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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바다 신부님 스크랩 수비아꼬(Subiaco) - 스콜라스티카 수도원 Monastero Santa Scolastica(4세기)
하늘바다 추천 6 조회 227 15.04.02 18:03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수비아꼬(Subiaco)

스콜라스티카 수도원(Monastero Santa Scolastica) 4세기

 

 

 

성 베네딕토(Benedictus)와 성녀 스콜라스티카(Scholastica)

 

 성 베네딕토(480?-547?, 축일 711)와 성녀 스콜라스티카(480?-555/560?, 축일 210)는 쌍둥이 남매로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Umbria) 지방 누르시아(Nursia)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오빠인 베네딕토가 로마 유학 중 도시생활의 혼란과 방종으로 인해 도시를 떠나 수비아코(Subiaco)로 가서 은수생활을 할 때 동생 스콜라스티카도 오빠를 따라 수비아코의 한 수도원에서 생활하였다.

529년경에 몬테카시노(Monte Cassino)에 정착하여 수도원을 설립한 베네딕토는 수도원에서 약 8km 떨어진 피우마롤라(Piumarola)에 수녀원을 설립하고 그곳을 동생 스콜라스티카에게 맡겼다. 이로써 성 베네딕토는 가톨릭 수도회의 아버지이자 성 베네딕토 수도회의 창립자가 되었고, 성녀 스콜라스티카는 성 베네딕토 수녀회의 첫 수녀이자 원장이 되었다.

교황 성 그레고리우스 1(Gregorius I)가 쓴 이탈리아 교부들의 생활과 기적에 관한 대화집” 33장에 따르면, 베네딕토와 스콜라스티카는 매년 한 두 차례씩 만나 영적 담화를 나누었는데 주로 스콜라스티카가 오빠를 찾아왔다고 한다. 스콜라스티카가 마지막으로 베네딕토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성녀는 예년과 같이 수도원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베네딕토 성인이 몇몇 수사들을 데리고 나와 수도원에서 약간 떨어진 어느 집에서 만났다. 그들은 만나서 늘 하던 대로 함께 기도하고 영적 담화를 나누었다. 밤이 되자 성녀는 오빠에게 다음날 아침까지 함께 있기를 간청했으나 베네딕토 성인은 수도회 규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거절하였다. 이에 성녀가 눈물을 흘리며 잠시 기도를 하자 곧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서 베네딕토 성인과 수사들은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그대로 머물게 된 베네딕토 성인은 누이야,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너의 뜻을 허락하셨구나. 대체 네가 무엇을 했느냐?”고 물었고, 성녀는 당신은 저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으나, 주님은 제 말을 귀담아들으셨습니다. , 이제 나가서 수도원으로 돌아가 보시지요.” 하고 대답하였다. 이렇게 해서 남매는 밤새도록 영적인 생활과 천상 생활의 기쁨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화집 34장에 따르면 이 마지막 만남이 있은 지 3일 후 베네딕토 성인은 성녀의 영혼이 육신을 떠나 비둘기 모양으로 승천하는 환시를 보고 누이동생의 죽음을 알았다고 한다. 성인은 지체없이 수사들을 보내 누이동생의 시신을 옮겨와 자신을 위해 몬테카시노 수도원 내에 마련해 두었던 무덤에 안장하였다고 한다.

 성 베네딕토는 547년경 321일 몬테카시노에서 운명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성인과 성녀의 정확한 사망연도는 대화집의 증언과는 순서도 다르거니와 정확하지 않다. 위에 있는 성인 성녀의 연도 표기는 새로 나온 한국가톨릭대사전의 내용을 따랐다). 성 베네딕토는 19641024일 교황 바오로 6(Paulus VI)에 의하여 유럽 전체의 수호성인으로 선언되었다. 그의 문장은 깨어진 컵, 까마귀, , 아바스 문장 그리고 숲이다. 그리고 성녀 스콜라스티카는 베네딕토 수녀회의 주보성녀로 공경받고 있다

굿뉴스자료실 외국 성지/사적지에서

    

 

성녀 스콜라스티카 수도원은 베네딕토에 의해 세워진 12개의 수도원 중 첫 번째 수도원이라고 여겨지는데 사라센인들의 침입으로 파괴되었다가 853년경 교황 레오 4세에 의해 복원되었다. 그후 수도원들은 교회로부터 여러 가지 특혜를 받으면서 발전하였고 15세기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인쇄가 이곳에서 시작하였다고 전해진다. 두 번이나 프랑스 군대에 의하여 점령되고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파괴되었으나 1945년 성녀 스콜라스티카 수도원의 전면이 복원되었다.

 

성녀 스콜라스티카 수도원에는 1770년부터 3년간 새로운 성당이 건축되었다. 특히 11세기에 건축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종탑과 3개의 회랑이 유명하며 처음 것은 1580년에 지어졌고 두 번째 것은 고딕식, 세 번째 것은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13세기 것이다.

 

수비아코는 중세 시대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이곳의 건물들 가운데는 교황 비오 6세가 추기경 시절에 지은 것들이 많다. 수비아코는 중요한 농업 중심지이며, 제지공장과 채석장이 있다.

[출처] 수비아코|작성자 주교회의 미디어팀

 

 

 

 

 4세기에 세워진 스콜라스티카 수도원 외부 전경

 

 

 

수도원 옆길

 

 

 

 수도원 도서관으로 가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로마네스크 양식의 11세기 종탑

이 종탑은 9세기에 그 기초작업을 시작했고

이탈리아 중남부에서 가장 오래된 종탑이라고 한다.

그 높이는 30미터

 

 

 

 

 

 

 오래 오래된 도서관

손으로 하나하나 직접 쓴 옛날 그 옛날의 책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 중 하나로

그 역사성 때문에 국립도서관이 되었다 한다.

여기에는 20,000권의 고문서와 380권의 필사본이 있다.

 

 

 

 

 

 

도서관을 나와 금강산도 식후 경

수도원 순례를 잠시 멈추고

밥 먹으러 가는 길

저 멋진 건물이 순례자들을 위한 식당입니다.

 

 

 

 식당도 ...

 

 

 

순례 중 동반해 주셨던 수사님

점심도 함께 하고

이제는 스콜라스티카 수도원을 안내 해 주시려 합니다.

"ORA ET LABORA"

"기도하고 일하라"

 

 

 

첫번째 회랑

 르네상스시대의 회랑 16세기

 

화분이 떨어지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여기가 그 유명한 인쇄소가 있었던 곳이다.

 요한 구텐베르그와 함께 마인츠에서 인쇄일을 한 두명의 독일 수도사, 아르놀트 판나르츠 Arnold Pannartz와 콘라트 슈바인하임Conrad Sweynheim이 이곳에서 이탈리아 최초의 인쇄소를 설립했으며 3년간(1465-’67) 머물렀고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네 권의 책을 인쇄하였다.

 

 

 

그 한가운데 우뚝

성녀 스콜라스티카의 동상

스콜라스티카를 상징하는 비둘기

이 동상은 2차 세계대전 종전 50주년을 기념하여 1994년에 세워졌다.

 Vincenzo Bianchi의 작품이다.

 

 

 

 두번째 회랑

14세기 고딕 양식의 회랑이다.

 

 

 

고딕 양식의 18개의 아치로 이루어졌다.

 

 

 중앙에는 우물이 있다.

네로황제 별장에서 가져온 대리석으로 만든

 

 

 

 

 

사진의 오른쪽이 중앙 아치인데

작은 조각이 아치를 따라 새겨져 있다.

아취에서 멀어지면 작은 조각상들은 (천사,  왕, 왕자...등등) 사라지고

제일 상층부에 제일 중요한 공경을 받으실 성모님만이 남는다.

건축과 영성 사이에 있어야 할 조화를 가장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두명의 천사가 성모님께 영광의 관을 씌우고 있다.

 

 

 

 

 

 

 세번째 회랑

13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코스마테스코 회랑이다.

코스마티가의 삼대가 35년 동안에 걸쳐 이 회랑을 완성했다.

 

 

 

중앙의 우물 대리석 또한 네로 황제의 별장에서 가져왔고

이 우물에는 주방과 직접 연결된 수로가 설치되어있다.

 

 

 

 

 

 

http://monasteri-subiaco.it/en/st-scolasticas-abbey

이 사이트를 방문해 보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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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5.04.02 18:04

    첫댓글 수비아꼬 세번째 이야기, 참 좋다^^

  • 15.04.02 18:43

    심님의 사진으로 다시만나는
    수도원의 풍경이 예술입니다.
    역시 심님의엥글로 태어난 작품이니
    그 값을하는군요.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 15.04.02 21:43

    감사합니다. 신부님~

  • 15.04.02 22:34

    신부님 고맙습니다. 자꾸 보고싶습니다.^^

  • 15.04.03 07:02

    감사합니다..^*^

  • 15.04.03 13:01

    신부님 시선을 따라, 설명을 따라 둘러보는 수도원이 너무나 아름답군요. 감사합니다.

  • 15.04.03 17:32

    감사합니다~~.
    퇴직후엔 가보고 싶은 곳도 많은데 ...친절한 안내 감사합니다.

  • 15.04.03 23:51

    감사합니다..^^

  • 15.05.14 00:02

    그 옛날에 이런 건축물이 있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는 그 때 어땠었더라? 비교도 해봅니다.

  • 16.01.24 15:5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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