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본인도 마음과 성원을 더 보탤까하여 서혜원님에게
보낸 이 메일을 이곳에 다시 실어봅니다.
첫 옥동자의 탄생에 즈음하여
이 늙은 할애비(?)가 대한 사이버 문학의 첫번째 태어나는 장손이며
이몸이 죽은후에라도 대대로 제사를 지내줄 장손주녀석의 이름을
작명함에 있어서 어찌 추호의 소홀함이 있어리오.
찬물에 세수하고 정한수를 떠다놓고 빈후, 정신을 맑게한다음
지리산 암자에서 작명공부 7년,계룡산에서 8년을 한 筆歷으로
음양오행,사주풀이,동양철학서적과 작명서를 뒤지며 작명에 심혈을 쏟아보았답니다.
한번 즉석에서 작명한후 훗날 변경할려면 몇번의 번잡과혼란,그리고 비용이 많이 들어갈 우려가 있사오니...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듯 하답니다.
너무 안타까워 卒文의 한사람이 귀 카페의 책 제목을 효원(曉苑,園)으로 해 줄것을 건의 드립니다.
효원이란? 새벽 효(曉)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터=원(苑혹은 園)으로 해주시길...
새벽이라는 의미는 주위의 어둠을 밝혀 새로운 희망의 세계를 지향하는...
현실상의 번역을 하면
그동안 오프라인상에서 원고를 팩스나 우표송달을 하여 책을 발간하였어나...새로운 사이버상으로 원고를 모우고..컴을 통한 사이버상으로 글벗들이 筆情을 돈독히 쌓아 나가는 ...즉 새로운 방법으로 어둔 밤을 밝혀 희망의 날을 밝히우는 동지들이 모인세상 혹은 모임터=(효원)이라는 뜻입니다.
효원이 마땅하지 않다면..더욱 쉽게 효우탑(曉友塔)혹은 효필탑(曉筆塔)으로 하심도 좋을듯합니다.
즉 "새벽을 열어가는 글벗(筆友)들이 쌓아나가는 탑" 이라는 뜻이랍니다.
사랑하는 동생 서혜원님과 편집진의 그간 노고에 무한한 치하와 격려를 보내드리며
2글자로 할때는 효원(曉園,曉苑), 3글자로 할때는 효우탑(曉友塔)으로 해 주셨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