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XQO05GgQM6E
빅토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Victoria, de Los Angeles, 스페인 1923. 11. 1. ~ 2005. 1. 15.)
바르셀로나 태생인 스페인의 소프라노 가수. 바르셀로나 음악원에서 교육을 받았다. 1945년에 바르셀로나의 리세오 극장에서의 《피가로의 결혼》의 백작 부인을 불러 데뷔하고, 이어 몇 개의 오페라를 이 극장에서 불렀다. 그러나 데 로스 앙헬레스가 국제 무대에 올라선 것은 1947년에 제네바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부터이다. 이미 오페라 하우스에서 경험을 쌓아 온 그녀는 1950년에 파리 오페라 극장과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 등장하고, 같은 해 카네기 홀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하여 미국 데뷔를 장식했으며, 이듬해 1951년에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에서 《파우스트》의 마르가레테 역으로 데뷔했다. 어느 극장에서도 대 성공을 거두고, 1961년에는 바이로이트 음악제의 《탄호이저》에서 엘리자베스를 불렀다. 1974년에 내한 공연을 가졌다.
성량을 자랑하는 가수는 아니지만, 맑고 극히 아름다운 성질과 놀라울이만큼 넓은 성역, 그리고 비길 데 없는 음악성의 소유자이다. 실내 가곡(독일 리트, 프랑스, 스페인 가곡)에서 보이는 해석은 그 유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독일 리트의 슈바르츠코프와 쌍벽을 이룬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고국의 스페인 가곡에 뛰어나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오페라의 레퍼토리도 극히 다채로와서, 퍼셀, 비발디에서 헨델을 거쳐 19세기 모든 오페라를 망라하고 있다. 그 어느 것을 취해도 가창 스타일에 흠이 없는 것은 유를 볼 수 없는 음악성과 노력의 산물이다. 특히 섬세한 표현이 뛰어나 있으니만큼 리릭한 여러 역에서는 그 음악이 불타오른다.
이탈리아 오페라에서는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독일 오페라에서는 《마탄의 사수》나 《탄호이저》, 프랑스 오페라는 실로 그녀의 독무대여서 《파우스트》를 대표하여 《카르멘》이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까지 뛰어나게 잘 부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특히 평가가 높은 것도 이유 없는 것은 아니다. 성질 자체는 리릭이면서, 광대한 성역과 성악 기술이 거의 모든 레퍼터리를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거기다 가창 스타일을 파악하는 힘은 경탄할 정도이다. 스페인이 낳은 현대를 대표하는 명가수의 한 사람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빅토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 [Victoria, de Los Angeles] (음악의 역사 (음악사 대도감), 1996. 9. 10., 김원구)
Plaisir d'amour(사랑의 기쁨)
독일에서 태어난 프랑스 작곡가이며 오르간 연주자인 장 폴 에지드 마르티니(Jean Paul égide Martini:1741~1816)의 이탈리아 가곡이다.
장 폴 마르티니에게 불후의 명성을 안겨주었던 유명한 로망스이다. ‘사랑의 기쁨’이라는 곡명과는 달리, 변함없는 사랑을 맹세한 애인의 사랑이 허무하게 변한 것을 슬퍼하는 비련의 노래이다. 프랑스어로 된 〈Plaisir d’amour〉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작곡가 장 폴 마르티니는 펜네임으로 주로 알려진 이름이고, 요한 파울 에지디우스 마르틴(Johann Paul Aegidius Martin), 마르티니 일 테데스코(Martini Il Tedesco)라고도 하며 독일 이름은 요한 파울 슈바르첸도르프(Johann Paul Schwarzendorf)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랑의 기쁨 [Piacer d'amor] (두산백과)
Plaisir d'amour ne dure qu'un moment, 사랑의 기쁨은 한 순간이지만,
chagrin d'amour dure toute la vie. 사랑의 슬픔은 영원하죠.
J'ai tout quitté pour l'ingrate Sylvie; 당신은 아름다운 Sylvie를 위해 절 버렸고
elle te quitte pour un autre amant. 그녀는 새로운 애인을 찾아 당신을 떠나요.
Plaisir d'amour ne dure qu'un moment 사랑의 기쁨은 한 순간이지만
chagrin d'amour dure toute la vie. 사랑의 슬픔은 영원하죠.
Tant que cette eau coulera doucement 초원을 흐르는 저 시냇물을 향해
vers ce ruisseau qui borde la prairie 이 물이 끝없이 흐르는 한
je t'aimerai te repetait Sylvie. 당신을 사랑하리라고 Sylvie는 말했었죠.
L'eau coule encore, elle a change pourtant. 물은 아직도 흐르는데 그녀는 변했어요.
Plaisir d'amour ne dure qu'un moment, 사랑의 기쁨은 한 순간이지만,
chagrin d'amour dure toute la vie. 사랑의 슬픔은 영원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