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랜드에서의 공연은 정말 환상적이었던거같아여~~^^
야근하고 새벽퇴근해서 자고 일어나니,12시 반이더군여. 피곤했지만, 무대 올라간다는 설레임에 마음은 들떠있었읍니다.요섭,요한이 학교에서 돌아와 함께 가려했으나, 요섭이 태권도 국기원 출전문제로 도장에서 연습해야한다고 작은놈과 와이프만 데리고 길을 나섰읍니다.
주말의 남부순환도로는 다닐곳이 못돼더군여. 이건 차라리 도로가 아니고 대형 주차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차들은 막히고 정체에 정체를 반복했읍니다. 겨우겨우 서울랜드에 도착해서 직원전용및, 연간회원주차장을 제대로 못찾아 엉뚱한곳을 헤메다 겨우 윤재에게 전화해서 목적지에 도착할수있었읍니다.^^
서울랜드는 작년,여름 장미원축제때 와보고 첨이네여. 요한이도 즐거웠지만, 어른인 저와 와이프도 즐겁더군여. 날씨도 너무 좋고,기분또한 최고였읍니다.
베니스 무대......
89년 서울랜드 야외가설무대에서 공연한적은 있었지만, 이곳은 첨이었읍니다. 무대뒤로 호수가 펼쳐져있고, 흐르는 강물이 너무 아름다워 보이더군여. 순간, 아~~~`난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들더군여. 이런 멋진곳에서 연주할수있다는게 너무 좋았읍니다.^^
시간은 흘러 리허설시간.....
사운드는 잘 나오고 모니터링도 잘되는게 오늘 공연은 잘할수있으리란 생각이 들었읍니다.그리고 반가운 얼굴들이 찾아왔읍니다. 오랜 나의 친구들....광영,강일,신성이 찾아와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더군여. 정말 고맙구, 기뻤읍니다. 와줘서 너무 고마워~~~^^
드디어 공연시간이 다가왔읍니다. 우리는 멋지게 해냈읍니다. 중간중간 조금씩 틀린부분도 있었지만,
무대위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너무나 만족스런 공연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날 무대에서 처음 연주한 `사랑은 아무나 하나`,`노란 샤쓰입은 사나이`,`낙킹 온 헤븐스 도어`,` 락유투 헬`도 무리없이 연주할수있었고, 호흡도 잘 맞았다고 생각됩니다.
하이라이트는 `노란샤쓰`연주때 트위스트 춤을 추던 명규였읍니다. 나날이 발전하고 진화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여.^^
공연을 마치고 여러가지 많은 생각들이 나더군여. 즐거움뒤에 찾아오는 허탈감이랄까....왠지모를 아쉬움과 공허함...다음 공연에 대한 기대감 같은거~~~^^
모두들 수고했고 최선을 다했읍니다. 그리고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것을 다시한번 느꼈구여.
세상은 참 살아볼만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여. 자기 꿈과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사람들이야말고 정말 멋지고, 자기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자! 원밴드 여러분들~~~21일, 억새축제때도 신명나고 즐겁게 놀아보자구여~~~^^
사랑합니다.^^
첫댓글 멋진공연이었겠군요.친구들의 응원이 더 힘이 되었을것 같네요. 발전하는 원밴드~ 보기좋습니다. ^^
공연이 끝난후 항상 허탈감, 아쉬움,공허함이 찾아오지요...그래서 이모든걸 잊기이위해 다음공연을 기대하고 연습하는게 아닐까요?.^
너무 멋있었어요! 원밴드 짱!~~~ 공연장 안온사람들 많이 후회ㅋ
아니 이런 장문의 일기를......준일인 아무래도 좀.....감성이 풍부한 듯....ㅋㅋ 암튼 ...... 난 허탈감같은 건 모르겠구.....음악은 마냥 좋당.....^^
형님 수고 많으셨어요 ^^*
즐거운 공연이였다니 나도 좋다...안봐도 그림이다..내가 실력들을 아니까..^^ 참..부럽다..우린 언제나 공연할 수 있을지.....!!
저도 즐거운공연이였어요~^^뭐 항상 아쉬움이야 남지만 좋은분들과 같이 즐겼다는것이 더 좋네요~^^고생하셨어요~~^^
윤재씨 넘 멋졌요^^~~ 탐나는 베이스 아까워 ㅜㅜ~~ 무대매너짱, 얼굴짱, 피부짱,연주짱인데ㅠㅠ
헉~~이런 낭설을 ~~~^^ 저의모토는 실력이 안됨 돈으로 지르자 입니다~~~ㅋㅋㅋ^^
아참 돈도 많구~~ 부자인데다 ㅋ
부르조아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