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와인 폭포(Brandywine Falls)
▲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브랜디와인폭포의 위치도
브랜디와인폭포(Brandywine Falls)는 캐나다의 가장 서쪽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British Columbia)주의 주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정식 명칭이 브랜
디와인 폭포 주립공원(Brandywine Falls Provincial Park)으로 되어있다.
밴쿠버(Vancouver)에서 휘슬러(Whistler)로 가는 BC주 99번고속도로에 인
접해 있는데, 가리발디(Garibaldi)와 휘슬러(Whistler)사이의 중간 지점에 위
치하고 있다. BC주의 공원 관리사무처에서 <바다에서 시작하여 스카이까지
즐기는 트레일 (Sea to Sky Trail)> 을 모토로 세우고 있는데, 이 말은 밴쿠버
바닷가에서 휘슬러의 코스트산맥(Coast Mountains)의 산속으로 들어가는 것
을 말한다. 우리나라 사람들로서 생각한다면 밴쿠버에서 휘슬러 산속까지 트
레킹하는 오솔길 내지 둘레 길의 중간에 위치한 공원 형태로 보면 될 것 같다.
▲ 브랜디와인 폭포는 도로에서 숲속의 오솔길을 한참 걸어야 만날 수 있다.
▲ 브랜디와인 폭포를 보려면 이런 우거진 자연림 속의 오솔길을 걸어서 간다.
▲ 99번 고속도로에서 걸어서 오솔길을 걸어가면 철로를 지나기도 한다.
브랜디와인 폭포(Brandywine Falls)는 대개 밴쿠버에서 휘슬러로 가는 중
간에 자동차로 가는 경우에는 휴식 겸 몸을 푸는 기분으로 한 30분 내지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을 소모하면서 돌아보는 코스이다. 물론 트레일 길을 따라
서 산으로 오를 수도 있고, 산책을 할 수도 있다. 실제로 날씨가 그렇게 차가
운데도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는 캐나다 사람들도 볼 수 있다. 보통은 큰 길
가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산책로를 따라 10여 분 걸으면 이 폭포를 만
나게 된다. 물론 계곡을 끼고 걸으면서 호젓한 산책을 즐기거나 산 속으로
트레킹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더 깊은 휴식과 즐거움을 맛보면서 많은 시
간을 내어 브랜디와인폭포와 호흡을 나눌 수도 있다.
▲ 밴쿠버에서 휘슬러까지 가는 99번도로가 브랜디와인 가까운 곳으로 지난다
▲ 99번 도로변에 주차장이 있고, 소공원에 브랜디와인 폭포 표지판이 있다.
▲ 폭포가 그렇게 화려하거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나름의 멋을 지니고 있다.
브랜디와인 폭포(Brandywine Falls)는 그 높이가 70m나 되는데, 브랜디와인
크리크(Brandywine Creek)에 위치하고 있으며, 본래 파우더(Powder)산의 빙
하가 서쪽으로 옮겨오고, 분출된 용암이 체카무스 강(Cheakamus River)의 옆
으로 흘러서 서쪽 둑을 형성하였다. 폭포가 흘러 내려간 바로 아래쪽이 데이지
호수(Daisy Lake)이다.
▲ 두류봉이 비록 사진을 잘 찍지 못해도 여행지의 포인트 사진으론 그냥(?)
▲ 혼자서 자유여행을 하는 늙은이는 인증샷 사진을 촬영하기가 쉽지 않다.
▲ 이끼가 자연 그대로 있고, 작은 나무의 훼손이 없는 상태로 맑은 물이 흐른다.
브랜디와인폭포(Brandywine Falls)의 모습은 물줄기가 길게 떨어지고, 떨어진
폭포 물이 흘러 내려가는 도랑 물길 옆에 깎인 바위들이 거의 협곡 수준이다. 필
자는 이곳에서 모두 40~50분을 소모하여 이런 폭포도 보고, 산책도 하고, 알맞
은 크기의 계곡도 맛보고~~ 여행은 즐거운 것이라고. 누가 말하였던가? 정말
좋았다. 옆에 가슴이 크면서, 궁둥이가 펑퍼짐한 서양 아주머니가 두류봉이 혼
자 온 걸 보고 인증샷 사진을 찍어준다. 정말 친절하고 마음씨 착한 여인이여~~~
하여튼 고마우이~~~
▲ 이 착한 서양 아주머니가 두류봉의 폭포 앞 인증 사진을 촬영해 주었다
▲ 서양사람들은 폭포나 호수 및 계곡을 특별히 좋아하는 것 같다
▲ 폭포나 계곡 또는 호수를 보는 관점이 서양인은 우리와 다르다
처음 차에서 내려 트레일 오솔길을 걸었을 때는 조금 추운 기분이 들었지만,
그냥 호젓한 숲 속 길을 걸어 들어가니 계곡도 나오고, 작은 시냇물이 흘러
가면서 기차 길도 있고, 시냇물을 건너는 나무판자를 엮어 만든 다리도 있
고, 화산 지대에 형성된 돌 밭 ~~~한꺼번에 많은 것을 맛볼 수 있다.
▲ 처음에 차에서 내려 브랜디와인공원에 잘 왔다는 환영의 글도 예사로???
▲ 이런 돌밭이 이 폭포가 생성되는데 중요한 과정인 줄 몰랐다
▲ 그렇게 단순한 환영인사를 올려둔 의례적인 소개말이 아니다
이 브랜디와인폭포(Brandywine Falls)의 형성 과정을 설명해 둔 글을 읽어
보았다. 청소년 지구과학책에서 보면 불의 고리이야기가 있고 ~~ 그러면서
지구가 생겨나고 그렇게 생긴 지구가 변화하여 지구표면에 일어난 여러 내용
을 적어 놓은 것을 읽으면서 큰 흥미를 느꼈을 것이다. 이런 지구표면이 심한
변화를 일으키던 후기홍적세(後期洪積世)에 적어도 4개 이상의 용암 흐름이
현무암을 만들었다. 여기 브랜디와인폭포(Brandywine Falls)에 형성된 수직
벽은 이 시기에 생성된 것이다. 이곳 체카무스계곡(Cheakamus Valley)의 현
무암은 가르발디화산대(Garibaldi Volcanic Belt)의 한 부분이면서, 북서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진 화산 사슬로 캐스케이드 화산의 아크 지역으로 북쪽 끝을
형성하고 있어 모두가 용암과 결부되어 있다.
▲ 폭포가 있는 지형을 하나 하나 절단하여 설명
▲ 폭포를 옆으로 눕혀놓고 촬영한 사진
▲ 이곳에 하는 여행은 단순히 보기 여행이 아니다. 문화관광이다.
▲ 현무암지대라 폭포가 떨어져내린 곳의 담이 크지 않고 바로 계곡으로 흐른다
용암은 빙하표석 점토나 토사 및 자갈이 쌓인 그 위로 흘러내리게 되어, 제일
위쪽의 표면은 용암과 강하게 부딪치게 되었다. 아직 굳지 않은 상태에서 흘
러 내리던 용암은 여러 풍화작용을 당하여 점차 식으면서 새로운 지구표면이
형성되었다. 그리고는 온 지구가 꽁꽁 얼어버리는 빙하기로 들어간다.
▲ 이곳을 여행하는 서양인들은 이렇게 설명해 둔 내역을 꼼꼼히 읽어본다.
▲ 폭포에 대해 설명해 둔 글부터 읽고 폭포를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는다.
▲ 폭포에서 가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이라, 설 자리가 없다.
▲ 지금 서양 젊은이가 서 있는 곳은 폭포를 관찰하기 좋은 자리가 아니다.
세월의 흐름은 이러한 빙하기도 서서히 끝나면서 물이 아래로 떨어져 폭포를
이루기 위한 완벽한 조건을 갖추게 된다. 만년이란 긴 세월이 다시 지나고 나
서, 체카무스 계곡이 해빙 되면서 얼음이 녹고, 프레이저 빙하작용 (Fraser
Glaciation)이 그 세력을 잃게 되자, 브랜디와인 크리크(Brandywine Creek)
가 만들어졌다. 물이란 물길을 따라서 아래로 흘러 내려가면서 연약한 물질에
는 강한 침식을 가져다주고, 제일 단단한 현무암의 위층 거죽에는 약하기 마
련이다. 그래서 폭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 Sea to Sky Trail 코스 중 브랜디와인폭포지구는 체험할 것이 많다
▲ 이 서양인 여행팀은 정말로 폭포주위를 완전히 만끽한다
▲ 폭포가 생성된 곳도 폭포아래의 계곡도 지질학적으로 특수하다고 말한다
▲ 폭포가 발견된 이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사람들이 모인 이야기를 안내
브랜디와인이란 폭포이름은 잭 넬슨(Jack Nelson)과 밥 몰리슨(Bob Mollison)
이라는 2사람의 측량사가 하우사운드(Howe Sound)와 북부 철도 (Northern
Railway)에 관한 일을 하면서 폭포의 높이에 대하여 내기를 하는 언쟁이 벌어
진 데서 생겨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브랜디병(甁)으로 측량하여 가장 근
사치를 제시하는 사람이 이기는 방법이었다. 그런데 밥 몰리슨(Bob Mollison)
이 브랜디 병을 사슬(chain)로 엮어 폭포의 높이를 측정하여 이기게 되자, 잭
넬슨(Jack Nelson)은 폭포의 이름을 브랜디와인(Brandywine)이라고 지었다.
▲ 브랜디와인폭포가 있는 이 계곡은 트레일 코스가 너무 좋다고 한다
▲ 여보게! 서양친구 ~ 우리 모두 늙고 외로운데 이런 곳에서 와인이나 한잔하세!
▲ 이번에는 젊고 늘씬한 서양여자에게 부탁하여 폭포 앞 사진을 촬영하였다.
▲ 사진을 찍어준 고마운 서양여성도 허락하지 않으면 뒷모습 사진만 가능(?)
폭포의 이름에 대한 또 다른 설명은 1890년 대 쯤에서 전해진 말로서 찰스
챈들러 (Charles Chandler)와 조지 미첼(George Mitchell)이라는 사람이
그곳에서 차(茶) 한잔을 하고 나서 브랜디와인을 코가 삐틀어 지도록 많이
마셔서 고주망태기가 되어 완전히 인사불성 상태였다고 한다. 이 폭포 앞에
서 브랜디와인을 마셔서 그런 이름으로 불렀는데, 한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1900년대 초 쯤부터는「브랜디와인 폭포(Brandywine Falls)」라는 이름이
완전히 굳어져 버렸다. 그래서 기차역이름도 브랜디와인폭포라고 정하고, 폭
포에 인접한 많은 통나무오두막집에서도 이런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지금
까지도 오솔길 가까이에는 다 허물어져 가는 낡고 오래된 몇몇의 오두막집을
볼 수 있다.
▲ 어찌 되었건 폭포이름은 브랜디와인 폭포(Brandywine Falls)로 확정되었다
▲ 브랜디와인폭포가 발견된 초창기에는 이런 통나무집에서 머무르면서 지냈다
▲ 브랜디와인폭포를 중심으로 볼 것도 많고 즐길 것도 소개해 두었다.
▲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데이지호수로 흘러가는 계곡이 그냥 예사롭지 않다
거기다가 밴쿠버동계올림픽의 스키종목 계열의 경기장이 휘슬러로 결정되어
99번 고속도로를 넓히고 개선하여 밴쿠버와 휘슬러 사이의 소통을 더욱 원활
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여기「브랜디와인폭포(Brandywine Falls)」에 접근
하기가 수월해지면서, 이 폭포도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지게 되어 더 많은 관광
객이 몰려오게 되었다. 공원관리를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주차시설을 확충하고,
피크닉테이블 숫자를 늘림과 동시에 하룻밤 이상을 지새는 야영캠핑시설을 교
체하고 새 단장을 하여 과거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폭포주위에서 즐길 수 있
도록 하였다.
▲ 폭포가는 오솔길 옆으로 개울이 흐르고 아름크기의 처녀림이 무성하다
▲ 폭포로 가는 오솔길은 혼자 걷거나 짝지어 걷는 사람도 있다.
▲ 폭포 앞에서 관람객 사람이 카메라에 들어가지 않는 사진찍기가 어렵다
▲ 폭포로 가는 길에 나타나는 철로
▲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려 형성된 자갈돌 - 새카만 돌무덤도 있고 약간 흰것도 ~~
폭포를 보러 숲속의 오솔길을 걸으면 기찻길도 나오고, 젊은이들은 이곳에
서도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필자도 저렇게 젊을 때가 있었는지(?) 부럽다~
부러워! 그냥 시간이 허락하고, 장비만 준비되었으면(?) 두류봉도 그곳 젊
은이처럼 텐트를 치고 그 속에 들어가서 하룻밤을 지냈으면 좋겠다.
▲ 이런 형태의 트레일 오솔길이라면 걷고 싶은 길이다
▲ 폭포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철로변도 수목이 멋있다.
▲ 이쪽 철로변은 초목형태가 달라서 따로 한 컷
▲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주의 팻말은 곳곳에~~
▲ 서양의 젊은 여성들은 정말 키가 크고 날씬한 사람이 많다
▲ 길을 막아 두어 어떻게 가야할 지 잘 몰라 허둥대는 것 같다
▲ 폭포가는 개울에 나무로 마루바닥을 하고 눈비를 맞지않게 만든 다리도 있다
▲ 폭포로 가는 길을 표시해 둔 이정표
▲ 이 지역의 폭포와 호수 및 계곡과 트레일코스에 캠핑장까지 설명
▲ 폭포로 가는 길 입구
▲ 폭포로 가는 길 입구에 젊은이가 혼자 걸어가고 있다
▲ 바다에서 스카이까지 가는 길 - 트레일 안내
- 휘슬러 번지점프다리 : 2.7km、 휘슬러 마을 : 23.0km
▲ 폭포로 가는 오솔길은 코스단위마다 걷는 색다른 맛이 있다.
▲ 브랜디와인 폭포로 가는 오솔길 시작지점
- 칼체크현수교(Calcheak Suspension Bridge) : 4km
- 체카무스번지다리(Cheakamus Bungee Bridge) : 2.6km
▲ 폭포로 가는 길가의 소공원 휴게소
▲ 밴쿠버에서 휘슬러로 가는 99번 고속도로 - 도로변 버스 정류장.
첫댓글 두류봉님은 혹시 작가로 활동 하시나요,
책을 쓸려고 이렇게 혼자 고생 여행을 하시는지???,
하여튼 폭포주립공원 여행 잘 하고 갑니다,
브랜디와인 폭포! 기찻길 숲길이 모두 폭포와 무관하지 않는가 봅니다.
태봉국의 궁예와 신라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달랬다던
높이 20m의 "명성산(鳴聲山)폭포"의 우렁찬 소리를 들은바 있습니다.
높이 70m에서 떨어지는 이 거대 폭포의 어귀찬 울음에는 무슨 설음이 서렸을까요?......
아직도 리얼리티reality한 삶으로 나이를 생각지 않고
타성에 젖은 삶이 아니라
날마다 새롭게 창조하는 삶을 살아가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정말 보기가 좋습니다
인생은 재방송이 없고 오로지 생방송 뿐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실존의 배경은 오직 지금 이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만족을 하며
노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친구님은 삶의 본질적인 가치가 여행인지요?
그렇다면 본질적인 가치를 방해하는 모든 것들은 다 불편한 것들인지요?
이제 그만 집착과 욕심을 버리고 인생은 無常하다는 진리를 깨달아
한 곳에 너무 오래 머물지 말고
그저 인연에 따르면서
남은 인생 천천히 살아가면 어떻겠는지요?
두류봉님 오랜 만입니다
여전히 미지의 자연을 찾아 다니시는군요
건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풍경 덕분에 잘 감상합니다
여행지에서
여러 좋은곳 보내주셔서
안방에서 아름다운 주립공원등
여러곳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조심하세요
여행 잘했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세계 어디를 돌아봐도
사실 우리나라만큼 아담하고 아름다운 산과 계곡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나라도 없죠.