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진행된 30개 유기견보호소/고양이쉼터의 후원 진행 상황 보고.

[뚱아저씨]

팅커벨 다음 카페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대표 뚱아저씨입니다. 

지금 팅커벨 네이버 카페에서는 거의 매일같이 새로운 소식이 올라오며 무척 활발하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당장 먹일 사료가 떨어진 형편이 어려운 지방의 유기견보호소/고양이쉼터 아이들을 돕겠다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길게 보고 3 ~5년 이내에  '재정 자립형 쉼터'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어드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진행중입니다. 그 내용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인보호소/쉼터라는 이름을 '민간 쉼터'로 통일 

: 유기견보호소/고양이쉼터들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담당하거나 적어도 지원은 해야할 '공익적인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개인보호소, 개인쉼터와 같은 이름을 사용하다보니 "보호소장/쉼터장들이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있어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 "비영리 민간쉼터' 줄여서 "민간 쉼터"라는용어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2) 각 보호소 쉼터마다 관공서에 임의단체 등록, 고유번호증 발급 

: 개인 쉼터가 아닌 민간쉼터로서의 공익성을 더욱 갖추기 위해 관할 관청에 임의단체로 등록하고, 고유번호증을 발급받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어려워해서 그동안 못했던 각 소장님들께 자세한 안내, 조력과 더불어 그래도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각각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분까지 배정을 해드려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3) 개인 명의의 통장이 아닌 단체 명의의 통장으로 후원. 

: 이번에 팅커벨에서 후원하는 30개 보호소/쉼터 중 약 25곳이 임의 단체 등록이 되어있지 않아 모두 소장님 개인 명의, 심지어는 소장님 지인의 명의 통장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치 소장님 개인을 후원하는 것 같은 인식이 있어 30개 보호소/쉼터 모두 단체 명의의 통장에만 후원하기로 하고 지금 속속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단체 명의의 통장은 공기관에 단체등록을 하고 고유번호증을 발급 받아야 개설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소장님 개인 명의의 후원 통장에서 단체 명의의 후원 통장으로 발급받은 안산 길천사 쉼터 

4) CMS 자동이체 정기후원 시스템 구축 

: 이번에 각 유기견보호소와 고양이쉼터 후원이 일회성의 일시적인 후원이 아닌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립형 쉼터'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월 고정 후원금을 늘려나가기 위해 CMS 자동이체 정기후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기존까지 하지 못했던 마산 냔냠이네 쉼터, 충주 사랑이네 쉼터, 동작 냥이사랑 쉼터, 창녕 허공스님 쉼터 등 4군데가 CMS 정기후원 시스템을 새로 개설했으며, 대구 앵두네쉼터, 목포 고양이사랑방 등 5군데 쉼터도 준비중입니다. 올해 안에 30개 단체 중 20개 단체 이상에 CMS 정기후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MS 자동이체 정기후원 시스템을 구축한 충주 사랑이네 쉼터 소장님이 직접 그린 고양이

5) 단체 등록한 각 쉼터/보호소마다 로고 제작

: 팅커벨프로젝트 달력을 5년째 제작하고 있는 팅커벨 디자인 협력회사인 '디자인허브' 김성민 실장님의 재능기부로 단체로 등록하고 고유번호증과 단체 통장이 발급된 쉼터에 로고(LOGO)를 제작해드리고 있습니다. 비싼 돈을 들인 고퀄 로고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단체를 상징하는 로고를 갖게되므로서 쉼터에 대한 자부심과 대외적인 공신력, 홍보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며칠 전 단체등록하고 단체 통장을 발급받은 대구 앵두네 쉼터 로고.

디자인허브 김성민 실장 재능기부. 

6) 공동 입양홍보 시스템 구축 

: 쉼터와 보호소를 운영하는 것이 단지 아이들을 돌보는 것 그 이상으로 아이들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는 것이라는 인식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또 한 아이라도 더 입양을 보내기 위해 팅커벨프로젝트 아이들뿐만이 아닌 다른 쉼터 아이들도 함께 공동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입양공고방'을 만들어서 진행중입니다. 

30개 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팅커벨 네이버 카페 입양공고방 

7) 후원을 위한 운영 시행 세칙 제정. 

: 후원을 받고자 하는 모든 쉼터에서 돌보는 6개월령 아이들은 모두 중성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체번식을 한 쉼터는 후원 탈락할 수 있다. 모든 쉼터는 아이들 입양홍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모든 후원은 단체 통장으로만 한다. 등 향후 자립형 쉼터로 나아가기 위한 후원 운영 시행 세칙을 제정하여 4월 1일부터 적용하고 있습니다. 

8) 올해에만 6군데 쉼터 3.3톤 사료 후원, 긴급 구호 후원 

: 이렇게 자립형 쉼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도 각 보호소/쉼터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하여 우리와 주식회사의 협찬을 받으며 사료 후원을 1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4월 8일 현재까지 기장똘이네쉼터 1,000kg, 안산 천사쉼터 300kg, 강릉해피하우스 500kg, 동작냥이사랑쉼터 500kg, 여수강지냥이쉼터 500kg, 대전나무쉼터 500kg(이상 ANF 홀리스틱 사료 후원)을 진행중이며, 팅커벨 회원님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가스비 연체로 가스가 공급중단될 위기에 있던 강북 파랑새쉼터 후원, 대전 나무쉼터, 냥블리하우스, 강지냥이쉼터, 동작 냥이사랑쉼터, 기장 똘이네쉼터 등에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드렸습니다. 

대전 나무쉼터에 후원된 긴급 구호사료 ANF 홀리스틱 500kg

9) 임기자의 생생지락을 통한 보호소/쉼터 후원 지원 

: 팅커벨과 좋은 협력관계를 갖고 있는 우호 유튜버인 임기자의 생생지락을 통해서 경남 거제에 위치한 아랑묘랑 쉼터, 꽃과냥이 쉼터, 박은주 쉼터 등 3곳을 1박 2일 촬영을 통해 모두 취재하고 후원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유튜브로 영상을 보내어 3개 보호소 쉼터마다 심장사상충에 걸린 개, 복막염에 걸린 고양이들의 치료비로 200만원 이상의 후원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지원해드렸습니다. 

임기자의 생생지락에 소개된 '거제 꽃과냥이 쉼터' 

10) 30개 보호소와 쉼터 중 29개 보호소/쉼터 방문. 

팅커벨에서 후원하는 보호소와 쉼터의 현황을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개선할 점과 더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을 파악하기 위해 팅커벨 운영위원님들과 정회원님들과 역할을 분담하여 기존에 이미 방문한 적이 있는 보호소와 쉼터를 제외하고 29개 쉼터를 모두 방문했습니다. 이번 주 폭우로 기상상황이 나빠 방문을 못했던 제주도 혼디도랑 쉼터는 4월 19일에 방문 예정이며, 이 곳을 방문하면 30개 쉼터 모두 방문이 완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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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 진행상황 총평

: 처음에 단순히 형편이 어려운 지방의 유기견보호소/고양이 쉼터에 사료 후원을 돕겠다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지난 3개월 동안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고, 이 변화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 팅커벨에서 후원하는 쉼터와 보호소들이 3~ 5년 이내에 '재정 자립형 쉼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력하고 있습니다. 

30개 쉼터에 1,657마리의 개와 1,287마리의 고양이, 합치면 약 3,000마리의 아이들이 살고 있는 이 쉼터들의 아이들이 모두 배고프지 않고, 아플 땐 동물병원비 걱정없이 치료받을 수 있고, 쉼터 소장님들도 본인이 아플 때는 병원에 가서 진료도 받을 수 있고, 밤에는 아이들 걱정 때문에 가위눌린 잠에서 벗어나, 한 숨 돌리며 차 한 잔이라도 마실 수 있는 '저녁이 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2023년 4월 8일 

사단법인 팅커벨프로젝트 황동열 대표(뚱아저씨)

[까망.캐롤엄빠]

너무나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그말밖엔 정말 할말이없습니다

[rosakim]

팅커벨이 나날이 성장하는 기분이네요 회원으로 공생하는 팅커벨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황대표님외 수고하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고 회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됩니다

[eunmikyung]

대표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앞장 서서 정말정말 수고 많으세요,,,
그럼에도불구하고 아직도 가엾은 천사들이 많다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고 슬픕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천사들을 지켜내고 계시는 사설보호소, 쉼터 소장님들 대단하시고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작은 보템이 되도록 계속 지원하겠습니다.

[박미경]

이제서야 제대로 모습이갖춰져서 후원과 지원을 받을수 있게 만들어주시는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후원자들도 후원의 방향을 잡을수 있겠습니다.

[계란]

와.. 정말 대단하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방 보호소 봉사를 다녀보면서 열악한 환경을 보면 정말 눈물이 난 적이 많았습니다. 열악한 보호소와 안락사 위기에 처한 아이들.. 입양 임보를 보내면 또 그 자리가 계속 채워지는 현실이 .. 끝나지않는데 나는 할 수 있는게 없는 거 같아서 좌절감도 들기도 했는데ㅠㅠ 이런 멋진 일에 앞장 서주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좀 더 힘내구 스트레스받지 말고 제가 할 수 있는 방법들로 아이들을 도와야겠다고 한번 더 다짐해봅니당 고생많으셨어요 !!

[강쥐엄마]

대표님 너무 훌륭하세요. 이렇게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후원을 진행하시니 큰 발전이 있을거라 기대됩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리고 대단히 감사합니다.

[Suzy]

팅커벨의 노력과 발전에 회원으로서 자랑스럽고 엄청난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더 큰 발전 기대하며 저도 항상 응원하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밀크 석구맘]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애슐리]

항상 응원합니다!!

[아리토리]

아직은 소액을 기부하고 있지만 앞으로 조금씩 증액하고 싶은 욕심이 마구 생겨나는 글이네요 !! 항상 올려주시는 글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정말 대단하십니다 ㅠㅠ .. 팅커벨 회원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네요! 존경합니다!

[바비네]

팅커벨 회원이라는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도비누나]

대표님과 팅커벨프로젝트 회원님들 모두 자랑스럽고, 선한 활동에 늘 응원합니다~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미루언니]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똘2랑]

애쓰십니다 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써지니]

너무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 계셔서 뿌듯하고 감사하네요.
길을 몰라서 그러지 소액후원 하고싶은 사람들이 많을거예요
유기견 입양하고 싶은 사람도...
앞으로 선한 영향력이 멀리멀리 뻗어나가기를 응원합니다 ^^

[꽁꽁이네]

화이팅!!!!^^~~~~~~~

[햇반토토]

민간단체로 하고 관공서에서 등록고유번호를 부여받는 과정이 많이 힘드셨을거 같습니다. 대표님과 소장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