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어느 눈 내리는날
하얀눈이 내리던 어느날
어느세 중년이라는 서글픔에
홀로 남겨진듯 밀려드는 외로움
찬 바람과함께 흩날리는 하얀 눈속을
추위도 잊은체 무작정 걸어봅니다
거리곳곳 개구장이들에 즐거운 비명소리
쌍쌍이 연인들은 서로에옷깃을 세워주며
예쁜 사랑을 나누며 걷는데
언제 였던가 흔적조차 사라진 중년인
내 마음에 사랑은
세월속에 숨었는지 찿을길 없네.
목련을 좋아해 하얀 눈을 좋아하듯
하염없이 걷고있는
길 가에 마다 외롭게 떨고있는 나뭇 가지들
내마음처럼 내리는 눈으로
포근한 사랑을 담고 있네.
어느 모퉁이 포장 마차에선
따끈한 오뎅 국물과 붕어빵이
짝지어 앉아있는 연인들 사이로
내리는 눈과함께 모락모락 얘기하듯
추위에 이 겨울을 뎁혀주고있네.
내리자 금세 녹아버린 눈이지만 잠시나마
나에게 외로움을 달래준 행복의 시간에
동행 이였기에 그리움에
지난 모든걸 다 채워 준것마냥
마음 뿌듯한 하얀눈과함게...
새해엔 밝고 하얀 마음으로
모든 꿈과 희망을 설계하시고
긴 터널을지나 중년이 되기까지의
행복했던 시간만을 기억하시길 바라면서
우리님들도 모두가 이 하얀 눈처럼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요.
- 좋은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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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