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가요무대에는 < 진주조개잡이 >가 등장합니다. 이 곡은 가수 박재란 님이 1965년에 발표했던 번안곡입니다. < 진주조개잡이 >는 많은 가수 들이 리메이크를 했으며,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 여름 시즌 송 '인기 애창 번안곡'으로 손꼽히는 명곡이지요. 이 곡의 원곡은 1959년 미국의 가수 겸 영화배우 '벌 아이브스 (Burl Ives)'가 시인 '웨블리 에드워즈(Webley Edwards)'와 공동으로 작사 작곡한 'Pearly shells ' 이지요.
원곡 < Pearly shells >와 번안곡 < 진주조개잡이 >의 공통점은 파란 바닷가에 산재하는 진주조개를 소재로 하고 있지요. 그러나 원곡과 번안곡의 스토리는 전혀 다릅니다. 원곡은 바닷가에 널려있는 진주조개들을 바라보며 잠시 떨어져있는 연인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연정은 수많은 진주조개들보다 더 찬란하다고 고백하는 내용이지요.
이에 비해 번안곡은 진주조개들을 잡으면서 미래에 만날 연인을 그려보는 내용이지요. 이상과 같이 원곡과 번안곡은 스토리는 다르지만 둘 다 보석같은 진주조개를 등장시켜 연인에 대한 사랑이 보석같이 빛나는 광채를 띠고 있음을 강조하지요.
번안곡 가사
새파란 수평선 흰구름 흐르는
오늘도 즐거워라 조개잡이 하는 처녀들
흥겨운 젊은날의 콧노래로
발을 맞추며 부푸른 가슴마다 꿈을 담고 파도를 넘어
새파란 수평선 흰구름 흐르는
오늘도 즐거워라 조개잡이 하는 처녀들
원곡 가사
From the ocean Shining in the sun Covering the shore
When I see them My heart tells me that I love you More than all the little pearly shells
For ev'ry grain of sand upon the beach I've got a kiss for you
And I've got more left over For each star that twinkles in the blue
Pearly shells From the ocean Shining in the sun Covering the shore When I see them
My heart tells me that I love you More than all the little pearly shells More than all the little pearly shells
밀려온 진주조개들이 햇빛에 반짝거리며 해안가를 덮을 때면
그 진주조개들을 바라보면서 저 진주조개들 수 보다도
훨씬 더 많이 그대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낀답니다
저 백사장의 모든 모래들을 모아 그대에게 입맞춤을 했었지요
그리고 남은 것은 저 하늘에 밝게 빛나는 푸른 별들을 위해 남겨두었어요
저 넓은 바다에서 밀려온 진주조개들이 햇빛에 반짝거리며 해안가를 덮을 때면
그 진주조개들을 바라보면서 저 진주조개들 수 보다도 훨씬 더 많이 그대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낀답니다
https://youtu.be/rklvsGt0yPY
https://youtu.be/M_2Ry5_-GCU
https://youtu.be/pKqyJi9TMmo
https://youtu.be/M_2Ry5_-GC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