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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21 - 지진,재난,전염병,전쟁,사고로부터의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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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야외 생존 스크랩 뱀 퇴치법 정리
B380(경북) 추천 8 조회 3,713 14.05.19 23:20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얼마전 밭에서 뱀을 본 이후로 뱀 퇴치법에 관해 여기저기 수소문 해본 결과

각자 다양한 방법들로 예방하고 있는걸 보고

앞으로 농사를 하려면 이걸 좀 정리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설퍼지만 잊어버리기 전에 나름 정리해 두자

 

1. 뱀을 그냥 두고 조심하기 - 뱀이 과연 나쁜까?

 

   쥐나 두더지 퇴치라는 좋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밭을 망치고 다니는 두더지 퇴치에 좋은 짐승으로

   조심만 하면 오히려 뱀이 있는 것이 더 좋다고 함(물론 넘 많으면 곤란하고 ㅠㅠㅠ)

 

   - 반드시 두꺼운 장화신고 긴옷에 장갑을 끼고서 작업하기

      (시력이 좋지 않고 청력, 냄새 특히 온도차 등 촉각에 의존하는 뱀의 특성 이용)

 

   - 풀베기는 가능하면 예초기를 사용하고 어쩔수 없이 낫을 사용해야하는 경우

     일정 거리단위(예: 5m 정도)마다 풀속을 미리 낫이나 막대 등으로 뒤져가며 뱀 있는지 확인하고서 작업하고

     낫보다 풀 잡는 손이 먼저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할 것

 

   - 농막 등 주로 쉬는 곳 주변의 경우 내부에는 나프탈렌을 놓아두고 주변에는 특히 제초작업 등을 잘해둘  것

 

2. 뱀 퇴치법

 

   가. 자연퇴치법

 

      - 목초액 500배 희석하여 밭 둘레와 여기저기 뿌리기 : 비오고나면 씻겨지니 다시 뿌려야 함

         . 작물에도 좋은 역할을 하지만 뱀 외에 개구리 두꺼비 등도 ?아낸다고 하는데 꼭 좋은건지 모르겠음

         . 씨앗을 줏어먹고 토마토 등 열매를 쪼아먹는 비둘기 등의 조류 방지 효과 있다고 함

 

      - 봉선화/상추/산초나무/서광꽃 키우기

         . 냄새를 싫어해서 뱀 퇴치효과 있다고 하며 조상대대로 많이 사용한 방법 (뱀은 허물을 벗는데 염분이 필요하고 그래서 장독대 근처에

               뱀이 많았으며 그걸 예방하기 위해 장독대 주위에 봉선화나 상추를 많이 심었다고 하고 산초있는 산에는 뱀이 없다고 전해짐)

 

      - 닭/고양이 키우기/ 돼지 똥 퇴비사용

         . 닭과 고양이는 뱀을 보면 싸워 물리침

         . 우리나라에는 몽구스 같은 천적이 없지만 돼지가 그 천적이며 그래서 돼지분뇨가 퇴치 효과가 있다고 함

         . 그러나 닭은 작물을 쪼아먹어 해치므로 작물과 같이 방사하면 안됨

 

      - 신발에 방울/종 달기 : 음파를 이용하여 뱀을 피하게 하는 효과

 

   나. 화학제품 사용

     

      - 휘발유 뿌리기

         . 뱀이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효과가 가장 크다고 하며 밭 둘레에 뿌려둠

         . 휘발유가 밭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사용 자제

 

       - 나프탈렌 뿌리기 : 나프탈렌 알약을 사서 여기저기 뿌려둠

          . 상당한 큰 효과가 있다고 하며

          . 나프탈렌은 물에 녹지 않고 바로 기화하는 것으로 습기 많은 곳에 둬도 되고 개구리나 다른 동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음

    

       - 담배잎 / 붕사 / 백반 뿌리기

          . 효과가 있으나 그 효과가 그리 크지 않아 많은 양을 뿌려야 한다고 함

 

       - 토양살충제 중 동방아그로사의 사이메트입제

         . 뱀 몸에 닿으면 즉사하고 냄새때문에 효과만점이라고 하나 살포후에도 농막안으로 뱀이 들온다는 이견도 있음

         . 기타 토양 살충제도 효과가 있다고 함

         . 맹독성으로 사용 자제

 

       - 농약 사용

         . 살충제, 제초제 등 농약을 사용하면 뱀이 없어짐

         . 직접적인 효과인지, 풀을 없애 서식환경을 나쁘게 하는것인지, 개구리 등 먹이사슬을 없애는 효과인지 아님 복합효과인지?

 

3. 뱀에 물렸을 경우 응급처치

 

   - 물린 곳보다 심장에 가까운 곳을 묶기

 

   - 일회용 주사위 사용

     . 뱀 물린 자리 피 빨아내는 것은 입안에 상처가 있으면 치명적임

     . 일회용 주사기를 사서 앞 부분을 잘라내고 가지고 다니다가 뱀에 물린자리 피 빨아내기

 

   - 신속한 119 요청

     .작업 시 휴대폰을 지참하고 뱀에 물리면 신속히 119에 요청하여 병원 이송

     . 울나라 뱀은 신경계에 작용하고 그 독성이 상대적으로 덜 치명적이라 병원에 신속히 이송하면 죽지 않는다고 함

 

4. 결론

 

   0 주의사항

 

      - 뱀 자체가 나쁜 동물은 아니지만 위험도가 너무 커서 혹여 있을지 모르는 위험 대비를 위해 장화신기, 장갑끼기, 긴옷 입기 

 

      - 장화에 방울 달기

 

      - 낫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작업할 곳 5m 선 확인 후 작업(시간 얼마 걸리지 않음)

 

      - 낫질할 때 낫보다 풀잡는 손이 먼저 들어가지 않도록 습관 들이기

 

      - 작업 시 휴대폰 지참

 

      - 노란고무줄 및 일회용 주사기 준비

 

   0 조치사항

 

      - 농막에 나프탈렌을 두고 움박 주변과 밭 둘레에도 나프탈렌 뿌려두기

 

      - 농막주변 제초작업 자주 할 것(필요시 제초제 살포 고려)

 

      - 나무 키우는 곳에 울타리를 치고 안에 닭장을 설치하고 방사

        . 닭이 어느 묘종을 쪼아먹는지 알아보고 만약 고추묘종은 건들지 않는다면 닭을 밭 전체에 방사할 필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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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5.19 23:45

    첫댓글 주기적으로 이런 중요한 내용들이 계속 올라오는건 참 좋은것 같습니다.
    산초나무에 대해서 흔히 음식점에서 산초라하는 마을에 심는것은 초피, 경상도 사투리로는 제피 또는 지피라 합니다. 산에서 자생하는 조금 다른 작물을 산초로 구분했을 때, 두개가 비슷하면서 다른데 초피가 향이 훨씬 강합니다.
    시골 본가가 있는 산에 밭이 하나 있는데 산초나무가 밭가에하나 있고 그 옆에 10여미터 떨어진데 조상님의 산소가 있습니다. 산소에서 뱀을 본적이 있으니 일정거리까지만 효과가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돼지에 대해서 돼지는 맹수입니다. 맛난 뱀을 놔둘리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 14.05.19 23:37

    그리고 1339 응급교육에서 배운바에 따르면 물렸으때 물이 있으면 환부를 씻고(중요) 정맥만 덜 통하게 묶는다는 생각으로 상처 바로 위를 살짝(세게 묶으면 괴사) 묶으라고 합니다. 손가락 끝에 물렸다고 가정하면 절대 손가락 마디를 벗어나지 말고 묶어야 된다는군요. 그리고 흥분하거나 급하게 움직여 심장이 활발히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상태로 구조를 받으라고 합니다.
    관련 사례로는 NGC 다큐에서 아프리카에서의 블랙맘바에 물렸던 사람이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방법으로 10~20여분 떨어진 초원을 걸어나가 지나가던 차의 도움으로 약 1~2시간 가량 떨어진 병원으로 후송되어 살아났습니다.(보통은 수분내 사망)

  • 14.05.20 09:51

    @즈나(부산) 정말 중요한 내용이네요. 환부를 씻고, 살짝 묶은 후, 최대한 천천히 움직여라!!

  • 저는 어려서 뱀을 피할때 또아리를 틀고있으면 신발바닥을 뱀을향해 앞굼치를 들고 후진하면 달려들어도 실발 밑창에만 덤벼서 그나마 안전하게 빠저나올수있습니다.

  • 작성자 14.05.20 21:47

    뱀이 보통 사람의 정강이 중간 이하를 공격한다니 각반과 제대로된 신발만 있어도 대부분의 공격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하네요 ㅎㅎ

  • @B380(경북) 슬리퍼로도 가능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05.20 21:47

    저도 퍼온거에요 ㅎㅎ;;;

  • 14.05.20 08:39

    좋은 정보ㅜ감사합니다. 조심해야겠네요.

  • 작성자 14.05.20 21:53

    모두모두 조심조심 ^^

  • 14.05.20 09:5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 14.05.20 21:53

    꾸벅(__)

  • 독사에게는 독도 아주 귀중한 공격무기 & 방어무기이므로 단지 사람이나 큰 집승에게 경고하거나 방어하는 상황에선 독을 거의 뿜지 않거나 사냥할 때보다 훨씬 적은 양을 주입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독사에 물려서 독이 퍼져 죽기 보다는, 쇼크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더 많다더군요..

    B380님이과 즈나님이 소개하신 내용들을 평소 주지하고 있다가 침착하게 대응한다면 반드시 생존하실 수 있을 겁니다~

  • 14.05.20 11:39

    말씀처럼 큰 뱀들은 독의 양을 조절을 합니다. 오히려 조심해야하는건 새끼뱀이죠. 독량 조절을 못하니까...

  • @즈나(부산) 오호~ 그렇군요~!!! 좀 더 심도있는 조사를 하고 싶습니다` ^^

  • 14.05.20 22:21

    "믿거나 말거나" 어른들 말씀 : 다른사람 아무도 안 본 뱀허물을 형태가 그대로 집에 가져가 잘 싸서 장농속이나 다른식구 손안타는 곳에 놓아두면 부자가 된답니다. ^~^

  • 작성자 14.05.20 21:50

    헐........ 산타야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05.20 11:34

    제 할아버님 계신 산에도 산초나무가 많은데요.
    전 거기서 뱀 많이 봤습니다. 산초나무가 있다고 해서 뱀이 안들어 오는건 아닌듯...
    심지어 몇년 전에는 벌초하다가 산초나무 바로 아래에서 예초기에 뱀이 걸려서 잘린적이 있습니다.

  • 작성자 14.05.20 21:50

    음... 전 예초기에 토끼가...ㅎㄷㄷ.....

  • 14.05.20 12:03

    뱀 증말 싫죠

  • 작성자 14.05.20 21:50

    위험성만 없다면 전 그리 싫진 않아요 ㅋㅋㅋ

  • 14.05.20 12:49

    휘발류나 기름제품은 확실히 효과가 컸습니다. 백반은....그냥...배로 깔고 다니더군요^^

  • 작성자 14.05.20 21:49

    오오...리얼이군요 ㅋㅋㅋ 저도 휘발유를 활용하는게 좋지 싶어요 ㅋㅋㅋ 나프탈렌은 어떨까싶어요 ㅋㅋ 쓰고나서 다시 회수할 수도 있으니...ㅋㅋ 자... 비박님 전문가로서 실험의지가 불끈불끈하지 않나요? ㅎㅎㅎ

  • 14.05.20 23:59

    좋은 정보네요 ^^ 또 카우보이비박님 말대로 백반은 별 소용이 없다네요

  • 작성자 14.05.21 00:57

    백반으로 효과를 보려면 높이 5cm이상의 둑을 쌓아서 삥 둘러야한다라구요 ㅋㅋ

  • 14.05.29 11:18

    나프탈렌이 뭔가요?좀약같은건가요?
    그리고,산에 갈때..몸에 에프킬라 같은것을 뿌리면..휘발유효과가 날까요?가서도 뿌리고요..

  • 작성자 14.05.30 00:42

    옷장안에 넣는 하얀 박하사탕 같은거 있잖아요? 특이한 향이 나는 또는 남성화장실 소변기에 넣어두기도하고요 ㅋ 그게 나프탈렌이구요~ 에프킬라로 뱀을 쫓는건 잘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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