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뭐 먹고 탈나서 구토까지 가본 적이 없거든요?
이번 달에 세 번이나 그랬어요..
앞에 두 번은 마트에 파는 해물모듬 소포장 제품을 샀는데 그게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주말 점심으로 짬뽕 밀키트에 해물모듬을 넣어서 먹었고, 저녁에 떡볶이+튀김을 먹었는데 다 먹고 나서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고 위가 뒤틀리듯 아프더라구요..
그러고 다 토하고..
그때까지만 해도 떡볶이가 원인인 줄 알았어요.
그러고 며칠 뒤에 파스타를 만들면서 해물모듬을 넣었어요.
그걸 저녁 6시쯤 먹고, 새벽 1시쯤 자다가 전 처럼 위가 너무 아파서 깼고 또 다 토하면서 알았죠..
공통점이 해물모듬이라는 사실을...
근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평소에 해물을 안먹었던 것도 아니고 굉장히 팔팔 끓여서 먹었는데ㅠㅠ
그리고 심지어 그 두 메뉴를 다 같이 먹은 동생은 아무렇지도 않았거든요..아직도 의문이에요.
마지막은 김밥이 원인이었는데..
전 날 저녁에 싸서 먹고, 남은 걸 다음날 아침에 먹었거든요..
그날 날씨가 유독 더웠는데 실온 보관을 했던게 잘못이었죠.
근데 먹을 때 냄새도 맡아가며 먹었는데 진짜 아무렇지도 않았거든요?
가족 넷이서 먹었는데 넷 다 탈 나고 구토에 ㅅㅅ까지 했어요ㅠㅠ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세 번이나 그러고 나니까 이제 뭘 함부로 못 먹겠어요..그 전까진 진짜 막 먹었었는데ㅋㅋㅋ
집에 있는 반찬도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다 버리고, 계란도 바짝 익혀서 먹고 있어요.
줌님들도 조심하세요..
위가 한 번 다치니까 계속 안 좋은 것 같고, 위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깨달았습니다ㅠㅠ
첫댓글 맞아요 저도 한번 노로바이러스 걸리고나서 그 뒤로 생굴 안 먹어요 무섭더라구요ㅠㅠㅋ
해물, 달걀 진짜 조심해야겠더라구요ㅠㅠ 맛있는거 맘 편히 못먹는 건 너무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