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대 볼륨형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내년에 사업 확장에 주력함에 따라 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 의하면 ‘숲’, ‘쿠아’, ‘캐쉬’ 등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가두 유통을 선점하고 캐시카우 브랜드로써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에 공격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 ‘베네통’, ‘엘르스포츠’, ‘망고’ 등도 가두 유통망 확장에 돌입할 태세여서 각축이 예상된다. 동광인터내셔널 ‘숲’은 현재 백화점과 가두점 등 120여개의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에는 롯데 영등포점과 잠실점 등 일부 백화점의 매장 대형화와 함께 효율 중심으로 가두점을 정비, 영업이익만 2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매출은 올해 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는 20% 정도 늘어난 85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코오롱패션 ‘쿠아’는 런칭 5년차에 접어드는 내년을 유통 기반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영업을 벌인다. 이를 위해 조직 개편 및 보강을 통해 시스템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매출은 백화점과 가두점 확대를 통해 올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티션닷컴 ‘캐쉬’는 현재 30여개의 가두점을 구축해 놓고 있다. 내년에는 생산 시스템과 가격 정책 등이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유통망 수를 50개까지 늘려 볼륨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매출 목표도 올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4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밖에 에프앤에프의 ‘엘르스포츠’는 백화점과 가두점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가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정했으며 베네콩코리아의 ‘베네통’은 유통망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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