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의 미래를 뒤흔들 차세대 액션 블록버스터가 온다!
가까운 미래, 전세계인들을 열광하게 만든 ‘슬레이어즈’라는 온라인 FPS 게임을 소재로 한 액션물. 이 게임은 가상의 공간에서 가상의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공간에서 사형수와 무기징역수들이 마치 게임 속 캐릭터처럼 고도로 진보된 마인드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게이머들의 플레이에 의해 전투를 벌이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는 놀랍고도 극도로 잔인한 게임. 영화 속 ‘사이먼’이라는 10대 소년이 플레이하는 캐릭터인 ‘케이블’(제라드 버틀러)은 게임 속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슬레이어즈’를 전세계인이 열광하는 최고의 인기 게임에 오르게 하지만 이 게임의 개발자인‘켄 케슬’(마이클 C. 홀)의 광기서린 음모에 맞서 자유를 되찾기 위한 반란을 주도한다.
일단 기본적인 내용은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실제 우리사회에서 게임을 가상의 캐릭터가 아닌 실제의 살아있는 사람을 다른 사람이 플레이어로써 그사람을 움직인다는 기본 배경이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잔인성과 여러 화려하고 사람들 눈을 끌려는 액션같은것을 제외하고 감독이 생각해낸 면을 보면 네트워크 시스템이 실생황을 지배하는 묵시론적 비전의 세계관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감독은 이런네트워크와 가상공간에 안주하는것을 경고하는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여기서 주목해서 본부분은 슬레이어즈에서 실제로 사람을 조종해서 다른 상대방을 죽이는것에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사이먼이라는 10대 소년이 케이블이라는 사람을 조종하는데 본인은 이 사람을 이용해서 다른사람을 실제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것에대해서 아무런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게임의 플레이어로써만 생각을하는 모습이 보여줍니다.
이렇게 인식이 제대로 못한상태에서 자신의 행위가 다른사람을 살인을 하게 되는것도 범죄의 범위에 포함되는걸가요
그렇다면 과연 이플레이를 조종하는 사람이 살인을 하는걸가요 아니면 조종당하는 사람이 살인을 하게되는걸가요? 실제로 영화에서는 조종을 플레이어가 하지만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만큼은 플레이어가 아닌 조종을 당하는 사람이 방아쇠를 당긴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자신의 의지로써 플레이어의 지배를 순간이지만 벗어난 모습들도 보여줍니다. 과연 살인이라는 범주를 어느정도로 한정
해야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게다가 이거는 토론거리는 아니지만 영화를 보다보니까 우리가 너무 가상공간에 익숙해져서 이렇게 미래가되면 현실에 무감각해지는것은 아니갈라는 생각도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그냥 영화를 봤는데 생각되는게 많아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
첫댓글 저도 이 영화봤는데.... 저희가 가상공간에 익숙해져도 아직 게이머라는 영화처럼 소사이어티라는 세상속에 사는게 아니니 아직까지는 괜찮은거 같네요.. 그리고 전 범죄에 해당되는 살인은 사이먼이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살인이 얼마나 무거운거를 인지못한것이지 살인이라는것 자체는 인식하고 있기때문이지요.. 그리고 케이블(조종당하는 사람)은 살인죄가 성립안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살기 위해 죽인 것이니깐요.. 정당방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케이블의 경우에는 거의 전쟁에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니깐요..전쟁에 나간 군인에게 살인죄가 있다고 하진않죠..
조종하는 플레이어가 살인하는 거 아닐까요? 조종을 당하는 사람은 말 그대로 순전히 조종 당해서 본의 아니게 살인했다 라구 생각해요..사실 영화는 안 봤는데 글 내용을 보니 보고 싶네요..재밌을 거 같아요.
요즘 FPS게임이 상당히 많이 나와있는 현실인데 이런 가상현실에 많이 익숙해져가는 점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FPS게임이 아직은 영화 '게이머'의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지금도 충분히 현실적이여서 현실과 가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도 상당히 있을것 같습니다. 미래도 문제가 될테지만 지금 현재의 FPS게임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 인식을 잡아놔야 하는지(?) 방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전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사이먼에게 그 죄가 있다고 봅니다. 사이먼에게 조종당하는 이는 자유의지를 잃었다고 보는데요. 이미 의식은 자신이 아닌 사이먼이란 얘기일겁니다. 그런데 중간에 사이먼의 지배를 잠시나마 벗어난 모습에서 살인의지를 보였는지 안보였는지에 따라(영화를 보지 않았으므로 모름) 그 살인의 주체를 좀 더 명확히 구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줄거리를 보니 게임 속 상황에 무감각해져가고, 점점 인간의 존엄성을 잃어간다는 점에서 영화가 현재 우리의 모습에 경고를 하는 것 같네요....
날로 발전해가는 과학기술덕에 인공지능 혹은 사이버범죄에 관한 경고성멘트가 담긴 영화는 주기적으로 나오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작년쯤에 제가 인상깊게 보았던 '이글아이'도 방금말한 추세에 속하는 것 같군요. 저는 플레이어를 조종하는 사람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방아쇠를 당기는건 조종을 당하는 사람이 결정했다고 해도 그 결정까지의 분위기와 상황은 조종하는 플레이어가 유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도 이 영화를 아직 안본상태인지라.. 설명해주신 내용만 보고 짧게 생각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