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세명이 수행한 프리스케이팅을 보았습니다.
1번 박소연... 이후 잠을 청했다가 중간에 잠깐 깨서 본 아사다 마오,
다시 자다가 알람소리에 일어나서 본 스텔라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까지...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에 앞서 러시아 소트니코바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확인한 직후...
설령 김연아가 무결점 연기를 하더라도 은메달에 그치겠다는 직감이 바로 오더군요.
그 이유는 149.95점이라는 점수가 의미가... 다수 유럽출신 심판진에 의해 이미 정해진
각본에 의한 것이고... 어떠한 무결점 연기도 그 점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심판진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메세지의 표현으로 인지되었기 때문이었죠.
가장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되어야 할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에서까지 비정상적 관행이
만연해 있는 것을 보며, 국내외적으로 공히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 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웠을 긴장감, 불안감을 극복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랫만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도 느꼈습니다.
2008년에 스텔라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았고... 현재까지 비공식적인 부분까지
합산하여 30억에 육박하는 기부를 한 기부천사로도 널리 알려져 있네요.
특히, 고 이태석 신부님이 계셨던 남수단에 학교건립기금을 기부한 적도 있구요.
아쉬운 마음을 접고, 그 간 온 국민에게 힘을 주었던 김연아 선수의 앞날에 주님의 은총과 자비가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 2008년 성 김대건관 경당에서 세례를 받는 김연아(세례명 스텔라)
(출처 : 2008.6.1. 평화신문 기사)
첫댓글 김연아 스텔라 !! 오늘 새벽을 깨웠던 우리의 요정..참으로 훌륭하고 의연한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영원히 기억될것입니다^^ 김연아 선수를 위해서 화살기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