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용유도) 와 무의도에 이어 소무의도의 몇몆 볼만한 곳들을 트레킹하며 둘러보았다. 지금까지 무의도의 이곳저곳을 걸었지만 이제는 트레킹이 아닌 산행을 할 차례다. 무의도에는 여러 갈래의 등산로가 있는데, 그 중 무의도를 종단하는 코스는 큰무리선착장에서 실미재와 국사봉(236m)를 지나 구름다리와 호룡곡산 그리고. 광명항에 이르는 등산로다. 완주하는데 빠른 걸음으로 산행한다면 약 4시간에서 4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산행은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의 긴 거리를 빠른 시간 내에 완주하는 게 목적일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산이든 그곳의 속살을 충분히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완주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볼만한 풍광과 아름다운 숲속을 충분히 감상하며 산행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어느 산을 갔다왔다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인터넷 공간에는 산에 대한 수많은 졍보들이 있어 실제로 그곳에 가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그 산에 대해 알 수 있어서다. 어느 산이든 등산로는 하나가 아니다. 어떤 사유로 목적지까지 갈 수 없다면 다른 등산로를 통해 하산할 수 있다.
무의도에 있는 산과 충분히 조우하기 위해 죵주 산행은 두 차례에 걸쳐 할 계획인데 이미 구름다리ㅡ전망대( 하나개해수욕장 주변 조망)ㅡ조망대ㆍ쉼터( 소무의도 일대)ㅡ호룡곡산 정상ㅡ조망대ㆍ쉼터ㅡ광명항에 이르는 산행을 마무리했다. 산행하면서 본 몇 가지 중요한 것들 중 본토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참느릅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자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산행 길이는 구름다리에서 호룡곡산 정상까지 약 1.4km, 호룡곡산 정상에서 광명항까지 약 1.95km로 총 3:35km이다.
호룽곡산은 맑은 날 정상에 오르면 서해의 관문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 손에 닿을 듯하며 ,남으로는 서산반도가 시야에 아를거리며, 북으로는 교동섬 넘어 연백반도와 웅진반도가 수평선 넘어로 시야에 들어오는 곳으로, 조망과 경관이 베어난 곳이다. 국사봉(236m)과 실미해수욕장, 호랑바위로 이어져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으며, 등산로 능선과 계곡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이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환상의 길)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비경과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ㅡ참고ㅡ
■ 호룡곡산에 대한 내용은 안내판 참조.
영종도
국사봉
국사봉과 하나개해수욕장 중간
하나개해수욕장
나무데크
조망대ㆍ쉼터
광명항ㆍ소무의도
호룡곡산 정상
하나개해수욕장
정상 전망대
소무의도ㆍ광명항
광명항 ㆍ어촌
간조 때의 광명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