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번째 캠핑!!!자연친화적인 마실캠핑장

[태유파파]

토요일 새벽!!!

가게 일을 마치고 뜬눈으로 캠핑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많이 피곤하네요.

예약한 곳은 양평 오커빌리지 오토캠핑장!집에서68km

이 상태로 운전할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두눈은 감기고 날씨는 덥고...캠핑은 가야하고

집근처 팔현캠핑장을 갈까 하는 생각으로 잠시 망설이다가 검색을 해봅니다.

어라~남양주 마실캠핑장?팔현캠핑장 근처라고 하는군요.일단 텐트만 들고 마실캠핑장을

티맵에 검색하니 집에서 거리가 6.7km로 나옵니다.완전 놀라운 거리입니다.

사이트 배정은 선착순이라고 합니다.출발!

아무리 더워도 오늘은 캠핑장을 가야 한다는 강한 의지로 달려 갑니다.

가깝군요...정말 가까운 거리에 마실캠핑장이라고 있었다니...

입구를 통과하여 조금 더 들어가니 할아버지 한분이 나오신다.

대충 캠핑장에 대한 궁금증을 여쭙고 텐트 칠 공간을 물색해 봅니다.

혼자서 텐트와 그늘막을 설치한 사진은 없습니다.새로 영입한 반고텐트 설치 사진을 찍고

그늘막을 설치하니 완전 피곤에 쩔어서 쓰러지기 일보직전 입니다.

다시 집으로 향합니다.아내와 태유는 캠핑 갈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가까운 곳으로 장소 변경이라니 좋아라 합니다.그리고 텐트와 타프대용으로 그늘막을

설치하고 왔다고 하니 더욱 좋아 하는군요.

다시 마실캠핑장에 도착하니 양쪽으로 다른 텐트들도 이미 들어와 있군요.

장비 세팅을 마무리하고 졸리지만 참고 참으며 버팁니다.지금 자면 밤에 일어 날게 뻔하고

사실 더워서 잘고 해도 못잘것 같더군요.

삼성 무선 포터블 오디오를 세팅하고 음악을 잔잔하게 깔아 주니 흐미~~~더 졸립니다.

인디언 우드쉘프도 첫 캠핑을 위해 세팅을 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봅니다.

마실캠핑장!매력 있는 곳이네요...먼저 집에서 가까운 거리의 캠핑장이라 맘에 들었고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갖춘 캠핑장입니다.시설면에서는 미비한 부분도 많지만

팔현캠핑장 보다는 부대시설은 훨씬 좋습니다.

일찍와서 자리만 잘 잡으면 하루 종일 그늘인 곳도 있습니다.

철수하는 날 캠핑장 전체를 둘러 봤기때문에 제가 선정한 이 사이트가 좋은 자리는 아닙니다.

다른 사이트는 짐을 좀 날라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그런곳은 독립적인 공간들이기에

충분히 그 수고를 감수하며 잡아야 할 사이트 입니다.

넌 잠을 잤으니 컨디션이 좋지?아빤 카메라 셔터 누를 힘도 없다 ㅠㅠ

그래도 웃어 주는 모습에 힘을 내봅니다.

아내가 직접 뜨게질을 해서 만든 가랜더입니다.

분위기 살려주고 너무 이뿌게 잘 만들어 놓았네요^^

요녀석 이름은 모져?

옆 사이트도 구경하고

저희가 머문 이곳은 4팀이 사용 가능한 공간입니다.

차가 보이는 곳 밑으론 계곡물이 흘러 갑니다.

비가 많이 오질 않아 계곡의 수량이 많지는 않네요

비가 좀 오고 나면 더 좋은 분위기를 보여줄 마실캠핑장입니다.

졸려도 일단 먹고 봐야죠.현재 26시간 동안 눈을 감지 못한 상태입니다.

선풍기를 작동 시키고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힙니다.

남양주 호평동에서 공수 해온 맛집 감자탕을 먹기 위해 준비를 합니다.

맛이 깔끔하고 잡내 나지 않고 괜찮은 맛으로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입이 즐거워 지니 밀려 오는 잠을 쫒을수 있네요^^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더위를 날려도 보고...

(안 날라 가더이다)

태유에게 항상 부족했던 먹거리를 위해 메추리알을 삶아 줍니다.

정말 까기 힘드네요.

혼자서 나뭇가지로 땅에 글씨 장난을 치고 있던 태유를 부릅니다.

메추리알 껍질 까는 태유의 포즈가 꼭 동네 아줌마가 메추리알 장조림을 하기 위해

알까는 모습 같네요.진지합니다.오랜만에 보는 태유의 진지한 모습입니다.

서서히 저녁이 다가 옵니다.리플렉터에 소주를 붓고 피치를 올릴 시간이 다가 옵니다.

의지와는 달리 소주 한병만 먹었습니다.한여름엔 술은 적당히 마셔야죠.

지구라트 우드 스토브에 잔가지를 채워 놓고

오랜만에 홈핑그릴을 캠핑장에서 사용해 봅니다.

다시 사용해 봐도 정말 편리한 장비입니다.

캠프크루 넥스트 알파 랜턴도 테스트 해보구요.

은은한 분위기 불빛부터 어둠이 깔리면서 밝은 빛으로 주위를 밝혀 주는 멋진 랜턴입니다.

빔프로젝터는 이제 캠핑장에 필수품이 되었네요.

활~활~타오르던 나뭇가지는 이내 다 타고 서서히 마지막 빛을 발하고

그 생명을 다합니다.

모기향을 피웠지만 모기는 찾아 볼수가 없네요.

마실캠핑장의 장점도 파리와 모기가 없습니다.

차후 마실캠핑장을 소개 해드릴께요.

그렇게..그렇게 푹푹 찌던 캠핑장의 밤도

이곳 저곳에서 시끄러웠던 이웃들의 얘기도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 소리도

깊어 가는 밤의 어둠에 서서히 사라져 가는군요.

36시간을 버티고 저도 잠자리에 듭니다.

담날 아침 옆 텐트의 한살 어린 여자아이와 급 친해져서 태유는 즐거워 하는군요.

매번 아빠가 놀아 줄께 그러면서 갈때마다 제대로 한번 놀아 주질 못한것 같네요.

이리저리 핑계를 대고 제 할일만 한것 같아 미안한 맘뿐입니다.

보세요...이웃집 애랑 잘 논다고 저는 류현진 야구 본다고 정신 없네요^^

가쯔오 냉소바도 한그릇 뚝딱 합니다.

마트에 파는 제품인데 강추!!!

닭봉으로 아점을...

 

친해진 이웃집 아이와 물총 놀이로 신나게 노는 군요^^

녀석들~

엄마와 물장구를 치며 즐거워 하는 태유

일요일에 엄청나게 무덥더군요~

그나마 낮엔 이렇게 그늘이 드리워지는 곳으로 자릴 잡아 조금은 견딜만 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짐을 정리 합니다.

마실캠핑장을 떠날때 저희가 제일 마지막으로 철수 하는 팀이더군요.

철수시간

오후5시30분

마실캠핑장을 나와 팔현캠핑장 입구를 지나서 내려 오는 길에 보이는 아파트

이런곳에 위치한 자연 친화적인 캠핑장이 있다는건 축복입니다.

가끔 애용을 해야 할 남양주캠핑장입니다.

경치 좋고 시설 끝내주는 캠핑장을 저도 선호 하는 편이지만 저의 직업 특성상

뜬눈으로 날을 지새우고 캠핑장을 가야하는 경우엔 이렇게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떠나는게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이번 캠핑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여러분도 마실캠핑장으로 마실 나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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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norous.co.kr

[신일]

좋은 글 감사드리구요...사진이 않나오네요,,,다시 올려 주세요..^^

[태유파파]

저는 보이는데...에구.....
알겠습니다^^

[초록이]

태유파파님,,사진이 안보여요
사진이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