩니다.
저처럼 미리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둔 후 필요할때마다 조금씩 해동해서 쓰시면 엄청 편하고...ㅎㅎ
* 소보로만드는법 - http://blog.daum.net/ju6072/12373159
1차반죽과 발효는 제빵기에게 맡기고...
제빵기를 이용한 반죽법 - http://blog.daum.net/ju6072/12373160
1차 발효까지 끝난 반죽을 제빵기에서 꺼내 소량씩 나누어 동그랗게 둥글리기 해준후 랩을 씌워 실온에서 15분쯤 중간발효 해줍니다.
그런데... 제빵기에 재료를 넣자마자 제가 급하게 나갔다 올일이 생겨 혹시나 해...울남푠에게 둥글리기를 대충 가르쳐 준 후 중간발효할때까지 제가 안들어오면 대신 해놓으라 했더니.... 허거덩~~~ 요렇게 제각기 지멋대로 만들어 놓았네요. 우히히~~~ 부창부수라더니 저도 얼렁뚱땅 대충대충,,, 울남편도 얼렁뚱땅 대충대충,,, 모양이 이게 뭐냐며 큰소리 한번 빽 지르고 싶었지만 제가 해도 뭐 별 다르지 않을 것 같아 통과,,,ㅋㅋㅋ
중간발효가 끝나면 하나씩 밀대로 밀어 통팥조림 한숟가락 올리고...
만두처럼 요렇게 싸주신후 대충 모양을 잡아 양손바닥 사이에 넣고 살짝 납작하게 눌러줍니다.
납작해진 반죽을 돌아가며 가위집을 넣어주고 가운데에 소보로를 올려 랩 씌운후 2차발효를 해줍니다. 저는 오븐의 발효기능을 이용해 45분정도 해주었어요.
2차발효가 끝나면 터질듯이 빵빵하게 부푼 생지에 계란물을 발라 예열된 180도 오븐에서 15분 정도 구워주세요.
요건 뽀너스로,,, 반죽이 조금 남았길래 조그맣게 둥글리기해 위에만 살짝 소보로를 묻혀 타르트틀에 넣어 동글동글 모닝빵을 만들어주었어요.
미어터질듯이 서로를 밀어내며 다 구워졌네요.ㅋㅋ
소보로 묻힌 모닝빵도 구워지고... 소보로를 많이 묻힌다고 했는데도 위에만 묻혀서 그런가 구워지면서 옆으로 내려와 무슨 여드름이 난것 처럼 드문드문 올라왔네요.ㅋㅋ 뭐,,,예상은 했었지만... 혹시라도 소보로가 골고루 많이 잘 묻어 있으면 소보로빵이라 할라 했는데... 넘 빈약해 확실히 모닝빵이라고 못박아 두는 맑음입니다.ㅋㅋ
※ 참고로 소보로빵 만들땐 빵반죽을 납짝하게 해서 위에서부터 옆면까지 빽빽하게 소보로를 묻혀야 맛나고 보기에도 이쁜 소보로빵이 만들어집니당~~~
요건 소보로빵이 아니고 모닝빵이라 계속 우기며 거만모드를 버리지 못하는 잘난척쟁이 맑음,,, 상태가 쫌 심각한가요?ㅎㅎ
둥글둥글 이뻐야 하는데 모양이 다 제각각,,, 하지만 이렇게 개성있는 단팥빵 보셨습니까? 저 아님 아무도 요런 모양을 못 만들어 낸다죠!!!ㅋㅋㅋ
부드러운 앙금을 넣은게 아니고 통팥을 넣었기 때문에 거친입맛을 가지고 있는 울남푠은 앙금보다 훨씬 더 맛있다고... 부드러운걸 좋아하시면 앙금을 넣으세요~~~
못생겼어도 달걀물을 발라 적당히 노릇하니 반짝반짝 구워진게 땟깔은 어디 내놔도 안빠지겠는데요.ㅎㅎ
엔죠이 베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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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맑음의 얼렁뚱땅 리폼과쿠킹 원문보기 글쓴이: 맑음
첫댓글 아~~~먹고파라! 하나 먹으면 안될까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