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21 (목) 황교안 ‘무기한 단식 카드’… 說說 끓는 정치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와 당내에서 터져나오는 쇄신 요구 등 안팎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11월 20일 느닷없이 ‘무기한 단식’ 카드를 꺼내들었다. 황교안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선거제 개편안 처리의 철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철회 전까지는 ‘죽기를 각오’하고 단식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당 안팎에서 ‘명분 없는 민폐’ ‘생떼’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黃 “죽기를 각오”… 당 쇄신에도 “칼 들겠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저는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다”며 “죽기를 각오하겠다”고 선언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께서 자신과 한 줌 정치세력의 운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 앞으로 이어질 대한민국 미래를 놓고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저는 단식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또 “당을 쇄신하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저에게 부여된 칼을 들겠다”며 “대통합 외에는 어떤 대안도, 우회로도 없다. 자유민주세력의 대승적 승리를 위해 각자의 소아를 버릴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국회로 자리를 옮겨 단식투쟁을 이어나갔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당초 청와대 분수대 앞 단식투쟁을 계획했는데, 관계 규정상 밤 10시 이후는 안 된다고 해서 부득이하게 국회로 자리를 옮겼다”고 부연했다.
◆ “생명을 건 자기 희생” vs “단식한다고 해결 안 돼”
한국당 관계자는 “황교안 대표 단식투쟁은 여당과 청와대를 향한 강한 메시지이자 당을 끌고가기 위한 생명을 건 자기 희생”이라고 언급했다. 단식 투쟁을 고리로 당 내 쇄신 동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표가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하면서 (당 내에 인적쇄신 등을) 요청하면 거절하기 어려운 무게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당의 또 다른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단식투쟁에 들어가면서 당분간은 내부 총질이 좀 잠잠해 질 것 같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황 대표의 단식 투쟁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을 얕잡아보고 있는데 단식을 한다고 해결될 문제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코웃음 칠 것”이라며 “(패스트트랙은) 진작 정치적으로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김형준 명지대 교수도 “한국당 중심, 황교안 대표 중심의 보수 대통합은 많은 사람이 같이 갈 수 없다”며 “‘우파 빅텐트’를 만들고, 차기 대권을 바라보는 사람은 상층부에 들어올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황교안 대표께서 21세기 정치인이 하지 않아야 할 세 가지 중 두 개(단식·삭발) 이행에 돌입했는데, 이런 방식의 제1야당으로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없다. 다음 순서인 (대표직) 사퇴가 기다린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은 명분이 없음을 넘어 민폐”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도 “자신의 리더십 위기에 정부를 걸고 넘어져서 해결하려는 심산”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대표의 단식으로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뜯어보니 거지같은 게… 국민패널이 70만원에 판 기념품
11월 19일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국민 패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된 문재인 대통령 기념 시계가 생방송이 끝난 지 약 2시간 만에 중고나라에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판매한다는 글은 이날 오후 11시39분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왔다. 판매자 A씨는 “개봉만 하고 착용하지 않은 제품”이라며 “심지어 케이스에서 꺼내지도 않았다”고 썼다.
이어 “커플용이며 낱개로는 팔지 않는다”며 판매가로 70만원을 제시했다. 앞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는 같은 날 오후 8시에 시작해 100분을 훌쩍 넘긴 9시57분쯤 끝났다. 문 대통령과 문답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참석한 국민 패널은 300명이다. 총 1만6000명의 신청자가 몰려 약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자리한 국민 패널들에게는 문재인 대통령 시계와 MBC 기념품이 선물로 주어졌다. A씨 역시 이날 국민 패널로 참석했다가 시계를 받았다. 실시간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현장 행사가 마무리된 지 2시간이 채 되지 않아 판매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A씨의 글이 올라오자 일부 네티즌들은 비판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행사 취지를 퇴색시킨다는 주장부터, 원가 4만원으로 알려진 시계를 70만원으로 과도하게 부풀려 판다는 지적도 있었다.
“공짜로 받아놓고 양심 없는 가격이다” “돈 벌러 거기 갔느냐” “아무도 안 사기를 바란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자 A씨는 일일이 반박 댓글을 남기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A씨는 “공짜로 받았으면 나도 무조건 공짜로 줘야 한다는 논리는 무엇이냐”며 “나도 그냥 받은 것이 아니다. 내가 청와대 정문 앞에서 주워오기라도 했느냐”고 썼다. 이어 “정당하게 뽑혀 간 것이지 특혜로 간 게 아니다”며 “시계 찰 일이 없고 필요 없으니 파는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반박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안 받고 싶었는데 직원이 받으라고 해서 받았다”며 “집에 와서 뜯어보니 거지 같은 시계길래 파는 것”이라는 다소 과격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치열한 댓글공방은 과도한 ‘신상 캐기’로 까지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네티즌들이 A씨의 신상정보를 알아낸 것이다. A씨는 해당 판매 글을 삭제하며 현재 논란은 일단락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 시계가 실제로 판매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형 그랜저’… 3년 만의 신차급 변신
현대자동차가 11월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신형 그랜저를 출시했다. ‘더 뉴 그랜저’란 이름이 붙은 신형은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휠베이스와 전폭·전장을 늘렸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주간주행등이 일체화된 전면부 디자인을 채택했다. 장재훈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신형 그랜저는 가솔린 2.5, 3.3과 하이브리드 2.4, 엘피아이(LPi) 3.0 등 4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배기량 2.5ℓ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f·m에 복합연비는 6.3% 향상된 11.9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이다. 기존 2.4 가솔린 모델에 견줘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을 모두 개선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2.4 하이브리드 모델의 복합연비는 16.2km/ℓ이다.
가격은 2.5 가솔린 모델이 3294만~4108만원, 3.3 가솔린 모델 3578만~4349만원, 2.4 하이브리드 3669만~4489만원, 엘피지 모델인 3.0 LPi(일반 판매용)는 3328만~3716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더 뉴 그랜저’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휠베이스(축간거리)를 기존보다 40㎜, 전폭(너비)을 10㎜ 늘렸다. 현대차는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측면 디자인은 매끄럽고 스포티한 느낌이 들게 했다.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에 거는 기대는 크다. 주력 세단이기도 하지만 전체 판매량이 계속 줄어들면서 내수 침체에 수출 부진까지 겹쳐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인 탓이다. 외형뿐 아니라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것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2011년 10.3%에서 매년 하락해 지난해 2.5%로 뚝 떨어졌다.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에 주목하는 것은 승용차 라인업에서 아반떼와 쏘나타에 이어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신형 그랜저는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 4일 1만7294대로 역대 최다기록을 냈고 11월 18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 동안 3만2179대의 계약을 접수했다. 그랜저는 6세대 모델이 출시된 2016년 11월 이래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서 35만대가 판매돼 이 기간 누적 판매량 기준 국내 최다 판매 차종에 오른 차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판매 목표를 내년 말까지 11만대로 잡았다. 장 본부장은 “체험 프로그램과 시승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진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작업차 신림행.... 3차 서리태 타작
12:24 당뒤에.....
어제 뒤집어 놓은 서리태가 하루새 어느 정도 말랐다
당숲 뒷밭
집 앞밭
12:40 마당에 멍석을 깔고 도리깨로 3차 서리태 타작
아직 많이 남은 당숲 뒷밭의 서리태
서리태 타작 두번째 마당.....
오늘 타작한 서리태를 방안에 널어서 건조.....
내일 작업 할 당숲 뒷밭의 서리태
빈 들판으로 변한.... 당뒤 뜰
16:45 3차 서리태 타작 농작업을 마치고 원주로.....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